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빈 코스트너가 자신의 비전을 실행하기 위해 칼을 뽑아들었다. 이번에 그가 선보일 서부극은 주연, 감독, 각본을 맡은 것은 물론이고 사비를 들여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부 영화 <호라이즌: 아메리칸 사가 - 챕터 1>(이하 <호라이즌>)는 남북전쟁 전후 15년의 시간을 그리며 서부개척시대의 서사시를 담았다고 알려졌다. 제목에서 암시하듯 이 영화는 총 4부작으로 현재 1부와 2부를 동시 촬영했다. 장대한 스토리를 다루는 영화답게 영화의 규모는 방대했고, 그래서 케빈 코스트너가 사비 2천만 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

그러나 케빈 코스트너 본인은 2천만 달러를 투자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잡지 'GQ'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3800만 달러(약 517억 원)를 들였다"고 밝혔다. 현재 <호라이즌> 1부와 2부 동시 제작에 든 비용은 1억 달러로 알려져있으니, 케빈 코스트너는 제작비 3분의 1를 부담한 셈이다. 그는 이 영화에서 주연 캐릭터 헤이스 엘리슨(Hayes Ellison), 연출, 공동각본, 제작을 맡으며 총력을 다하고 있다.
<호라이즌>은 현재 칸영화제에서 최초 상영을 마쳤으며 오는 6월 28일 북미에서 개봉한다. 이후 챕터 2는 8월 16일 북미에서 개봉하며 챕터 3 촬영에 착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