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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액 삭감됐던 서울독립영화제 예산, 마침내 복원.. 2차 추경 통과로 예산 4억 원 확보

51회 서울독립영화제 정상 개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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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Ji-yeonReporter
지난해 10월 16일 개최된 '영화 지원 예산 및 정책 정상화를 촉구하는 영화인 기자회견'. 사진제공=서울독립영화제
지난해 10월 16일 개최된 '영화 지원 예산 및 정책 정상화를 촉구하는 영화인 기자회견'. 사진제공=서울독립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의 예산이 정부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복원되면서 영화계가 환영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 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차 추경에는 독립영화제 개최지원 예산 4억 원이 편성됐다. 이는 작년 9월 정부가 2025년 예산안에서 서울독립영화제 예산을 전액 삭감한다고 발표한 이후 약 10개월 만의 복원이다.

지난해 서울독립영화제 예산이 전액 삭감된 이후, 영화 단체와 개인 8,000여 명은 즉각 반대 성명에 동참했다. 이번 예산 복원에 대해 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원회는 "거버넌스 회복과 영화 생태계 재건의 상징적 출발"이라며 "무너진 영화 생태계를 다시 세우는 출발이 되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1975년부터 이어져 온 서울독립영화제는 영화진흥위원회와 한국독립영화협회가 공동주최하는 국내 최대·최고(最古)의 영화축제로, 신진 창작자 발굴과 육성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1999년 영진위가 민간자율기구로 거듭나며 기관과 현장이 협력하는 거버넌스 형태로 운영되어 왔다.

예산 확보로 인해 올해로 51회를 맞는 서울독립영화제는 정상 개최가 확정됐다. 복원된 예산은 상금과 창작자 지원 다각화, 영화인과 관객의 참여 확대에 투입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