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화제작 중 하나였던 <위국일기>가 10월 개봉한다. 누적 판매 180만 부 기록 및 국내 대표 콘텐츠 플랫폼인 ‘리디’에서 4.9점의 별점을 기록한 야마시타 토모코의 동명의 인기 만화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베스트셀러 작가 마키오(아라가키 유이)가 절연한 언니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언니의 딸이자 자신의 조카인 아사(하야세 이코이)를 충동적으로 맡게 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그처럼 누군가와 함께하는 것이 낯선 이모 마키오와 세상에 홀로 남은 조카 아사가 서투르지만 특별한 동거를 시작한다. ‘다른 나라에서 쓰는 일기’라는 뜻처럼, 영화는 하루아침에 자신의 세계로 들어온 아사가 어색한 마키오와 어느 하나 마음 둘 곳 없는 낯선 세계에 홀로 남겨진 아사의 예기치 못한 동거를 통해 타인의 상처와 외로움을 이해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담백하게 전한다.

일본 국민 배우이자 국내에서도 탄탄한 인지도를 자랑하는 아라가키 유이는 2001년 잡지 ‘니콜라’의 표지 모델로 데뷔한 이후, CF, 영화, 드라마, 성우 등 다방면의 활동을 통해 오랜 시간 사랑받고 있는 일본의 대표적인 청춘 스타이다. ‘각키’란 애칭으로 불리며 ‘각키 스마일’ 등의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던 그는 <연공: 안녕, 사랑하는 모든 것> <기린의 날개> <정욕> 등 영화는 물론, 드라마 <드래곤 사쿠라> <아빠와 딸의 7일간> <리갈 하이> 시리즈,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등 다양한 작품 활동을 통해 배우로서의 입지를 견고히 다져왔다. 특히 일본 아카데미상, 블루리본상 등 자국의 권위 있는 유수 영화제에서 신인여우상과 여우주연상을 모두 수상하며 스타성과 연기력을 겸비한 믿고 보는 배우임을 입증하기도 했다. 그 외 하야세 이코이는 물론 카호, 세토 코지, 소메타니 쇼타 등 현재 일본을 대표하는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로 재미와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