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소라가 지난 17일 결혼을 발표했다. 강소라의 소속사 플럼에이엔씨는 “강소라가 연상의 비연예인과 서로에 대한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결혼이라는 결실을 보게 됐다”는 공식 입장문을 전했다. <해치지 않아>로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을 당시 “연애하고 싶다”는 귀여운 속마음을 밝혔던 강소라. 이후 7개월 만에 결혼 소식을 발표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친필 편지에 남긴 것처럼 대중에게 “친동생 혹은 친구, 언니, 누나” 같은 존재감을 보여온 강소라는 일상과 밀접히 맞닿아있는 인물을 연기했을 때 더 빛을 발해 왔던 배우다. 우정이 제일 중요했던 학창 시절을 소환하는 <써니>의 춘화부터 직장인의 애환을 고스란히 담아낸 <미생>의 안영이까지. 캐릭터만의 개성을 살린 건 물론 관객의 보편적인 경험까지 이끌어내는 데 탁월한 재능을 보여왔던 배우. 그녀의 깜짝 결혼 소식을 맞아, 배우, 그리고 인간 강소라를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TMI들을 한자리에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