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리우드 배우 데미 무어가 영화 <더 서브스턴스> 촬영 중 대상포진에 걸려 체중이 약 9kg(20파운드)이나 빠졌다고 밝혔다.
인디와이어는 지난 4일(현지시간) 진행된 데미 무어의 로스엔젤레스 타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가 <더 서브스턴스> 촬영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다.
데미 무어는 해당 인터뷰에서 "영화 <더 서브스텐스>의 촬영 강도가 너무 세서 대상포진에 걸렸다"며 "그 후 체중이 20파운드나 줄었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는 느낌이 들 때까지 연기해야 했다"며 "내면의 폭력을 외부화한 이 영화는 관객들이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준다"고 전했다. 이어 "자기 자신에 대한 가혹한 비판과 비교를 통해 우리가 스스로에게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영화에 대해 설명했다. 앞서 데미 무어는 인디와이어와의 인터뷰에서 "내 캐릭터는 대사가 많지 않지만 이 영화는 날것 그대로의 취약성을 보여주는 전례 없는 수준의 영화"라고 말한 바 있다.
영화 <더 서브스턴스>는 잘 나가던 배우였던 엘리자베스 스파클(데미 무어)이 더 예쁘고 젊은 버전의 자신(마가렛 퀄리)을 복제하기 위해 약물 치료를 선택하는 바디 호러 영화로 코랄리 파르제 감독이 연출했다.
영화는 제77회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되었고 각본상을 수상했다. 북미에서는 오는 20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