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리틀 포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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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임순례
출연 김태리, 류준열, 문소리, 진기주
개봉 2018 대한민국
일본판 <리틀 포레스트>와 다른 점은?
뿌리는 대로 거두는 정직한 자연의 품에 마음을 누이게 하는 영화. 일본판보다 속도감 있는 전개, 인물 간의 세밀한 관계 묘사로 드라마적인 재미를 더했다. 사계절 각각의 아름다움과 제철 음식의 풍미가 스크린을 수놓는다.
- 맥스무비 차지수 기자
음식과 풍경, 배우들의 연기가 잘 어우러지고 일본 원작보다 인물들의 전사나 관계들을 설명하는 플래시백이 촘촘하게 짜여 있어서 서사적으로 층이 더 깊었다. 편안하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힐링 무비. 무엇보다 김태리 배우가 가진 자연스러운 매력이 영화와 잘 어울렸다.
- 이수향 영화 칼럼니스트 (트위터 @ardor1024)
제가 좋아하는 부분이 로컬라이징 과정 중 날아갔는데, 여자 주인공이 혼자 일상적인 노동을 통해 무언가를 이루는 과정의 디테일 있잖아요. 그게 많이 없어요. 원작 책이나 영화를 보다 보면 이걸 레시피로 쓸 수도 있겠다는 착각이 드는데, 이번 영화로는 어렵고.
- 듀나 영화 칼럼니스트 (트위터 @djuna01)
선명한 사계절,
빼놓을 수 없는 음식들
영화에는 막걸리, 김치전, 콩국수, 떡볶이, 나물 파스타, 오코노미야키, 꽃 튀김 등 예술 작품과 같은 음식들이 대거 등장해 보는 재미를 더한다. 영화의 힐링 포인트이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음식 장면을 위해 김태리는 요리 과정을 직접 배우고 완벽히 소화해냈다.(...) 봄을 그린 장면에선 꽃향기가, 여름엔 따가운 햇살이, 가을엔 선선한 바람이 실감 나게 느껴진다. 시골 소녀 혜원이 자전거를 타고 꽃길을 달리면 관객 또한 저절로 힐링이 되는 것만 같다.
- 한국경제 한예진 기자
여름과 가을, 겨울과 봄 두 편으로 나누어 개봉한 동명의 일본 영화와 달리, 임순례 감독은 한 편의 영화에 사계절을 모두 담아냈다. 1년간의 촬영 기간 동안 전국 각지를 누비며 4번의 크랭크인과 4번의 크랭크업을 거쳐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사계절 풍광을 고스란히 보여줄 수 있었다.
- 마이데일리 김나라 기자
완벽한 합을 이루다,
배우들의 싱그러운 연기
<아가씨>로 전 세계를 놀라게 한 김태리는 원톱으로 한 작품을 오롯이 이끌며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쳤고, 오랜만에 편안한 캐릭터로 돌아온 류준열은 자신에게 딱 맞는 옷을 입은 듯 자연스럽다. 미워할 수 없는 발랄한 매력의 진기주도 의외의 발견이다. 혜원의 엄마로 등장한 문소리는 영화에 묘한 신비로움을 불어넣었다.
- TV 리포트 김수정 기자
<리틀 포레스트>. 팍팍한 현실 속, 생기 한 모금 같은 영화. 김태리의 독보적 존재감은 말할 것도 없고, 이렇게 편안해 보이는 류준열의 연기는 오랜만이다. 이들과 삼각형을 이루는 진기주의 밸런스도 훌륭했다. 문소리는 이 영화의 확실한 스타카토다.
- 김현민 영화 칼럼니스트 (트위터 @lonelycity)
김태리와 류준열, 진기주 세 친구들의 케미스트리는 영화 내내 미소와 훈훈함을 자아낸다. 김태리를 필두로 세 사람의 잔잔하면서도 톡톡 튀는 농촌 이야기는 지친 일상 속 위로와 힐링을 선사한다.
- OSEN 지민경 기자
‘힐링 영화’ 그 이상
IMF가 오기 직전, 한국이 샴페인을 터뜨릴 때 임순례 감독은 <세 친구>로 암울함을 이야기했다. 20여 년 후 모두 힘겨워 하는 지금은 <리틀 포레스트>를 내놓았다. 세 청춘이 겪는 불안을 포착하는 시선에서 <리틀 포레스트>는 마치 <세 친구>가 보냈었던 편지의 응답처럼 다가온다. 바로 희망이라는 답장.
- 이학후 영화 칼럼니스트 (트위터 @hakus97)
<리틀 포레스트>는 힐링 영화의 공식을 충실히 따른다. 여기에 '정답은 없다'는 투박하지만 위로를 안기는 메시지와 빠르고 자극적인 상업 영화에서 한 발짝 벗어났다. <리틀 포레스트>는 '힐링 영화' 그 이상의 가치를 보여준다.
- YTN 조현주 기자
구구절절하게 이유를 설명하지 않아도 좋은 영화가 있다. 임순례 감독 신작 <리틀 포레스트>가 그렇다. 과한 설정 없이도 충분한 영화적 재미가 있다. 그간 피로했던 한국 영화들 가운데 탄생한 반가운 작품.
- 겟잇케이 한지희 기자 (트위터 @hanfil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