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석 <타짜>
"동작 그만. 밑장 빼기냐?", "내가 빙다리 핫바지로 보이냐?". 2006년 개봉했지만 지금까지 각종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패러디 되고 있다. 둘 다 김윤석이 연기한 아귀의 대사였다. 최동훈 감독표 대사를 맛깔나게 소화하며 사악하지만 재미있는 악역을 탄생시켰다. 김윤석은 아귀 캐릭터를 구상할 때 전국을 돌아다니는 도박꾼 설정이라면 100% 전라도 토박이말을 쓰는 것보다 사투리 뉘앙스에 표준어를 살짝 얹어서 대사를 하는 것이 더 자연스럽다고 생각했다고, 결국 그의 디테일한 대사 처리는 영화의 대사를 더욱 쫄깃하게 살리는 데 일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