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중기, 최성은 주연의 영화 <로기완>이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영화(비영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3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로기완>은 이달 4~10일 일주일간 510만 시청 수(Views·시청 시간을 재생 시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해 비영어권 영화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물론 포르투갈, 페루, 베네수엘라, 말레이시아, 터키 등 총 31개 국가에서 톱 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로기완>은 삶의 마지막 희망을 안고 벨기에에 도착한 탈북자 기완(송중기)과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여자 마리(최성은)의 만남과 치유를 그린 작품이다. 조해진 작가의 소설 「로기완을 만났다」를 원작으로 하며 김희진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지난해 <화란>(2023)으로 칸영화제를 방문한 배우 송중기가 낯선 땅에서 난민 지위를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기완을 맡았다. 영화 <십개월의 미래>(2021), JTBC 드라마 <괴물>(2021) 등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였던 최성은이 삶에 지친 한국계 사격선수 마리를 연기했다.
한편, 넷플릭스 글로벌 비영어 TV 쇼 부문에선 김수현, 김지원 주연의 <눈물의 여왕>이 7위에 박형식, 박신혜 주연의 <닥터슬럼프>가 8위에 올랐다.
<로기완>은 넷플릭스에서 독점 공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