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의 연기 변신 기대! 〈로기완〉을 비롯한 3월 첫째 주 OTT 신작 라인업(2/29~3/6)

2월의 마무리와 3월의 시작을 알리는 OTT 신작들이 시청자를 찾아간다. <화란> 이후 다양한 장르에서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송중기의 신작을 비롯해, 임시완이 포문을 열 코미디쇼의 귀환, <글래디에이터> 이후 23년 만에 만난 베테랑의 시너지, 교실에서 벌어지는 또 다른 서바이벌 게임과 사후세계를 통해 삶의 소중함을 돌아보는 일본 영화 등이 이번 주말 안방을 책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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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 잔잔하게 삶의 의미를 돌아보는 영화 한 편이 시청자의 마음을 촉촉히 적신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일본영화 <퍼레이드>는 이승에 미련이 남는 이들이 모이는 세계에 갇혀버린 여러 인물들이 보고 싶었던 사람들, 후회되는 순간들을 만나며, 자신의 인생을 정리하는 시간을 담은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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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기자>와 <야쿠자와 가족>, <끝까지 간다> 리메이크 등 최근 일본 영화계에서 대단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후지이 미치히토가 연출을 맡았다. 삶과 죽음의 경계선에 있는 인물을 통해 잔잔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일본의 대표배우들이 <퍼레이드>에 출연하는 것도 기대감을 더한다.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를 시작으로 많은 영화와 드라마에서 주연을 맡은 나가사와 마사미가 재난으로 목숨을 잃고 퍼레이드 세계에 왔지만 아들을 잊지 못하는 엄마 역을 맡았다. <오늘 밤, 로맨스 극장에서> <중쇄를 찍자> 등을 통해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는 사카구치 켄타로가 사연 많은 문학청년으로 출연해 작품의 감성을 더욱 풍부하게 담을 예정이다. 이 밖에도 많은 배우들이 참여해 다양한 에피소드를 보여준다. 사후세계를 통해 되돌아보는 삶의 의미, <퍼레이드>는 좋은 영화를 봤다는 것 이상으로 깊은 여운과 사색의 시간을 건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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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편의 믿고 보는 웹툰 원작 드라마가 공개된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은 한 달에 한 번 비밀투표로 왕따를 뽑는 백연여고 2학년 5반에서 학생들이 가해자와 피해자, 방관자로 나뉘어 점차 폭력에 빠져드는 잔혹한 서바이벌 서열 전쟁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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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미드 게임>은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작품의 독창적이고 파격적인 세계관을 실사화로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된다. 학교라는 무대로 현대 사회의 부조리를 풍자한 점도 흥미롭다. 합법적 왕따를 피하기 위한 인간군상들의 연대와 배신들이 쉴 새 없이 이어지면서, 교실은 어느새 전쟁터가 된다. 김지연, 장다아, 류다인 등 신예들의 활약도 이 작품의 빠질 수 없는 관전포인트. 방영 전부터 원작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한 배우들은 피라미드 게임에서 살아남기 위한 고군분투와 심리 묘사를 흡입력 있게 소화한다. <피라미드 게임>은 티빙에서 2월 29일 1-4화가 동시 공개되며, 이후에는 매주 목요일마다 2화씩 총 10화가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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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로기완>은 삶의 마지막 희망을 안고 벨기에에 도착한 탈북자 기완과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여자 마리가 서로에게 이끌리듯 빠져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조해진 작가의 소설 ‘로기완을 만났다’를 원작으로 송중기, 최성은이 출연해 멜로 케미를 빚어낸다. 단편영화 <수학여행>으로 여러 영화제에서 작품상을 수상한 김희진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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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기완>에서 제일 눈길이 가는 부분은 송중기의 연기 변신이다. 그동안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한국의 대표배우로 자리 잡은 그가 최근 <화란>에 이어 <로기완>에서도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예고한다. 송중기는 탈북자 기완 역을 맡아서 어떻게든 살아남으려는 인물의 심정을 호소력 있게 표현했다. 김희진 감독 역시 송중기를 염두에 두고 글을 썼다고 했을 정도다. 살아갈 이유를 잃고 방황하던 중 희망을 찾아 벨기에로 온 로기완을 만나 사랑에 빠지는 마리 역을 맡은 최성은 역시 주목할 만하다. 송중기와 함께 삶의 끝에서 희망을 찾으려는 연인의 모습을 간절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낯선 곳에서 살아갈 이유를 찾는 이방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로기완>, 작품 안에 담긴 따뜻한 시선과 위로가 많은 이들에게 의미 있게 다가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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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황제의 대서사기를 거대한 스케일로 그린 <나폴레옹>이 극장 개봉을 마치고 애플TV+에 상륙한다. <나폴레옹>은 19세기 프랑스를 통치했던 영웅 ‘나폴레옹’(호아킨 피닉스)과 그의 아내 ‘조제핀’(바네사 커비)의 로맨스를 중심으로 그의 발자취를 담은 작품이다. 이번 아카데미에서도 의상상, 미술상, 시각효과상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다. <에일리언> <블레이드 러너> <글래디에이터> 등 수많은 명작을 만든 거장 리들리 스콧이 메가폰을 잡았고, <조커>의 호아킨 피닉스가 나폴레옹 역을 맡아서 다시 한번 인생 연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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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은 코르시카 출신 장교에서 세계를 정복한 황제 ‘나폴레옹’이 되기까지의 서사와 그가 진두지휘한 전설적인 전투를 압도적인 스케일로 선보인다. 수십만 평의 촬영지와 360도를 커버하는 세트, 최대 11대의 카메라를 동시 촬영한 스케일은 눈길을 사로잡는다. <나폴레옹>은 세상을 정복한 황제 나폴레옹과 그 황제를 정복한 조제핀의 로맨스도 비중 있게 그린다. 조제핀 역에는 바네사 커비가 맡아서 매혹적인 모습으로 호아킨 피닉스와 함께 이야기를 힘 있게 이끌어간다. <글래디에이터> 이후 23년 만에 만난 스콧X피닉스의 시너지가 기대되는 <나폴레옹>을 이제 안방에서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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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자와 패러디로 인기를 모은 쿠팡플레이 코미디 쇼 <SNL>이 시즌 5로 돌아온다. 쇼를 이끌어가는 신동엽을 비롯해, 베테랑 크루 안영미, 정상훈, 김민교, 정이랑, 권혁수, 지예은, 정성호, 이수지, 김원훈 등이 여전히 활약한다. 여기에 치열한 오디션을 뚫은 신입 크루 3인방까지 합류해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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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일에 첫 방영할 <SNL 시즌 5>의 첫 호스트는 임시완이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소년시대>에서 걸쭉한 사투리와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은 연기로 큰 웃음을 줬던 임시완은 이번 방송을 통해 코미디쇼에 도전한다. 그의 지금까지 출연작들을 망라한 패러디와 <SNL> 특유의 드립력으로 빅웃음을 예고한다. <SNL 시즌 5>는 3월 2일 1화를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쿠팡플레이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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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콘텐츠 에디터 홍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