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6일 개봉한 <천문: 하늘에 묻는다>를 보면서 신선한 것을 뽑자면, 최민식이란 대배우의 수줍은 미소가 아닐까....
엄근진 최민식이 귀여웠던 그때 그시절가크기인쇄작성일: 2020년 1월 4일 오전 12:37:00 | 수정일: 2020년 1월 4일 오전 12:37:00씨씨네플레이 12월 26일 개봉한 <천문: 하늘에 묻는다>를 보면서 신선한 것을 뽑자면, 최민식이란 대배우의 수줍은 미소가 아닐까. 최근 캐릭터가 모두 엄격(<봉오동 전투>) 근엄(<대호>) 진지였기에(<침묵>) 노비 출신 장영실만의 엉뚱함이나 서투른 행동들이 유독 귀엽게 느껴졌다. 그래서 그가 지금처럼 대선배, 대배우 느낌을 뿜뿜하기 전 출연 장면을 소개한다.(<아빠는 시장님>) 그의 대표작은 역시 <서울의 달>. 홍식(한석규)과 함께 서울에 온 춘섭 역을 맡았다. 소위 ‘제비’인 홍식이 춘섭의 돈을 훔쳐 달아났지만, 춘섭은 그를 찾아내 돈을 다 갚을 때까지 같이 살게 된다. 극중 홍식처럼 춘섭 또한 제비가 되라는 제안을 받고 혼자 연습하는 장면. (폭.풍.댄.스) 영숙(채시라)에게 “왜 내가 너 같은 인간한테 마음에 들어야 하니?”라고 타박을 듣고 눈물을 보이는 지질한 모습까지. (영숙에게 맞는 홍식을 보며 주머니에서 손을 빼는 디.테.일.) 최민식의 변천사만큼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의 시작을 엿볼 수 있는 <서울의 달>이 있어 참 다행이다. 씨네플레이 성찬얼 기자 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톡네이버링크 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