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릴라 그로드도 플래시 연재 초반에 등장한 적수이다. <쇼케이스>가 105호부터는 <플래시>로 제목이 바뀌어 발간되었는데 105호에 나온 적수가 미러 매스터, 그리고 106호에 나온 적수가 고릴라 그로드와 파이드 파이퍼이다. 플래시의 적수들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이름을 구성하는 두 단어의 첫 철자가 동일한 경우가 대부분인데, 아이들이 이름을 쉽게 외울 수 있게 하려 한 카마인 인팬티노의 배려였다. 웨더 위자드, 레인보우 레이더 등 다른 로그스 멤버들의 이름들도 이런 식인데, 물론 영화 <수어사이드스쿼드>로 이름이 익숙해진 캡틴 부메랑처럼 아닌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