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과거를 폭로하는 영화 <어프렌티스>가 오는 10월 23일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배급사 누리픽쳐스는 오늘(28일) 영화 <어프렌티스>를 10월 23일 개봉한다고 밝혔다.
<어프렌티스>는 뉴욕 부동산 업자의 아들에서 세계 최고의 부동산 재벌, 그리고 미국 대통령까지 오른 도널드 트럼프의 젊은 시절을 그린 작품이다. 1970~80년대 뉴욕을 배경으로, 젊은 도널드 트럼프가 각종 불법과 협박, 사기, 선동을 일삼아 '악마의 변호사'라 불리던 로이 콘을 스승으로 삼고 더욱 악랄한 괴물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담는다.
영화 <어프렌티스>는 도널드 트럼프가 현재의 자리에 이르기까지 보여온 행적을 폭로하는 만큼, 올 미국 대선을 뒤흔들 문제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실제로 지난 5월 프랑스에서 열린 제77회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한 <어프렌티스>는 8분간의 기립박수를 끌어내며 전 세계의 관심을 받았다. 다만 프리미어 상영을 통해 영화가 공개되자 트럼프 선거 캠프에서 <어프렌티스>의 미국 개봉 시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압박을 가하고 있어, 정작 본토인 미국에서의 개봉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알리 아바시 감독이 연출한 <어프렌티스>는 마블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윈터 솔져 캐릭터로 전 세계 영화 팬들에게 이름을 각인시킨 배우 세바스찬 스탠이 트럼프 역을 맡아 화제가 됐다. 이 외에도 이바나 트럼프 역에 아나 디 아르마스, 로이 콘 역에 샘 록웰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