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 L. 잭슨, 욕쟁이 타이틀 놓치자 “숫자 잘못 세었을 것”

사무엘 L. 잭슨

사무엘 L. 잭슨이 자신이 영화에서 가장 많은 욕설을 기록한 배우가 아니라는 사실에 발끈했다. 사무엘 L. 잭슨은 지미 팰런이 진행하는 NBC의 인기 프로그램 <더 투나잇 쇼>에 출연해 ‘할리우드 영화에서 가장 많은 욕설을 한 배우’가 조나 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2020년 5월 발표된 버즈 빙고 조사에 따르면 조나 힐은 ‘머더**’(MotherF**ker)이라는 단어 사용으로 사무엘 L. 잭슨보다 더 많은 욕설을 기록했다. 조나 힐에 이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2위에 오르며 사무엘 L. 잭슨은 3위를 차지했다. 이에 사무엘 L. 잭슨은 “그건 헛소리다”라고 웃으며 “아니, 조나 힐과 레오? 진짜? 난 안 믿는다. 누군가 숫자를 잘못 세었다”라고 말했다. 버즈 빙고는 3500개가 넘는 영화 대본을 조사했고, 조나 힐이 내뱉은 대부분 욕설은 <수퍼배드>(2007)와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2013)로 총 376개의 욕설을 사용한 것으로 보고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361개, 사무엘 L. 잭슨은 301개를 기록했다. 가장 많은 욕설이 나온 영화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조나 힐이 출연한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로 715개의 욕설을 기록했고, 아담 샌들러 주연의 <언컷 젬스>(2019)가 646개의 욕설을 쏟아내며 2위를 차지했다.


<듄> 속편 빌런 페이드 로타 하코넨 역, 오스틴 버틀러 출연

오스틴 버틀러

<듄>의 매력적인 빌런, 페이드 로타 하코넨 역의 캐스팅이 오스틴 버틀러에게 돌아갈 듯하다. 해외 매체 ‘데드라인’은 오스틴 버틀러가 드니 빌뇌브 감독의 <듄> 속편에 출연하기 위해 협상 중이라고 전했다. 오스틴 버틀러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에서 텍스 역을 맡은 배우다. 현재 버틀러의 차기작은 <물랑 루즈>(2001), <위대한 개츠비>(2013)를 연출한 바즈 루어만 감독의 엘비스 프레슬리 전기 영화 <엘비스>(2021)다. 버틀러는 주인공 엘비스 역을 맡아 연기한다. 지난해 개봉한 <듄>은 ‘듄’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우주에서 가장 비싼 물질인 스파이스의 생산지인 사막 행성 아라키스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전쟁과 메시아 폴(티모시 샬로메)의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오스틴 버틀러의 출연 계약이 성사될 경우, 폴이 속한 아트레이드 가문의 숙적인 하코넨 남작(스텔란 스카스가드)의 조카 페이드 로타 하코넨 역을 맡게 된다. 페이드 로타는 영악하고 교활한 성품에 대담한 성격을 갖춘 캐릭터로 <듄> 시리즈의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 가운데 하나다. 1984년, 데이비드 린치 감독이 연출한 <듄>에서는 가수 스팅이 페이드 로타를 연기했다. <듄>의 속편은 2023년 10월 개봉 예정이다.


헨리 카빌 주연, 매튜 본 감독 <아가일> 스틸 공개

<아가일>

헨리 카빌, 두아 리파 주연의 스파이 스릴러 <아가일>의 새로운 스틸이 공개됐다. <킹스맨> 시리즈의 매튜 본 감독이 연출을 맡은 <아가일>은 기억상실증에 걸린 세계 최고의 스파이가 자신이 스파이 소설 전문 작가라고 믿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공개된 이미지는 헨리 카빌과 두아 리파가 레스토랑처럼 보이는 곳에서 낭만적인 춤을 추는 장면을 담고 있다. <아가일>은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맨 프롬 UNCLE> <콜드 라잇 오브 데이>에 이어 헨리 카빌이 출연한 네 번째 첩보 영화다. 매튜 본 감독과 헨리 카빌은 <스타더스트> 이후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 영국 출신 가수 겸 모델 두아 리파는 <아가일>을 통해 연기에 처음으로 도전한다. 두아 리파는 <아가일>의 주제곡도 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헨리 카빌과 두아 리파 외에도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샘 록웰, 존 시나, 사무엘 L. 잭슨 등 스타 배우들이 <아가일>에 대거 출연한다. <아가일>은 2022년 9월 출간 예정인 엘리 콘웨이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3부작 시리즈로 제작될 예정이다. 구체적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애플 TV 플러스를 통해 올 하반기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디즈니, 러시아 내 모든 사업 중단 “인도주의적 위기 고려”

월트 디즈니 컴퍼니

지난 10일(현지시각), 월트 디즈니 컴퍼니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이후 러시아 내 모든 사업을 중단할 것이라 밝혔다. 지난주, 디즈니가 러시아에서 새로운 영화 개봉을 중단할 것이라 발표한 이후 다른 사업들 또한 중단한다며 추가 조치를 취한 것이다. 디즈니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자비한 공격과 인도주의적 위기를 고려하여, 러시아에서의 모든 사업들을 중단시킬 것”이라며 “콘텐츠와 제품 라이선스, 디즈니 크루즈 라인 활동, 내셔널 지오그래픽 매거진 및 투어, 지역 콘텐츠 제작, 방송 채널 등이 포함된다”라고 밝혔다. 디즈니는 러시아에 기반을 둔 직원들은 계속 고용할 것이라 언급하며 “이러한 사업을 중단하더라도, 우리는 러시아에 있는 직원들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우리는 난민들에게 긴급 구호와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NGO 파트너들과 계속 협력 중이다”라고 전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14일째를 맞은 가운데 디즈니를 비롯 워너브러더스, 소니픽쳐스 등 할리우드의 주요 스튜디오들도 러시아 내 영화 개봉 계획을 중단한다고 밝히며 뜻을 함께 했다.


<세서미 스트리트> 에밀리오 델가도, 81세로 별세

에밀리오 델가도

<세서미 스트리트>의 배우 에밀리오 델가도가 향년 81세로 별세했다. 에밀리오 델가도는 미국의 전설적인 어린이 프로그램 <세서미 스트리트>에서 모든 것을 수리하는 ‘픽스잇샵’의 주인 루이스 역할로 잘 알려진 배우다.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나 멕시코에서 자란 에밀리오 델가도는 멕시코 연속극 <레이스의 노래>로 데뷔했다. <세서미 스트리트>에는 1971년, 세 번째 시즌부터 합류했다. 에밀리오 델가도의 캐스팅은 <세서미 스트리트>의 스페인어 부분을 개선하며, 이후 더 많은 라틴계 출연자들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에밀리오 델가도는 2015년까지 44년간 <세서미 스트리트>에 출연했고 428편의 에피소드에 등장했다. <세서미 스트리트>에서는 스페인어 학습과 히스패닉 문화를 주도했고, 뮤지컬 시간에는 종종 기타를 부르고 연주했다. <세서미 스트리트> 출연 이후에도 함께 참여했던 배우들과 계속 시리즈를 대표했다. 이후에는 사회 정의를 위해 베이어드 러스틴(미국의 시민권, 성소수자 권리 운동가) 센터의 이사회 이사로 활동했다. A3 아티스트 에이전시 대표 로버트 아테르만은 “그는 팬들에게 큰 기쁨과 미소를 주는 엄청난 재능이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그를 그리워할 것이다”라며 애도를 표했다.


씨네플레이 봉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