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꿈 사이에서 방황하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새 시리즈 〈멜로 무비〉가 14일 공개된다. 이 작품은 현실적인 로맨스 드라마로, 청춘들의 고민과 성장을 담아냈다.
12일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주연 배우 최우식은 "아직 어설프고 애매한 청춘이 성장해나가는 가슴 따뜻해지는 이야기"라며 "위로가 되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멜로 무비〉는 SBS 청춘 드라마 <그 해 우리는>으로 주목받은 이나은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최우식은 <그 해 우리는>에 이어 다시 한번 이 작가의 작품에서 남자 주인공을 연기한다.
최우식은 이번에 맡은 고겸 역할에 대해 "운명적인 첫사랑에 빠지고, 철벽을 치는 상대방의 빈틈을 파고드는 포기를 모르는 남자"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고겸의 모습을 더 자연스럽고, 다채롭게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여자 주인공 김무비 역은 박보영이 맡았다. 박보영은 "현실적인 사랑과 청춘들이 꿈을 꾸는 이야기에 매료됐다"며 "등장인물들의 입장에서 '나라면 어떻게 행동했을까?' 고민하면서 보면 공감되는 부분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보영은 이번 작품에서 기존의 로맨스 드라마와는 다른 연기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기존에 로맨스 드라마를 할 때는 톤이 매우 높았는데, 이번엔 조금 더 비관적인 모습이 많은 캐릭터여서 전과는 다른 톤으로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두 배우는 이 드라마가 청춘들에게 위로가 되기를 바랐다. 박보영은 "주인공들과 비슷한 고민을 하며 살아가는 청춘들이 저희 드라마를 보면서 위로받았으면 좋겠다"며 "'그런데도 우리는 성장하고 있고, 그런데도 우리는 나아가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