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 젤위거는 사랑스럽다. 할리우드에서 흔치 않은 자연 금발머리에 하얗다 못해 투명한 피부, 귀여운 눈웃음은 그녀를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어준다. 2001년 <씨네21> 커버스타는 르네 젤위거를 다루며, “동화 <오즈의 마법사>의 도로시를 연기할 사람이 필요하다면, 르네 젤뤼거만큼 적당한 사람이 있을까? 금발에 통통하고 붉은 뺨 가진 르네 젤뤼거는 <너스 베티>에서 ‘캔자스’에 살고 있는 웨이트리스 베티로 분했고, 스타덤에 올랐던 <제리 맥과이어>에서의 이름은 우연히도 ‘도로시’였다”고 했다. 우연인지 운명인지 그녀는 24년이 지나 영화 <주디>를 통해 ‘도로시’를 연기했던 주디 갈랜드를 연기한다. ‘도로시’를 닮았던 그녀가 ‘도로시’의 배우를 연기하기까지 지난 20년간 작품 속 그녀의 얼굴이 어떻게 변해왔는지 돌아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