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번째 생일 이후, 자고 일어나면 다른 사람의 모습으로 바뀌는 남자 우진. 키도, 성별도, 나이도 제한 없이 바뀌어버리는 탓에 그의 아침은 매번 새로운 옷과 안경, 신발을 준비하느라 분주합니다. 덕분에 유명 가구 브랜드 ‘알렉스(ALX)' 디자이너임에도 신비주의 컨셉을 고수하고 있죠. 어느 날, 우진은 가구점에 들렸다가 가구를 설명해 주고 있는 이수(한효주)를 만나게 됩니다. 이수에게 첫눈에 반한 우진은 매일 같이 다른 모습으로 이수를 찾아가게 되죠. 그녀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고 싶은데 쉽지 않습니다. 그러던 중 잘생긴 얼굴(박서준)로 일어나게 된 우진은 그녀에게 용기를 내어 밥 먹으러 갈 것을 제안하고, 두 사람은 한 번의 데이트 후 서로에게 가까워집니다. 행여 얼굴이 바뀔까 잠도 자지 않고 모습을 유지해온 우진은 결국 피로감에 깜빡 잠들고, 다른 사람의 모습으로 깨어납니다. 과연 우진은 이수와 진지한 만남을 이어갈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