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터널스>를 통해 처음으로 마블 세계관에 합류하게 됐다. 데인 휘트먼은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인물이기도 한데, 데인 휘트먼 역을 제안받았을 때 그의 어떤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는지 궁금하다.
키트 해링턴 이미 인터넷 혹은 원작을 통해 데인이란 인물에 대해 잘 알고 계실텐데, 데인은 초인적인 힘을 가진 슈퍼히어로(세르시)와 사랑에 빠졌다. 그 설정 자체로 갈등을 빚는 인물인데, 슈퍼히어로들이 지닌 능력의 근원을 궁금해하며 내면적 갈등을 겪게 된다. 이런 점이 바로 이 작품에 매료된 이유이자, 이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었던 이유다. 데인은 평범한 인간의 마음을 대표하는, 흥미로운 인물이니까! 물론, 데인이 이야기의 중심에 선 인물은 아니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나는 그 부분 역시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왕좌의 게임> 이후 내가 연기하는 캐릭터가 극의 중심이 아닌 몇 가지 프로젝트를 하고 있는데, 여러 가지 압박감을 잠시 내려놓고 있는 기분이라 즐거운 마음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