꾼
감독 : 장창원 출연 : 현빈, 유지태, 박성웅, 배성우, 최덕문, 나나
영화 <꾼>이 캐스팅을 완료했다. 지난 9월 26일 첫 대본 리딩과 고사를 지냈고, 10월 1일 첫 촬영에 들어간 상태다. 영화는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고 사라진 희대의 사기꾼을 잡기 위해 ‘사기꾼 잡는 사기꾼’과 ‘엘리트 검사’가 벌이는 또 한 판의 사기를 다룬 이야기다.
현빈은 사기꾼만 전문적으로 속이고 다니는 지능형 사기꾼 황지성을 연기하고, 희대의 사기꾼을 잡기 위해 황지성을 끌어들이는 검사를 유지태가 맡는다. 연출은 <왕의 남자> 조연출로 영화계에 입문 <라디오스타>, <님은 먼곳에> 등에 참여한 장창원 감독. 이 영화는 그의 감독 데뷔작이다.
괴물들
감독 : 김백 출연 : 박규영, 이원근, 이이경
배우 박규영이 이원근, 이이경에 이어 학원누아르물 <괴물들>에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괴물들>은 학교 폭력과 청소년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작품으로 학원폭력에 시달리다 복수를 계획하는 조재와 그가 파멸시키려는 학교 일진 양훈의 이야기로 박규영은 유치원생 수준의 지능을 갖고 있는 성인과 그녀를 꼭닮은 여고생을 동시에 연기한다. 내년 상반기 개봉을 목표로 10월 초 크랭크인 예정이다.
검찰, 부산영화제 이용관 전 집행위원장에 징역 1년 구형
정치적 탄압이라는 논란 속에 부산국제영화제 이용관 전 집행위원장에게 검찰이 징역 1년을 구형했다. 감사원 감사 결과와 부산시의 고발로 수사에 착수한 검찰이 적용한 협의는 ‘횡령’이다.
부산국제영화제가 케이블 채널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과정에서 일의 지연으로 인한 협력 업체의 손해를 보전해 주기 위해 협찬 중계수수료 명목으로 2,750만원을 편법 집행했다는 것이 이유다. 이 부분에 대해서 이용관 전 집행위원장은 본인의 직접 지시는 없었고, 사무국장이 판단하여 독자적으로 집행한 일이라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사무국장도 같은 취지로 일관적인 진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영화계 인사들은 이번 사안은 약식명령이나 기소유예 정도로 끝낼 가벼운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검찰의 구형은 지난 2014년 부산국제영화제의 <다이빙벨> 상영 이후 불거진 부산시와의 갈등상황의 결과로 이해하고 있다. 1심 선고 공판은 오는 10월 26일로 이용관 전 집행위원장은 본인이 주역으로 참여하여 만들어진 부산국제영화제 폐막 후 열흘 뒤다.
영화 사용 음악 실연권료 합의
지난 9월 28일 영화음악저작권대책위원회와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는 영화에 사용되는 음악의 복제 및, 전송 사용료를 합의했다. 순제작비가 10억원 미만의 영화는 곡당 2만원을, 영화제 상영작은 곡당 1만원을 지불하면 음악을 사용할 수 있고, 상업영화는 합의된 계산법에 따라 지불하면 된다. 이번 합의는 음악 저작권자와 극장, 영화사 간 잦은 분쟁을 협의를 통해 합의를 끌어낸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씨네플레이 에디터 다스베이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