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으로 베를린 영화제 금곰상, 아카데미 영화제 애니메이션 부문 수상에 이어, 일본 역대 최고 기록인 흥행수입 340억 엔을 달성하며 다 죽어가던 지브리 스튜디오에 심폐소생술을 해놓고 또다시 물러날 생각을 합니다.
2001년 그 무렵 지브리 스튜디오도 미야자키 감독을 놓아주고 세대교체를 할 생각으로 모리타 히로유키 감독에게 <고양이의 보은>을, 호소다 마모루 감독에게 <하울의 움직이는 성> 연출을 맡겼습니다.
하지만 <고양이의 보은>이 생각보다 크게 흥행하지 못하였고, 지브리는 호소다 마모루 감독을 <하울의 움직이는 성> 연출에서 중도 하차시키며(세상에!) 미야자키 감독을 데려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