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마블>부터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지나 <조커>까지. 2019년도 히어로 무비들이 강세를 보이며 관객 몰이에 성공했다. 이어 2020, 2021년도 마블의 ‘MCU 페이즈 4’ 작품들과 DC의 기대작들이 대기 중인 상태. 얼마 전엔 해외 매체를 통해 <앤트맨 3>(가제)<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2>(가제) 제작이 공식화되며 화제가 되었다. 2년 뒤 찾아올 2022년 개봉 예정 히어로 영화 5편을 정리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
<앤트맨과 와스프>

<앤트맨 3>(가제)│ 2022년 개봉 예정
2019 샌디에이고 코믹콘과 디즈니의 D23 엑스포를 통해 발표된 차기 MCU 라인업. <블랙위도우>부터 마블 페이즈 4의 마지막 작품인 <토르: 러브 앤 썬더>까지 많은 작품들이 공개되었지만 <앤트맨 3>(가제)에 대한 소식만큼은 묵묵부답이었다. 불안했던 팬들의 우려도 잠시, 지난 1일 미국 연예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를 통해 <앤트맨 3> 제작 확정 기사가 독점 보도되면서 제작이 공식화되었음이 밝혀졌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관계자는) <앤트맨 3> 전에 <토르: 러브 앤 썬더>, <닥터 스트레인지 인 더 멀티버스 오브 매드니스>의 촬영이 있을 것이라 밝혔다” 라 플롯의 구체적인 요소들은 알려진 바 없지만 퀀텀 렐름(양자 영역)’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 언급했다.
 
<앤트맨 3>는 전작들의 감독을 맡았던 페이튼 리드가 연출을 확정 지었으며, 폴 러드 역시 앤트맨 역으로 복귀한다. 그뿐만 아니라 행크 핌 박사 역의 마이클 더글라스가 최근 한 인터뷰에서 “<앤트맨 3> 공식 촬영이 20211월 시작한다라고 언급, 크랭크인 시기와 함께 자신의 캐스팅 소식을 전하기까지 했다. 와스프 역의 에반젤린 릴리 또한 복귀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앤트맨 3>2022년 개봉할 예정이며, 마블 페이즈 5에 속하는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앤트맨과 와스프

감독 페이튼 리드

출연 폴 러드, 에반젤린 릴리, 마이클 더글라스, 미셸 파이퍼, 로렌스 피시번, 마이클 페나, 해나 존-케이먼

개봉 2018.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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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2>(가제) │ 2022년 4월 8일 개봉
<앤트맨 3>와 함께 반가운 소식을 전해준 히어로가 한 명 더 있다. ‘소니픽처스 의외의 수작이라 불리는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가 그것이다. 흑인 스파이더맨 마일스 모랄레스와 평행세계에서 온 5명의 스파이더맨이 등장, 멀티버스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이 영화는 컴퓨터 그래픽과 2D 애니메이션을 결합시킨 개성 있는 영상미와 리듬감 넘치는 OST로 평단과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 결과 2019년 골든글로브 최우수 애니메이션상, 아카데미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많은 이들의 후속작 요구가 쏟아진 가운데, 지난 1일 공식 트위터 계정과 해외 매체들의 보도를 통해 후속작 계획이 발표되었다.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2>(가제)는 애니메이션 <코라의 전설>을 연출했던 호아킴 도스 산토스 감독이 연출한다. <원더우먼 1984>의 각본가 데이브 칼라햄이 각본을 맡았다. 프로듀서 에이미 파스칼은 2편에 대해 마일즈와 (슈퍼 히어로 버전의) 그웬 스테이시 간의 로맨스를 포착할 것이라 밝혔으며, 구체적인 플롯이나 캐스팅에 대해서는 언급한 바 없다. 202248일 개봉 예정.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감독 밥 퍼시케티, 피터 램지, 로드니 로스맨

출연 샤메익 무어, 헤일리 스테인펠드, 니콜라스 케이지, 제이크 존슨, 리브 슈라이버, 마허샬라 알리, 브라이언 타이리 헨리

개봉 2018.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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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2>(가제) 영상 캡처

<블랙 팬서>
<블랙 팬서>

<블랙 팬서 2>(가제) │ 2022년 5월 6일 개봉
와칸다 포에버!” 2018년은 <블랙 팬서>의 해가 아니었을까. 최초의 흑인 슈퍼 히어로 영화인 <블랙 팬서>는 첫 솔로 무비임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흥행 수익 10억 달러를 돌파하며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누렸다. 이에 그치지 않고 2019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슈퍼히어로 사상 최초로 작품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되는 등 히어로 영화 역사를 새로 써 내려갔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때문에 <블랙 팬서> 후속작 제작은 당연시된 것이나 다름없었다.
 
지난 824(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디즈니 'D23'에서 <블랙 팬서 2>(가제)의 계획이 구체화되었다. 마블 스튜디오의 사장 케빈 파이기가 <블랙 팬서 2>의 개봉을 공식화한 것. <블랙 팬서> 연출을 맡았던 라이언 쿠글러 감독과 함께 무대에 등장한 케빈 파이기는 202256일 개봉할 것임을 밝히면서 현재 제작 상황을 언급했다. 케빈 파이기는 좋은 작품을 위해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공들이는 중이다”라고 말했으며, “라이언 쿠글러 감독이 새로운 빌런과 타이틀, 줄거리를 완성했다라고 밝혔다.

블랙 팬서

감독 라이언 쿠글러

출연 채드윅 보스만

개봉 2018.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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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준비중
블랙 팬서 2

감독 라이언 쿠글러

출연

개봉 미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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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D23, 라이언 쿠글러 감독과 케빈 파이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3>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3> │ 2022년 개봉 예정
쿨하고 멋진, 하지만 어딘가 허당끼 다분한 우주의 히어로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3>(이하 <가오갤 3>)2022년 팬들 곁으로 돌아온다. <어벤져스: 엔드게임><토르: 러브 앤 썬더> 이후의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라고. 감독인 제임스 건은 기존 멤버가 바뀔 것이라 언급하기도 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행방이 묘연해진 가모라를 쫓고, 토르의 거취를 다루는 과정에서 작지만 큰 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3년 만에 개봉했던 전 편과는 달리 5년 만에 3편이 개봉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개봉이 연기된 이유로는 전 시리즈의 담당이었던 제임스 건 감독의 해임이 가장 크다. 20187, 제임스 건 개인 SNS 계정에 2010년 업로드됐던 글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되었기 때문. 그곳엔 소아성도착증 적이면서도 성희롱이 다분한 농담을 리트윗하거나 직접적으로 언급한 글들이 가득했고, 네티즌들은 이에 충격과 분노를 표했다. 결국 제임스 건은 감독직에서 해임 당했으나 <가오갤> 배우들을 포함한 많은 배우들의 옹호와 복직 요청 끝에 20193, <가오갤 3> 감독으로 다시 복직되었다. 디즈니가 시리즈의 개성을 살릴만한 대체 감독을 찾지 못해 복직시켰다는 의견도 있다. 제임스 건은 해고된 사이 DC 필름즈의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각본 및 감독을 담당하게 되면서 결국 <가오갤 3>의 제작에 늦게 착수, 개봉이 미뤄졌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

감독 제임스 건

출연 크리스 프랫, 조 샐다나, 데이브 바티스타, 빈 디젤, 브래들리 쿠퍼

개봉 2017.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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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3

감독 제임스 건

출연 크리스 프랫, 데이브 바티스타

개봉 미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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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 가모라

<아쿠아맨>
<아쿠아맨>

<아쿠아맨 2>(가제) │ 2022년 12월 16일 개봉
202212, 겨울을 장식할 마지막 히어로 영화는 겨울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아쿠아맨 2>. 전 세계 흥행 수익 11억 달러를 돌파하며 DC 코믹스 원작 영화 역대 1위를 기록한 <아쿠아맨>의 시퀄을 제작하는 건 워너브러더스와 DC 로서는 필수적인 선택이었을 것. 이에 워너브러더스가 직접 후속작의 개봉일이 20221216일이라는 사실을 밝히며 제작이 공식화되었다. 전작에서 아쿠아맨의 탄생 과정을 따라갔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본격적으로 히어로로서의 활동이 그려질 전망이다.
 
아직 많은 것이 베일에 가려져 있지만 여러 해외 매체들의 보도와 배우들의 인터뷰를 통해 밝혀진 사실은 제이슨 모모아의 아이디어가 각본에 들어간다는 것이다. 그가 직접 2편에 대한 아이디어를 직접 DC 필름즈에 제안했고, 그게 채택되었다는 후문. 더불어 <아쿠아맨>의 각본가 데이빗 존슨이 합류했으며, 감독을 맡았던 제임스 완이 다시 메가폰을 잡는다.

아쿠아맨

감독 제임스 완

출연 앰버 허드, 제이슨 모모아, 윌렘 대포, 패트릭 윌슨, 니콜 키드먼, 돌프 룬드그렌

개봉 2018.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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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준비중
아쿠아맨 2

감독 제임스 완

출연 제이슨 모모아, 앰버 허드

개봉 미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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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플레이 문선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