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암 니슨 신작 <커뮤터> 보셨나요? 장소만 열차 안으로 옮긴 리암 니슨표 흥미진진 액션극입니다. 안 봐도 이미 알 것 같(다고 생각하겠)지만, 알고 봐도 후덜덜 스릴이 넘칩니다! 그래서 떠올려 봤습니다. 열차에서 벌어지는 일을 그리는 영화들!


<커뮤터>
감독 자움 콜렛 세라
출연 리암 니슨, 베라 파미가
제작연도 2017

제한 시간 30, 가족이 인질로 잡힌 전직 경찰 마이클(리암 니슨)이 사상 최악의 열차 테러범에 맞서는 과정을 그립니다. 자움 콜렛 세라 감독은 <언노운>(2011), <논스톱>(2014), <런 올 나이트>(2015)에 이어 리암 니슨과 네 번째로 액션영화를 만들었습니다. 누구보다 리암 니슨 사용법을 제대로 알고 있겠죠!

커뮤터

감독 자움 콜렛 세라

출연 리암 니슨, 베라 파미가

개봉 2017 영국,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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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트 특급 살인>
감독 케네스 브래너
출연 케네스 브래너, 미셸 파이퍼, 조니 뎁
제작연도 2017

벨기에 출신의 명탐정 에르큘 포와로의 고풍스럽고도 경쾌한 추리 모험극. 애거서 크리스티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시드니 루멧 감독이 1974년 앞서 영화화하기도 한 작품입니다. 오리엔트 특급 열차 안에서 한 남자가 살해당하고, 포와로는 범인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합니다. 승객 모두가 의심을 받는 상황, 현장에 남은 단서만을 가지고 포와로는 승객들을 차례로 심문하기 시작합니다.

오리엔트 특급 살인

감독 케네스 브래너

출연 케네스 브래너, 조니 뎁, 데이지 리들리, 미셸 파이퍼, 페넬로페 크루즈, 주디 덴치, 윌렘 대포, 조시 게드, 데릭 제이코비, 레슬리 오덤 주니어

개봉 2017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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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정>
감독 김지운
출연 송강호, 공유, 한지민, 엄태구, 신성록
제작연도 2016

1920년대 일제강점기, 상해에서 활동 중인 의열단 리더 김우진(공유)은 일제 테러를 목적으로 경성에 폭탄을 들여올 궁리를 합니다. 김우진을 미행 중인 조선인 일본경찰 이정출(송강호)은 김우진을 따라 폭탄을 실은 열차에 탑니다. 김우진이 이중첩자를 거르는 장면, 기차 안에서 일본경찰 하시모토(엄태구)와 이정출, 김우진이 삼자대면하는 장면에서의 긴장이 대단했죠! 기차 안이 배경의 전부는 아니나 중요한 사건이 일어나는 장소임을 감안해 포함했습니다.

밀정

감독 김지운

출연 송강호, 공유

개봉 2016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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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행>
감독 연상호
출연 공유, 정유미, 마동석, 김수안, 김의성
제작연도 2016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확산된 서울, 시민들은 아직까지는 안전하다고 알려진 부산행 열차에 몸을 싣습니다. 뜻밖에도 감염자가 함께 타는 바람에 열차 안은 아비규환이 됩니다. 시민들은 부산역에 당도하기 전까지 감염자와 자신들을 격리하고, 생존을 위해 치열한 사투를 벌입니다. 끝까지 긴장을 놓치지 않고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현실적인 좀비 재난 영화.

부산행

감독 연상호

출연 공유, 정유미, 마동석, 김수안, 김의성, 최우식, 안소희

개봉 2016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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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열차>
감독 봉준호
출연 크리스 에반스, 송강호, 에드 해리스
제작연도 2013

기상 이변으로 모든 것이 얼어붙어버린 지구, 생존자들은 열차를 타고 17년째 선로를 달리고 있습니다. 생활 수준에 따라 칸이 나뉜 열차는 곧 불평등한 세상을 나타냅니다. 가난한 자들이 모인 꼬리칸의 커티스(크리스 에반스)는 열차의 권력을 무너뜨릴 폭동을 준비합니다. 체제 전복을 위한 폭동은 과연 성공으로 끝날 수 있을까요.

설국열차

감독 봉준호

출연 크리스 에반스, 송강호, 에드 해리스, 존 허트, 틸다 스윈튼, 제이미 벨, 옥타비아 스펜서, 이완 브렘너, 알리슨 필, 고아성

개봉 2013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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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 코드>
감독 던칸 존스
출연 제이크 질렌할, 미셸 모나한
제작연도 2011

기차 액션과 타임 리프 SF의 스릴 넘치는 결합! 콜터 대위(제이크 질렌할)는 열차 폭탄 테러 사건의 범인을 잡기 위해 소스 코드에 접속해 과거로 날아갑니다. 주어진 시간은 단 8! 콜터 대위는 시간을 반복하며 점차 사건의 중심에 가까워집니다.

소스 코드

감독 던칸 존스

출연 제이크 질렌할, 미셸 모나한

개봉 2011 미국,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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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스토퍼블>
감독 토니 스콧
출연 덴젤 워싱턴, 크리스 파인
제작연도 2010

해고된 베테랑 기관사 프랭크(덴젤 워싱턴)와 신입 승무원 윌(크리스 파인)은 폭발물이 실린 화물열차, 가히 폭주 기관차라 불러 마땅한 777호의 무인 과속 운행을 저지하는 임무에 착수합니다. 사고의 해결 방안을 놓고 책상머리에 앉아 입만 놀리는 열차 회사 임원들과 사고 수습에 몸을 던지는 열차 노동자들의 모습이 극명하게 대비됩니다.

언스토퍼블

감독 토니 스콧

출연 덴젤 워싱턴, 크리스 파인

개봉 2010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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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햄 123>
감독 토니 스콧
출연 덴젤 워싱턴, 존 트라볼타
제작연도 2009

뉴욕 도심 한복판, 열차 펠햄 123호가 테러조직 손아귀에 들어갑니다. 테러범 라이더(존 트라볼타)는 뉴욕 시민의 목숨을 담보로 한 시간 안에 천만 달러를 줄 것을 요구하고 지하철 배차원 가버(덴젤 워싱턴)가 협상자로 선택 받습니다. 한 시간이 지나고 시시각각으로 인질이 죽어가는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가버는 직접 지하철 안으로 뛰어듭니다.

펠햄 123

감독 토니 스콧

출연 덴젤 워싱턴, 존 트라볼타

개봉 2009 미국, 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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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 익스프레스>
감독 로버트 저메키스
목소리출연 톰 행크스, 제슬리 제멕키스, 피터 스콜라리
제작연도 2004

열차를 다룬 대부분의 영화가 스펙터클한 액션을 강조한 데 비해 <폴라 익스프레스>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배경 삼은 동화적인 애니메이션입니다. 산타를 기다리던 소년은 썰매 대신 도착한 북극행 특급열차에 올라 신비한 모험을 시작합니다. 조금 음울한 그 여정은 소년에게 어느 때보다 특별한 밤을 선사합니다.

폴라 익스프레스

감독 로버트 저메키스

출연 톰 행크스, 에디 디즌, 노나 게이, 피터 스콜라리, 레슬리 제멕키스

개봉 2004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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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아이>
감독 김동빈
출연 장신영, 송일국
제작연도 2004

1988 716, 서울발 여수행 열차에서 큰 사고가 벌어지지만 원인을 제대로 규명하지 않은 채로 흐지부지 수습이 됩니다. 16년이 흐르고 폭우가 쏟아지는 어느 날 밤, 여전히 열차는 달리고 있고 열차 내 판매원 미선(장신영)과 승무원 찬식(송일국)은 무언가 이상한 공기를 감지합니다. 갑자기 미선과 찬식의 눈에 16년 전 사고 현장에 있었던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자신이 무엇을 보고 있으며, 열차는 어디로 향하고 있는 것인지 둘은 알 수 없는 공포에 휩싸입니다.

레드 아이

감독 김동빈

출연 장신영, 송일국

개봉 2004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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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브>
감독 백운학
출연 김석훈, 배두나, 박상민
제작연도 2003

한국영화의 열차 액션을 말할 때 쉽게 떠올리는 작품입니다. 테러범 강기택(박상민)에 의해 접수된 통제불능의 지하철을 멈추려는 형사 장도준(김석훈)과 장도준을 짝사랑하는 소매치기 송인경(배두나)의 분투를 그립니다. 다소 감상적이기는 하였으나 당시 얼마 되지 않던 한국형 블록버스터의 야심을 제대로 드러낸 영화기도 했습니다.

튜브

감독 백운학

출연 김석훈, 배두나, 박상민, 손병호

개봉 2003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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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터를 켜라>
감독 장항준
출연 김승우, 차승원
제작연도 2002

착하고 철없는 백수 봉구(김승우)는 예비군 훈련차 외출했다가 어영부영 서울역에 당도합니다. 가진 것이라고는 300원짜리 라이터가 전부인 봉구는 그 라이터마저 건달 철곤(차승원)에게 뺏기자 홧김에 철곤을 따라 부산행 기차에 오릅니다. 타깃을 따라 자폭을 결심하고 부산행 기차를 탄 철곤의 계획을 알지 못하는 봉구는 의도치 않게 철곤을 계속 방해하게 되고, 철곤은 뜻밖의 적수를 만나 당황합니다. 허무맹랑한 영웅담이지만 의외의 재미와 교훈을 줍니다.

라이터를 켜라

감독 장항준

출연 김승우, 차승원

개봉 2002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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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와 마법 기차>
감독 브릿 알크로프트
목소리출연 피터 폰다, 알렉 볼드윈, 마라 윌슨
제작연도 2000

1940년대에 영국의 목사 윌버트 오드리가 지은 동화를 원작으로, 사람 같은 얼굴을 가진 증기기차 토마스(벤 스몰)의 여러 가지 모험을 담은 TV시리즈 <꼬마기관차 토마스와 친구들>의 첫 극장판이 <토마스와 마법 기차>입니다. 소녀 릴리(마라 윌슨)가 먼 곳에 사는 할아버지 버넷(피터 폰다)을 만나러 가는 여정에 토마스와 기관사 아저씨(알렉 볼드윈)로부터 도움을 받게 된다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영국의 소박한 동화가 할리우드 스튜디오 버전으로 탈바꿈하는 동안 시리즈 최초로 토마스의 홈 그라운드 소도어 섬을 벗어나고, 유명 배우들이 더빙에 참여하는 등 여러 가지 이슈가 있었으나 반응은 영 좋지 않았습니다.

토마스와 마법 기차

감독 브릿 알크로프트

출연 피터 폰다, 마라 윌슨

개봉 2000 영국,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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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 씨즈2>
감독 제프 머피
출연 스티븐 시걸, 에릭 보고지언
제작연도 1995

첫 편이 전함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특수부대 요원 케이시(스티븐 시걸)의 활약상을 그렸다면, 두번째 시리즈는 매드 사이언티스트 드래비스(에릭 보고지언)에게 탈취당한 기차칸을 배경으로 합니다. 초호화 열차 그랜드 콘티넨탈을 탈취한 드래비스는 기차칸 한 칸을 기지 삼아 워싱턴을 초토화시키려는 계획에 착수합니다. 마침 이 기차에 케이시가 타고 있었고, 케이시는 드래비스의 계획을 물거품으로 만들기 위해 그와의 전면전을 벌입니다.

언더 씨즈 2

감독 제프 머피

출연 스티븐 시걸, 에릭 보고시안

개봉 1995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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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차 대추적>(1956), <북극의 제왕>(1973), <폭주 기관차>(1985) 등 일찍부터 할리우드에선 기차를 소재로 한, 또는 배경으로 삼은 여러 영화들이 나온 바 있습니다. 최근의 기차 영화들을 보면 한국 작품이 꽤 많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한정된 공간, 개인의 힘으로는 통제할 수 없는 환경에서 나오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들! 앞으로 나올 기차 영화들을 더욱 기대하게 합니다.


씨네플레이 에디터 윤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