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동원이 출연한 영화 <설계자>가 예고편과 개봉일을 공개했다.
촬영 당시 '엑시던트'라는 제목으로 알려진 <설계자>는 조작 살인을 전문으로 하는 청부살인업자 영일이 예상 밖의 돌발 사고를 겪게 돼 그 배후를 찾아 나선 이야기를 그린다. 청부살인업, 그것도 사고로 보이게 살인하는 '조작 살인'을 소재로 택해 궁금증을 유발한다.
공개한 예고편에서 강동원이 연기한 영일은 창문 블라이드 사이로 어딘가를 응시하며 등장한다. 이어 "보는 눈이 많을수록 사고를 믿는 사람도 많아지죠"라는 내레이션이 나오며 영일이 저지르는 조작 살인을 암시한다. "모든 사고는 조작될 수 있어요. 그게 우리 일이죠"라는 내레이션을 마지막으로 <설계자>는 5월 29일을 개봉을 예고한다.
배급사 NEW가 올해 한국영화 중 첫 주자를 맡게 된 <설계자>는 <범죄의 여왕>을 연출한 이요섭 감독의 상업영화 데뷔작이며, 홍콩영화 <엑시던트>(2009)를 원작으로 한다. 강동원 외에도 이무생, 이미숙, 이현욱, 탕준상이 출연한다고 밝혔다. 5월 29일 개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