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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으로 퇴마합니다. 마동석 주연 오컬트 액선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데일리뉴스팀
마동석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마동석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영화를 준비하면서 일본, 한국, 미국 등 여러 나라 공포 영화를 몇천 편은 본 것 같다. 때로는 일시 정지된 화면에서 귀신이 쳐다보는 상태로 잠들기도 했다"고 마동석은 2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밝혔다.

오는 30일 개봉 예정인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는 악을 숭배하는 집단에 의해 혼란에 빠진 도시에서 이를 물리치려는 해결사 바우(마동석)와 샤론(서현), 김군(이다윗)의 이야기를 담은 오컬트 액션물이다. 이 작품은 마동석의 전매특허 '핵 펀치'가 귀신에게 날아간다.

마동석은 "오컬트 장르에 액션과 판타지 요소를 결합해 새로운 영화를 만들고자 했다"며 "악의 무리와 다크 히어로의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다"고 제작 의도를 설명했다.

기존 액션과의 차별점에 대해서는 "복싱 액션은 기본적으로 포함되지만, 판타지 요소를 위해 와이어 액션도 활용했다"고 답했다.

서현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서현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이번 영화는 걸그룹 소녀시대 출신 서현의 스크린 데뷔작이기도 하다. 서현은 악마를 감지하는 능력을 가진 샤론 역을 맡았으며, 시나리오를 받은 지 단 1~2시간 만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한다.

서현은 "시나리오에 완전히 빠져들어 출연 여부를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며 "마동석 선배와 함께 연기할 기회를 놓치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마동석은 서현에 대해 "다양한 얼굴을 가진 배우"라고 평가하며 "〈범죄도시〉 1편에서 윤계상의 악역 캐스팅을 의아해하는 시선이 있었지만 훌륭하게 해내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정지소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정지소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배우 정지소는 악마에게 몸을 빼앗긴 은서 역으로 색다른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그는 "보통 불쌍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맞는 역할을 해왔지, 이렇게 남을 겁주는 캐릭터를 해보긴 처음이라 진이 빠졌다"며 "액션도 많았지만, 마동석 선배님의 배려 덕에 잘 해낼 수 있었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에 마동석은 "이번 작품이 정지소의 재발견이 될 것"이라며 "기대했던 것보다 200% 이상 훌륭한 연기를 보여줬다"고 극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