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본색 A Better Tomorrow, 1986
감독 오우삼 / 액션, 범죄, 느와르, 드라마 / 15세 관람가 / 94분
출연 적룡, 주윤발, 장국영, 주보의 ▶바로보기
*<영웅본색 2> 약간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홍콩 범죄 조직에 몸담고 있는 자호(적룡)과 마크(주윤발). 위조지폐 사업으로 이름을 알리며 친형제처럼 지내고 있는 두 사람이지만 자호는 아버지의 부탁으로 암흑가 생활을 청산하려 한다. 마크의 부탁으로 마지막 일을 하게 된 자호. 그는 부하인 담성과 함께 대만으로 가게 되고, 그곳에서 함정으로 인해 총상 입고 자수해 경찰에 붙잡힌다. 3년 뒤, 감옥에서 출소해 새사람이 된 자호는 택시 기사로 일하다 마크를 찾아가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자신의 자리를 대신하고 있는 담성과 다리를 절며 거지처럼 살아가고 있는 마크를 보게 된다. 한편, 자호가 무슨 일을 하는지 모르는 동생 자걸(장국영)은 자호와 달리 경찰의 길을 걷는다. 자호가 대만에 간 사이 아버지가 살해되는 일이 발생하고, 자걸은 자호가 암흑가의 보스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렇게 우애가 좋았던 형제는 자걸의 증오로 사이가 틀어지기 시작한다.
홍콩 느와르 장르를 이끌었던 오우삼 감독의 <영웅본색>. 1980년대 남성들의 인생 작품 중 하나로, 주윤발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쌍권총과 입에 문 성냥이 엄청난 인기를 끌며 유행을 탔다. ‘<영웅본색>하면 주윤발’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그의 매력이 상당하지만, 아픈 손가락인 장국영의 연기도 만만치 않게 오랜 여운을 남기는 터. 무엇보다 죽음을 앞두고 아이의 이름을 남기는 <영웅본색 2> 공중전화신은 장국영의 BEST 연기로 손꼽히는 명장면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