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더리 픽처스 <기동전사 건담>
캐릭터 자체가 하나의 프랜차이즈로 자리 잡은 ‘건담’. 2018년 7월에는 레전더리 픽처스가 그 시작점인 <기동전사 건담> 실사 영화 제작을 발표했다. 원작 애니메이션을 제작했던 일본의 선라이즈 스튜디오와 함께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기동전사 건담>은 1979년 첫 방영 이후 여러 후속 TV 시리즈, 영화로 이어졌다. 이번 실사화 영화가 그 가운데 첫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하는지, 혹은 캐릭터와 설정만 착안하는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원작의 세계관과 중심 사건인 우주 식민지, 인류 간의 전쟁 등은 그대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레전더리 픽처스는 거대 로봇을 내세운 <퍼시픽 림> 시리즈를 제작한 영화사. 그 경험이 건담을 구현하는 데 도움이 될 듯하다. 총괄 프로듀서도 <퍼시픽 림: 업라이징>의 제작자 칼 보이터가 맡았다. 또한 TV 시리즈 <로스트>의 각본가 브라이언 K. 본과 원작 애니메이션의 감독 토미노 요시유키가 함께 시나리오를 작성한다. 감독, 출연진, 촬영일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