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체이탈자>

11월,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가 시작되면서 잠잠했던 극장가도 드디어 다시 활기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극장 영업시간 제한이 풀리는 것은 물론, <이터널스> <장르만 로맨스> <연애 빠진 로맨스> 그리고 <유체이탈자> 등 개봉을 미뤘던 작품들과 함께 신작이 여럿 찾아온다. 스크린에 걸리는 작품에 직접 투자할 수 있다면 어떨까. 국내 최초의 K-콘텐츠 전문 투자 플랫폼 ‘펀더풀’은, 보고 즐기는 것에서 나아가 일반인들도 문화콘텐츠에 쉽게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펀더풀이 야심 차게 가져온 새 투자 상품은, <범죄도시> 제작진과 ‘장첸’ 윤계상이 재회한다는 것만으로 화제를 모은 <유체이탈자>다.


국내 최초 K-콘텐츠 전문 투자 플랫폼

펀더풀

근래 <오징어 게임>을 비롯한 K-콘텐츠가 세계 시장에서 보다 강세를 보이면서, 콘텐츠 관련 주가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이러한 투자 열풍에 힘입어, 간접투자가 아닌 개별 콘텐츠 자체에 투자하는 대체투자 역시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콘텐츠는 전문투자회사만이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었다. 펀더풀은 투자 자격 요건의 벽을 허물고 일반인들에게로 투자 기회를 넓힘으로써 새로운 온라인 콘텐츠 투자 모델을 제시했다.

펀더풀은 금융위원회 정식 등록을 받은 금융회사다. 투자 리스크를 낮추기 위해 전문투자기관이 1차 투자 완료한 검증된 대작 K-콘텐츠를 선별해 투자자에게 선보이고, 투자자는 본 프로젝트 투자를 위하여 설립된 프로젝트법인(SPC)을 통해 프로젝트 투자에 참여하며, SPC와 투자주관사에 의해 제작비 출금, 프로젝트 수입관리, 투자정보제공 및 개별 정산이 철저히 관리된다. 콘텐츠 투자계약에 따라 SPC가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지분을 보유하고, 수익 발생 후 투자 지분에 따른 정산금을 개별 투자자에게 지급하는 형식이다. 이외에도 일반투자자의 투자 결정을 돕는 투자 수익 연동 지표(시청률, 관객 수 등)를 제공해, 해당 프로젝트의 실적과 손익을 바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2주 만에 5억 유치?

손대는 작품마다 대박, 믿을 만한 전작 성적

지난 3월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펀더풀은 남다른 선구안으로 손대는 작품마다 좋은 성적을 끌어내고 있다. 첫 상품이었던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즌2는 모집 시작 2주 만에 5억에 달하는 투자금을 거둬들였고, 최종화에 시청률 16.6%를 기록해 목표했던 최고 수익률 8%로 투자금이 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8월 여름 성수기에 개봉한 <싱크홀>은 목표액의 108%를 달성, 2억 원을 모집하며 그 기세를 이어오고 있다. 펀더풀은 영화·드라마와 같은 영상 콘텐츠 외에도 공연, 전시, 웹툰 등을 포괄하는 문화콘텐츠를 상품으로 한다.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요시고 사진전’, ‘에릭 요한슨 사진전’에도 투자를 유치, 각각 목표 대비 119%, 133%를 모집했는데. 이 역시 트렌드를 충분히 이해한 상품 선정 덕이겠다.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 받고 있는

새 펀더풀 프로젝트 <유체이탈자>

펀더풀이 부지런히 가져온 새 프로젝트는 11월 24일 개봉을 앞둔 추적 액션 <유체이탈자>다. <유체이탈자>는 기억을 잃은 채 12시간마다 다른 사람의 몸에서 깨어나는 강이안(윤계상)이, 정체불명의 이들의 표적이 된 진짜 자신을 알아내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다. 참신한 설정만으로 흥미로운 이 영화의 대표 관람 포인트는, 단연 지루할 틈 없게 배치된 폭발적인 액션 시퀀스. 살벌한 총기 액션부터 숨 막히는 카체이싱까지, 다채로운 액션에 박진감 넘치는 연출이 더해져 극강의 쾌감을 선사할 것을 예고했다.

<유체이탈자>

투자 포인트 1: <범죄도시> 제작진과 윤계상의 재회

2017년 추석, <아이 캔 스피크> <킹스맨: 골든 서클> <남한산성>이 경쟁 구도를 이룰 것이라는 모두의 예측을 깨고 입소문만으로 역주행한 영화. 688만 깜짝 흥행에 성공한 <범죄도시>다. <범죄도시>는 진선규의 얼굴을 처음 제대로 알린 영화기도 했지만, 따뜻한 로맨스 주인공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피도 눈물도 없는 악역 장첸으로 완벽 변신한 윤계상을 각인시킨 영화였다. 이미 찰떡호흡 인증한 <범죄도시> 제작진과 윤계상이 재회했다는 사실만으로 <유체이탈자>가 화제를 모은 이유다. 윤계상은 매 12시간 다른 모습으로 변하는 주인공 강이안 역을 맡았다. <범죄도시> 때 그랬던 것처럼 이번에도 그는 대부분의 액션신을 대역 없이 직접 소화하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고. 극을 이끄는 윤계상과 함께, 탄탄한 조연진이 활약하며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안을 집요하게 쫓는 국가정보요원 박 실장은 박용우가, 이안이 가는 곳마다 나타나는 의문의 여성 문진아는 임지연이 연기했다.

투자 포인트 2: <악인전> <범죄도시> <터널> 제작사

작품 자체의 매력도는 관객 수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이고, 투자 수익은 곧 관객 수와 연동된 매출액에 따라 정산된다. 그리고 배우, 제작진, 영화사는 그 이름만으로, 대중에 공개되기 전 작품의 잠재성을 가늠할 수 있게 하는 지표 역할을 한다. 이 점에서 <유체이탈자>는 꽤 믿음직한 투자 상품이다. 이미 위에서 소개한 배우와 제작진에 더불어 제작사까지 빵빵하기 때문인데. <유체이탈자>는 <범죄도시>(688만)를 비롯해 <악인전>(336만), <터널>(712만), <악의 연대기>(219만), <끝까지 간다>(345만) 등 흥행 영화를 제작한 비에이엔터테인먼트에서 만들었다.

투자 포인트 3: 개봉 전부터 해외 107개국 판매, 유수 영화제 초청, 할리우드 리메이크 확정

<유체이탈자>는 국내 공개 전부터 해외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아시아권 국가들을 포함해 영국, 독일, 프랑스 등 107개국 배급사의 마음을 사로잡아 선판매되었고, 제53회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20회 뉴욕아시안영화제 등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어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한편 벌써 할리우드 리메이크 제작을 확정했는데, <트랜스포머> <지. 아이. 조> 시리즈를 흥행시킨 제작자 로렌조 디 보나벤츄라가 맡아 화제다. 해외에서의 이러한 열띤 지지는 자연스럽게 국내 개봉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지고 있으니, 펀더풀 예비 투자자의 눈길을 끌 수밖에 없다.


한눈에 보는 <유체이탈자> 투자·수익 구조 가이드

(feat. 예매권 이벤트)

<유체이탈자>

현재 사전 모집 중

모집 시작 2021년 11월 중

영화 개봉 2021년 11월 24일

투자금 정산 2022년 12월

총예산 규모 약 94억 원

투자금 조달 목적 영화 홍보비 조달

수익정산지표 극장 매출 + 극장 외 매출

<유체이탈자> 프로젝트는 현재 사전 모집 중이며 11월 중 오픈 예정이다. 펀더풀의 투자수익은 손익분기점 대비 매출액(관객 수, 부가판권 등)에 따라 결정된다. 해당 프로젝트의 결과에 따라 총매출에서 총제작비를 차감한 후 잔여 손익금을 투자자 지분별로 배분하는 식이다. <유체이탈자>의 투자 수익도 극장 매출+극장 외 매출 총합이 총비용(총제작비+개봉 비용+수수료 등)을 초과 시 수익이 발생하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으며, 투자금은 2022년 12월 정산된다. 펀더풀에서는 <유체이탈자>의 추정 손익분기점을 모집 시작일 전 공개할 예정이니, 지표를 참고해 쉽게 투자 판단을 할 수 있겠다. <유체이탈자> 프로젝트에 관한 상세 내용은 아래 웹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체이탈자>

※ 놓치지 말자, 예매권 이벤트

모집에 앞서 10월 29일부터 예매권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유체이탈자> 모집이 시작되면 카카오톡으로 알림 메시지를 받아볼 수 있도록 ‘오픈 알림 신청’을 하고 투자자 인증 완료 시 자동 응모되고,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유체이탈자> 전용예매권 1매를 증정한다. 모집 시작일 오후 1시 마감하니 투자에 관심 있다면 이벤트도 놓치지 말자.


씨네플레이 이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