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운 감독의 작품 <달콤한 인생>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악마를 보았다>에서 이병헌은 '복수'의 아이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달콤한 인생>에서는 자신을 죽이려고 했던 조직의 보스에게 복수하려 총 끝을 겨누고,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에서는 윤태구(송강호)에게 손가락을 잃고 그에게 복수하기 위해 만주벌판을 달리고, <악마를 보았다>에서는 약혼녀를 잔인하게 살해한 장경철(최민식)에게 처절한 응징을 가하죠. (김지운 감독은 누구에게 이토록 복수하고 싶은 것일까요.) 그리고 김지운 감독의 가장 최근작인 <밀정>에서는 정채산 역으로 특별출연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