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신에 따르면 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영화 감독으로 데뷔할 예정이다. 그는 장편 영화 데뷔작인 리디아 유크나비치의 회고록 「물의 연대기」를 각색하기 위해 할리우드에서 한 발짝 물러나 있다. 스튜어트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이모겐 푸츠 주연의 전기 드라마를 촬영하는 대신 유럽 라트비아에서 영화를 촬영할 계획이다.
그는 라트비아에서 데뷔작을 제작하는 이유로 “제약 없이 창의적인 자유를 갈망하는 마음에서 비롯되었다”고 전했다. 덧붙여 “라트비아에는 이제 막 태동하는 영화 문화가 있다.”고 언급하며, “미국에서 영화를 만드는 방식에 대해 잘 알고 있지만, 일종의 급진적인 분리가 필요했다. 저는 아직 감독이 아니다. 학생 영화를 만들어야 한다. 미국에서는 그렇게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보이지니어스’ 등 뮤지션들을 위한 비주얼 프로젝트를 연출한 바 있는 스튜어트는 이전에도 성공을 위해 여성에게 타협을 강요하는 할리우드를 비판한 바 있다.
한편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한 인터뷰에서 자신이 각본을 쓰고 7년 동안 제작을 시도해 온 이 영화가 “백만 가지 면에서 급진적”이기 때문에 자금을 지원할 사람을 찾기가 매우 어려웠다고 말한 적 있다. 그의 데뷔작은 아동 성적 학대, 퀴어 로맨스, BSDM, 중독 등 까다로운 주제를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