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리우드 리포터'는 유니버설 픽처스가 지난 23일(현지시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새 영화가 고대 그리스 서사시 <오디세이>의 영화화라고 공식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유니버설 측은 "크리스토퍼 놀란의 신작 <오디세이>는 최신 IMAX 기술을 활용해 전 세계 각지에서 촬영될 신화적 액션 서사극"이라며 "호메로스의 대표작이 최초로 IMAX 스크린을 통해 선보여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화는 2026년 7월 17일 전 세계 개봉 예정이다.
이번 작품에는 맷 데이먼을 필두로 톰 홀랜드, 젠데이아, 로버트 패틴슨, 루피타 뇽오, 앤 해서웨이, 샤를리즈 테론 등 할리우드 정상급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오디세이>는 트로이 전쟁 이후 영웅 오디세우스의 귀향길을 그린 호메로스의 대서사시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오펜하이머>, <프레스티지> 등을 통해 시대극을 선보인 바 있지만, 기원전 8세기의 신화를 다루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올해 <오펜하이머>로 아카데미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했으며, 최근에는 찰스 3세 영국 국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수여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