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검다리 연휴와 한글날 휴일까지 앞둔 10월 첫째 주. 생각만으로도 기분 좋은 이 분위기를 이어가고자 많은 기대를 받은 OTT 신작이 안방에 찾아온다.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의 스핀 오프를 비롯,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신작도 함께 공개된다. 이번 주 신작은 유독 남남케미가 빛을 발한다. 제목만 그렇지 알고 보면 좋은 녀석들의 새로운 이야기와 눈부신 비주얼로(?) 매력 포텐 터트릴 형제들이 황금연휴를 책임질 예정이다.
스트리밍: 티빙
공개일: 10월 3일(목) / 15세 이상 시청가
러닝타임: 2부작
출연: 이상이, 한지현
#한국드라마 #티빙오리지널 #손해보기싫어서 #스핀오프 #웹소설 #로맨스

<손해 보기 싫어서>를 재미있게 시청하는 분들이라면 반가운 드라마가 찾아온다. <손해 보기 싫어서>의 스핀오프 <사장님의 식단표>가 바로 그 작품. 19금 웹소설 작가 남자연(한지현)이 자신이 쓴 소설 여주인공 '서연서'에 빙의해 소설 속 남주 '강하준'(이상이)과 벌이는 예측불허 이야기를 담았다.
<손해보기 싫어서>에서 또 다른 썸을 이어가고 있는 남자연과 복규현, 일명 뽁남 커플. 이들의 더 많은 이야기를 기대하는 팬들에게 <사장님의 식단표>은 또 다른 즐거움을 건넬 듯하다. 특히 극중 웹소설이 수위가 상당한데(?) 이를 현실과 판타지를 오가며 1인 2역으로 펼칠 이상이, 한지현의 변신도 기대된다. <손해보기 싫어서>에서 다 못다한 뽁남 커플의 판타지 로맨스 <사장님의 식단표>는 10월 3일 티빙에서 공개된다.
스트리밍: 넷플릭스
공개일: 10월 4일(금) / 청소년관람불가
러닝타임: 100분
출연: 밀레나 스미트, 호비크 케우치케리안, 나탈리아 테나
#스페인영화 #스릴러 #폭력적인 #어두운 #사회비판

2020년 넷플릭스에 공개되어 큰 인기를 얻었던 디스토피아 스릴러 <더 플랫폼>의 새로운 이야기가 10월 4일 공개된다. <더 플랫폼 2>는 수직 구조로 된 정체불명의 감방을 배경으로, 하루에 한 번 최상층에서 아래층으로 음식이 배급되는 시스팀 속에 여러 인물들의 갈등을 그린 작품이다. 1편과 콘셉트가 같지만 밀레나 스미트, 호비크 케우치케리안 등 새로운 인물, 새로운 사건으로 이야기를 더욱 확장한다.
특히 이번 편은 사람들의 층간 갈등을 더욱 구체화시키며, 폭력적이고 암울한 디스토피아를 그릴 예정이다. 여기에 의문의 존재가 새로운 질서를 수립하지만, 욕망의 싸움은 끝이 나지 않는다. 독특한 콘셉트 속에 다양한 텍스트를 건네는 것도 이 작품의 매력이다. 표면적으로는 더 많은 음식을 먹고자 하는 투쟁이지만, 그 속에는 계급이 있고, 부조리가 있고, 지금 현실에 대한 씁쓸한 우화도 있다. 2편 역시 1편 못지않은 디스토피아의 매운맛과 생각할 거리 가득한 메시지가 다시금 이 기묘하고 광기 어린 ‘플랫픔’으로 들어오게 만들 것이다.
스트리밍: 넷플릭스
공개일: 10월 6일(일) / 15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116분
출연: 윌 스미스, 마틴 로렌스 외
#액션영화 #미국영화 #시리즈 #버디무비 #경찰 #찐친케미#나쁜녀석들시리즈

1994년 시리즈 1편을 시작으로 30년 동안 버디 액션 무비의 정상을 지켜온 <나쁜 녀석들>이 네 번재 이야기로 돌아왔다. <나쁜 녀석들: 라이드 오어 다이>는 마이애미 최강의 형사 콤비 마이크(윌 스미스)와 마커스(마틴 로렌스)가 마약 범죄에 연루된 하워드 반장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범죄 사건을 수사하던 중 오히려 유력한 용의자가 되어 쫓기는 이야기를 다룬다.
나이가 들어도 여전히 철(?) 없는 윌 스미스와 마틴 로렌스의 투닥투닥 케미는 늘 기대 이상의 재미를 건넨다. 이번에는 소심했던 마커스가 어떤 변화를 겪고 너무 겁 없어져서 생긴 문제를 해결한다. 멋진 스포츠카와 도시를 가로지르는 자동차 추격씬, CF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스타일리시 액션까지, <나쁜 녀석들>의 '좋은' 점은 4편에서도 유효하다. 시리즈 팬들을 위한 카메오도 있으니 놓치지 마시길.
스트리밍: 넷플릭스
공개일: 10월 7일(월) / 전체관람가
러닝타임: 124분
목소리 출연: 산토키 소마, 스다 마사키, 기무라 타쿠야, 시바사키 코우, 쿠니무라 준 외
#일본애니메이션 #판타지 #상상의나래 #진심어린 #모험

지브리 스튜디오의 신작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가 10월 7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화재로 어머니를 잃은 11살 소녀 마히토가 아버지와 함께 어머니의 고향으로 가면서 벌어지는 신비한 모험담을 그린 작품으로, 지브리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가 <바람이 분다>이후 10년 만에 감독으로 돌아왔다.
지브리 스튜디오 특유의 경이롭고 아름다운 묘사력과 조화로운 삶을 강조하는 메시지가 작품 안에 여전히 살아있다. 판타지 모험과 소년의 성장담을 결합한 연출력도 미아쟈키 하야오가 아직 건재함을 증명한다. 여기의 일본의 대표 배우 스다 마사키, 기무라 타쿠야, 시바사키 코우가 목소리를 맡아 작품의 분위기를 더욱 묵직하게 끌어올린다.
스트리밍: 디즈니+
공개일: 10월 8일(화) / 15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101분
출연: 이성민, 이희준, 공승연, 박지환, 이규형 외
#한국영화 #리메이크 #형제 #공포 #코미디

느슨한 미남계에 긴장감을 줄 형제들이 OTT에 오셨다! 10월 8일 디즈니+에서 공개되는 <핸섬가이즈>는 자칭 터프가이 재필(이성민)과 섹시가이 상구(이희준)가 시골에서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오손도손 지내려고 하지만, 그들의 외모만 보고 미리 겁먹은 이들로 인해 엄청난 소동을 겪는 이야기를 담았다. 캐나다 공포 코미디 영화 <더커 & 데일 Vs 이블>을 한국적으로 잘 리메이크해 극장 개봉 때도 좋은 반응을 얻은 작품이다.
이 작품, 정말 웃겨서 무섭다. 외모부터 남다른 포스를 자랑하는 이성민, 이희준 두 주인공의 개그 케미는 기본, 극중 경찰로 나오는 박지환, 이규형의 멀리서 보면 웃긴데 가까이서 보면 비극의 레퍼토리까지, 시청자의 배꼽을 놔주지 않는다. 여기에 원작에는 없었던 한국판만의 오컬트 대결은 의외로 많은 긴장감을 건네며 코미디와 호러 두 장르의 재미를 동시에 잡아낸다. 잘 생긴 것은 주인공들의 외모뿐 아니라 작품 그 자체였음을 증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