
애니메이션 원작 드라마 <아바타: 아앙의 전설>을 앞으로도 만날 수 있게 됐다.
<아바타: 아앙의 전설>은 니켈로디언에서 방영한 동명의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한 드라마로, 유일한 공기의 유목민이자 평화의 상징 '아바타' 아앙이 세상의 균형을 되찾는 여정을 그린다. 원작 애니메이션은 물, 불, 바람, 땅 4원소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벤딩'이란 설정과 동양적인 세계관이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 속편까지 나왔다. 하지만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이 영화 <라스트 에어벤더>로 실사화한 바 있으나 흥행도 비평도 실패했고, 이후 실사화가 좀처럼 이뤄지지 않았다.
넷플릭스는 애니메이션 실사화에 다시 한번 도전했고, 기존 영화의 실패를 답습하지 않고자 캐스팅부터 심혈을 기울였다. 원작에서 동양인으로 묘사된 불의 민족 캐릭터들을 동양계 배우로 채워 기대를 모았다. 2022년 촬영을 마친 <아바타: 아앙의 전설>은 2024년 2월 19일 공개했고, 이후 2주 연속 드라마 부문 1위를 차지하며 흥행 가도에 올랐다.

이에 넷플릭스는 3월 7일(한국 기준) <아바타: 아앙의 전설> 후속 시즌 제작을 발표했다. 그것도 시즌 2개를 동시제작한다고 밝혔다. 시즌 3로 마무리한 원작을 반영하듯 시즌 3까지 제작한다고 발표하며, 특히 원작의 시즌명 '물의 책' '땅의 책' '불의 책'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의 포스터 또한 공개해 팬들을 설레게 했다.
물론 이제 제작에 착수하는 만큼 차기 시즌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 넷플릭스 시리즈 외에도 원작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극장판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