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애 옆에 예쁜애, 멋진애 옆에 멋진애 실사판입니다. 절친들이 넘쳐나는 할리우드! 그중에서도 꼬꼬마 시절부터 차곡차곡~ 우정을 쌓아온 절친들이 있죠. 오늘은 모태우정 자랑하는 할리우드 절친 8쌍을 한자리에 모아보았습니다.


맷 데이먼-벤 애플렉
Matt Damon-Ben Affleck

할리우드 절친 하면 단번에 떠오르는 두 사람, 맷 데이먼과 벤 애플렉은 어린 시절 동네 친구 사이였습니다. 고작 두 블록 떨어진 사이에 살았던 그들! 두 사람의 어머니가 친분이 있는 사이였고, 학교까지 함께 다니며 서로 우정을 쌓을 수 있었죠. 할리우드에 이들의 우정이 유명해지기 시작한 건, 맷 데이먼과 벤 애플렉이 함께 각본을 쓴 <굿 윌 헌팅>이 그해 온갖 호평을 휩쓴 뒤였습니다. 이 영화로 그들은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에서 각본상을 수상하며 함께 단상에 올랐죠.

굿 윌 헌팅

감독 구스 반 산트

출연 맷 데이먼

개봉 1997 미국

상세보기

이들의 우정은 당연히 현재 진행 중! 각자 인터뷰를 진행할 때마다 맷 데이먼은 벤 애플렉의, 벤 애플렉은 맷 데이먼의 안부도 함께 전할 정도로 돈독한 사이를 자랑합니다. 벤 애플렉의 전 아내 제니퍼 가너가 벤 에플렉과 맷 데이먼을 가리키며 "제 사랑하는 남편과 제 남편의 사랑하는 남편을 소개한다"고 발언했을 정도니(ㅋㅋㅋㅋ) 말 다했죠.


제임스 프랭코-세스 로건
James Franco-Seth Rogen
<프릭스 앤 긱스>

할리우드의 병맛 우정!(ㅋㅋㅋㅋ) 제임스 프랭코와 세스 로건은 쉽지 않은 취향 코드를 공유하며 상상도 못할 병맛 코미디를 여럿 생산해냈죠. 그들의 만남이 이뤄진 건 1999년! 폴 페이그가 총괄한 하이틴 드라마 <프릭스 앤 긱스>에서 문제아 다니엘과 켄을 연기하며 호흡을 맞췄습니다.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여러 작품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고 있는 중이죠.

<디 인터뷰>, <파인애플 익스프레스>
<디스 이즈 디 엔드>, <더 디제스터 아티스트> 촬영 현장
너무나 견고한 이들의 우정...☆

<파인애플 익스프레스>, <디스 이즈 디 엔드>, <소시지 파티> 등 온갖 괴짜 영화들을 함께 탄생시킨 이들! 그중에서도 김정은의 암살을 다룬 <디 인터뷰>는 그들의 가장 핫한 작업으로 손꼽히는 영화입니다. 실제로 당시 북한에서 영화 개봉을 막는 것뿐만 아니라 세스 로건과 제임스 프랭코가 테러 경고를 받을 정도로 전 세계가 발칵 뒤집어졌다는 것! 앞으로도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그들의 상상도 못할 작업들을 기대해봅니다. 현장에서뿐만 아니라 실생활에서도 단짝 우정을 자랑하는 이들! 그들의 SNS엔 B급 코미디 속 한 장면 같은 일상이 잔뜩 나열되어 있죠. 역시 친구는 쿵짝이 잘 맞아야 합니다.

디 인터뷰

감독 에반 골드버그, 세스 로건

출연 세스 로건, 제임스 프랭코, 리지 캐플란, 랜들 파크

개봉 2014 미국

상세보기

니콜 키드먼-나오미 왓츠
Nicole Kidman-Naomi Watts

니콜 키드먼과 나오미 왓츠의 우정도 유명하죠! 호주에서 자란 두 배우, 알고 보면 노스 시드니 고등학교의 동문이라고 합니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10대 시절 오디션 광고 현장에서 이뤄졌죠. 이제 막 배우의 길에 들어선 파릇파릇 새싹 시절부터 현재까지, 같은 고민을 나누며 어려운 상황이 닥칠 때마다 서로에게 큰 힘이 되어준 그들. 현재는 두 배우 모두 할리우드 정상에 올라 팬들의 마음까지 훈훈하게 데우고 있습니다. 

2015년 우먼 인 필름 크리스털+루시 필름 어워즈 현장에서 그들의 리얼 우정을 알아볼 수 있었죠. 영화제에서 최우수 크리스털 상을 수상한 니콜 키드먼. 그녀는 단상 위에서 14살 시절을 회상했습니다. 제인 캠피온 감독의 작품을 제안받았으나, '샤워캡을 쓰고 다른 여자에게 키스하는 장면'이 있어 거절했다는 그녀. 당시 키스는 남자하고만 하는 것이라 생각했다 밝힌 후, 나오미 왓츠와 키스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니콜 키드먼은 "나는 지금 샤워캡을 쓰고 다른 여자와 키스를 했다", "두려움을 무시하고 거대한 것들에 맞서라"고 전하며 전 세계 모든 여성들의 용기를 북돋아주었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토비 맥과이어
Leonardo Dicaprio-Tobey Maguire

꼬꼬마 우정 부심으로 빼놓을 수 없는 절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토비 맥과이어입니다. 아역 출신인 두 배우, 80년대 후반 처음 만나 현재까지 약 30여 년의 우정을 쌓아오고 있는 중이죠. 토비를 알아보고 먼저 아는 척을 했다는 레오! 토비 역시 "음.. 널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아.."라 답하며(ㅋㅋㅋ) 바로 친구 사이가 되었다고 합니다. 가정 환경에다 성장 환경까지 비슷했던 두 사람! 배우 생활을 이어오는 내내 서로에게 큰 힘이 되어줄 수 있었죠. 

<위대한 개츠비>
우린 언제나 같은 곳을 바라봐..♡

원래 레오가 캐스팅될 예정이었던 샘 레이미의 <스파이더맨> 시리즈. 레오가 이를 거절하고 '스파이더맨' 역할에 토비를 추천했다는 일화는 이미 유명합니다. 두 사람은 수년 만에 함께 호흡을 맞춘 영화 <위대한 개츠비>에서 세월이 만들어낸 찰떡 브로맨스를 선보이며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기도 했죠. 토비의 딸 루비의 대부이기도 한 레오! 두 사람은 현재까지도 조언이 필요할 때 가장 먼저 찾는 친구로 서로를 꼽고 있습니다.

위대한 개츠비

감독 바즈 루어만

출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캐리 멀리건, 조엘 에저튼, 아일라 피셔, 토비 맥과이어

개봉 2013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상세보기

제니퍼 애니스톤-커트니 콕스
Jennifer Aniston-Courteney Cox

레전설 미드 <프렌즈>가 낳은 레전설 절친! 바로 제니퍼 애니스톤과 커트니 콕스죠. 극 속에서 6살 때부터 단짝 친구로 지내던 레이첼과 모니카를 연기한 두 사람. 드라마 속 그들의 우정은 촬영 현장 밖에서도 이어졌습니다. <프렌즈>가 시작하던 1994년부터 현재까지, 20년이 넘도록 돈독한 우정을 쌓아가는 중! 각자 새로운 드라마를 촬영할 때마다 카메오로 출연하거나 각종 공식석상에서 함께 등장하는 등 남다른 사이임을 자랑하고 있죠.

프렌즈 시즌1

출연 제니퍼 애니스톤, 커트니 콕스, 리사 쿠드로, 맷 르블랑, 매튜 페리, 데이빗 쉼머

방송 1994, 미국 NBC

상세보기

커트니 콕스가 낳은 아이의 대모가 제니퍼 애니스톤임은 물론! 힘든 상황이 닥칠 때마다 서로를 감싸주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작년 할리우드를 발칵 뒤집었던 브란젤리나 이혼 이슈와 함께 화두에 올랐던 제니퍼 애니스톤. 코트니 콕스는 한 TV 쇼에서 "브란젤리나의 이혼은 제니퍼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라 언급하며 "그녀를 좀 내버려두라"고 말하기도 했죠.  


조지 클루니-브래드 피트
George Clooney-Brad Pitt

보기만 해도 눈이 훈훈해지는 투샷! 같이 서있는 것만으로도 영화의 한 장면이 되는 두 남자! 조지 클루니와 브래드 피트 또한 빼놓을 수 없는 할리우드 절친입니다. <오션스 일레븐>에 출연하며 인연을 맺게 된 두 사람. 이후 사적으로도 깨알 같은 에피소드를 쌓아오며 돈독한 사이임을 자랑했죠. 짓궂은 장난치기를 취미로 삼고 있는 조지 클루니! 빵오빠가 보살임을 알 수 있는(ㅋㅋㅋㅋ) 그들의 몇 일화를 소개해드릴게요.

오션스 일레븐

감독 스티븐 소더버그

출연 조지 클루니, 맷 데이먼, 앤디 가르시아, 브래드 피트

개봉 2001 미국

상세보기

<오션스 일레븐> 촬영 당시, 모자를 푹 눌러쓴 채 세트장 밖 거리를 함께 걷고 있던 두 사람. 클루니가 피트를 가리키며 "브래드 피트다!"라 소리쳤고, 덕분에 거리의 모든 이가 피트에게 몰렸다고 합니다(ㅋㅋㅋㅋ). 클루니는 그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며 유유히 산책을 즐겼다는 후문... 피트의 이름으로 편지를 써서 돌리는 건 클루니의 취미라고 하네요. 그 안에 무슨 내용이 있을지는 아무도 모르고요..(ㅋㅋㅋㅋ) 메릴 스트립에게 피트의 이름으로 방언 교육 CD 한 박스를 선물한 적도 있다고 합니다. 당혹은 남들의 몫인 것..(ㅋㅋㅋㅋ) 클루니와 친구하면 스펙터클한 인생을 살 수 있을 것 같네요.


저스틴 팀버레이크-라이언 고슬링
Justin Timberlake-Ryan Gosling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라이언 고슬링의 꼬꼬마 시절은 이미 유명하죠! 두 사람은 1993년 디즈니 채널의 <미키마우스 클럽>에 함께 출연하며 우정을 쌓았습니다. 어린 시절 고향인 캐나다를 떠나 미국에서 홀로 활동하던 고슬링. 비자 문제가 불거졌을 당시 6개월 동안 팀버레이크의 집에서 머무르기도 했죠. 팀버레이크의 어머니가 고슬링의 법적 보호자일 정도로 이들의 사이는 돈독했습니다. 형제나 다름없는 것!  

<라라랜드> 패러디 중인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지미 펄론

팀버레이크가 가수의 길을 걷고, 고슬링이 배우의 길을 걸으며 그들의 우정은 점차 흐려지는 듯했으나...! 올해 연초를 수놓은 시상식에서 그들의 우정이 아직 건재함을 알 수 있었죠. <라라랜드>로 오프닝을 장식했던 2017 골든글로브! 팀버레이크가 고슬링의 명장면을 패러디하며 축제의 장을 열었고요(ㅋㅋㅋㅋ). 오스카에서도 그들의 투샷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날이 갈수록 어마어마한 필모를 쌓고 있는 두 사람! 얼른 좋은 작품 속에서 그들의 투샷을 만나보고 싶네요!


다니엘 래드클리프-톰 펠튼-루퍼트 그린트
Daniel Radcliffe-Tom Felton-Rupert Grint

꼬꼬마 시절부터 최근까지, 대장정 <해리 포터> 시리즈에 출연하며 우정을 쌓아온 출연진들. 그중에서도 다니엘 래드클리프, 루퍼트 그린트가 동시에 꼽은 절친이 있었으니! 바로 말포이를 연기한 톰 펠튼입니다. 말포이가 마성의 남자(!)라는 건 해덕이라면 이미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죠. 실제로 톰 펠튼은 무척이나 스윗하고 친절한 성격으로 소문난 배우입니다. 모두가 그의 매력에 넘어간 이유가 있죠!

영화 속에서는 앙숙이었으나, 실생활로 넘어오면 초절친으로 바뀌는 세 사람! 촬영 중 쉬는 시간에 매번 함께 놀았다고 하니(ㅋㅋㅋㅋ) 어린 시절 동네 친구나 다름없겠네요. 촬영장 밖에서 지팡이를 들며 놀기도 하고(ㅋㅋㅋㅋ) 일상생활에선 직접적인 문구가 담긴 티셔츠로 서로에 대한 마음을 고백하기도 했던 이들! <해리 포터> 시리즈는 막을 내렸지만(ㅠㅠ) 이들의 영원한 '우리우정뽀레버'를 응원합니다!


할리우드 절친들은 이 밖에도 어마어마하게 많으나 오늘의 절친 리스트는 여기까지! 혹시나 포함되지 않아 아쉬운 할리우드 절친이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주세요~.

씨네플레이 에디터 유은진

재밌으셨나요? 아래 배너를 눌러 네이버 영화를 설정하면 영화 이야기, 시사회 이벤트 등이 가득한 손바닥 영화 매거진을 구독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