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김대명이란 이름이 생소한 분들 계신가요?

<미생>의 김대리, <더 테러 라이브>의 범인 목소리라고 하면 아실까요?

그렇다면 잘 들어오셨습니다~ 가냘픈(?) 목소리로 코믹부터 악역까지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김대명을 파헤쳐봅시다!

이름보다 역할이
더 기억에 남는 배우

표지 이미지가 카드 배경으로 보여집니다

<더 테러 라이브>
범인 목소리

엔딩까지 단 한 컷도 등장하지 않았지만, 목소리만으로 하정우와 관객들에게 엄청난 쪼임(?)을 줬던 그 목소리의 주인공. 누군지 궁금하셨죠?

감독은 나이, 출신을 가늠할 수 없는, 불분명하고 모호한 목소리를 원해 김대명을 캐스팅하게 되었다고 해요. 평소 목소리가 콤플렉스였던 그에게 오히려 신의 한수였던 셈! 처음으로 대중들에게 각인시킨 작품이 되어주었죠.

<방황하는 칼날>
성매매 알선업자

목소리만으로 궁금증 자아냈던 그가 얼굴을 드러낸 차기작은 성매매 알선업자 역할이었습니다. 푸근한 얼굴이 매력인 줄 알았는데 이렇게 보니까 또...(말잇못)

<뷰티 인사이드> 우진 1

드라마 <미생> 이후 친근+훈훈미 장착한 김대명은 <뷰티 인사이드>에서 21명의 우진 중 '우진 1' 역할을 맡았습니다. 우진의 비밀을 보여주는 중요한 역할이었죠.

'우진 1'로 캐스팅돼서 처음엔 주인공인 줄 알았었는데요. 뒤에 같은 역이 20명이 더 있었고, 여주인공인 한효주씨와도 만나지 못했던 배역이었다며... 하지만 우진의 캐릭터를 가장 처음 보여주는 중요한 캐릭터였죠.

<특종: 량첸살인기>
용감한 시민

'용감한 시민' 역이라고 해서 지나가는 행인 1쯤으로 생각하셨나요? 하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닌 것도 같고... 아, 답답... 궁금하시면 영화를 보세욧!

<내부자들> 고 기자

김대명은 <내부자들>에서 우장훈(조승우)을 곤경에 빠트리는 역할로 등장. 본편에서는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나쁜놈이었는데요. 감독판에서는 좀 더 본격적으로 악질 기자 면모를 보여줬습니다.

<덕혜옹주> 독립운동가

그러다가 또 덜컥! 독립운동가 역할을 맡기도 합니다. 뭐죠? 얼굴은 하나인데 역할은 서너 개~ 아니 그 이상인 배우인 것!

만.찢.남


<미생> 김동식 대리

김대명도 만찢남 대표주자입니다. <미생>에서 실제 어느 회사 영업3팀에 대리로 있을 것만 같은(ㅋㅋㅋ) 현실 싱크로율로 공감을 일으켰는데요. 의리+뚝심+실력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는 프로 대리로 분했죠.

회사에서 쭈구리가 되는 모습도, 단체티 맞춰 입은 모습도 그냥 우리네 회사 대리님ㅋㅋㅋ

<마음의 소리> 조준

현실에서 싱크로율을 찾을 수 있을까 싶었던 웹툰 <마음의 소리> 조준이 여기 있었습니다. 웹드 <마음의 소리>에서 철딱서니 없고 엉뚱한 조석의 형 역할을 맡았죠.

세탁기에 잘못 넣어 퍼렇게 물든 런닝을 드라마 내내 입고 나오더니 한겨울 팬 사인회에도 그대로 시원~하게 입고 나온 이 남자!ㅋㅋㅋ 

주연 배우 김대명


단막극 <붉은 달> 세자선

그의 드라마 첫 주연작은 무려 사극 공포물. 게다가 '사도세자' 역할이었습니다. 이것은 여태까지 사도세자의 편견을 깨는 캐스팅! 김대명은 광기 어린 사도세자 연기로 호평을 받았죠.

<판도라> 길섭

올 상반기 흥행작 <판도라>에서는 재혁(김남길)의 오랜 친구 길섭 역을 맡았는데요. 착한 심성의 행동파 캐릭터였죠. 이런 친구 있음 정말 좋을 것 같은데 말이죠.ㅋㅋㅋ

<해빙> 성근

쉬지 않고 다음 작품 <해빙>으로 찾아왔습니다. 포스터만으로도 극과 극 캐릭터인 게 느껴집니다. 겉으로는 친절하지만, 왠지 비밀스럽고 섬뜩한 (이제는 이런 역할 전문이 될 것 같은;;) 배역을 맡았습니다.

이미 차기작도 정해졌는데요. 강동원, 한효주, 김의성 등이 출연하는 <골든 슬럼버>(가제)에 합류했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알고 보면 이 배우!
하나. 훈남 과거 사진?

이제부터는 사적인 김대명을 탈탈 털어보죠!

가냘픈 목소리가 반전이 아니었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턱선이 매서웠던 시절.ㅋㅋㅋ

둘. 5수 끝에 대학 합격

프로필을 보면 성균관대학교 연기예술학 재학으로 나오는데요. 사연인즉슨 5수 끝에 대학에 합격했다고 하네요. 4수째 서울예대 연극과 예비 1번이었는데 한 명도 안 빠져서 광탈했었다고...(또르르)

셋. 반전 목소리

그는 연기자로서 높고 가느다랗고 가벼운 목소리가 콤플렉스였습니다. 하지만 단점을 장점으로 살려 이젠 목소리부터 기억나는 배우가 되었죠.

넷. 연극/뮤지컬 배우 출신

2006년 연극 <귀신의 집으로 오세요>로 데뷔해 '학전'극단에 들어가 연극배우들의 꿈이라는 <지하철 1호선>에 출연, 각종 뮤지컬 배우 경력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잘 몰랐던 얼굴 김대명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마지막으로 같이 있는 사람까지 친근미 넘치게 하는 훈훈한 친목샷 사진들을 구경해 볼까요? 

극장을 무작위로 돌며 게릴라 무대인사 펼쳤던 김대명&김남길. 무대인사 돌면서 다른 영화 무비토크 V앱 하트 누르는 중ㅋㅋㅋ

비글미 넘치는 미생팀의 모습. 훈훈하다 훈훈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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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플레이 인턴 에디터 조부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