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1448)

<에드워드>의 영화적 순간; 영화란 무엇인가?에 대한 성찰

<에드워드>의 영화적 순간; 영화란 무엇인가?에 대한 성찰

사진에서 영화로 이행되는 그 격변기를 포착한 한 사내의 집념 ​ 팬데믹 이후 미디어 환경이 요동치고 있다. 100여 년 넘게 ‘영화’라는 콘텐츠를 떠받쳐온 ‘극장’이라는 플랫폼은 흔들리기 시작했고, 대세가 된 OTT 플랫폼은 무한 경쟁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군집화된 영화 보기’가 ‘개별화된 영화 보기’로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고, 저마다 극장의 위기를 설파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러한 격변기에 문득 영화가 처음 태동했던 130여 년 전, 그 당시로 타임머신을 타고 가 보고 싶어졌다.
[강정의 씬드로잉] 적은 보는 게 아니다, 오로지 느껴라! <용쟁호투>

[강정의 씬드로잉] 적은 보는 게 아니다, 오로지 느껴라! <용쟁호투>

이소룡(Bruce Lee, 1940~1973)이 정식 주연을 맡은 영화는 정확히 네 편 반 정도라고나 할 수 있겠다. 1971년 을 시작으로 (1972), (1972), 그리고 와 (1973). 그는 촬영 중 사망했다. ‘당룡’이라 알려진 한국인 배우 김태정이 대역을 맡은 그 작품은 완성도 미완성도 아닌, 엉성한 짜깁기로 점철된 괴작이었다. 이소룡은 그 작품에 자신의 무술 철학을 온전히 담고자 했다. 하지만 결국 실패하고 만다. 그의 죽음에 대해선 아직도 썰이 분분하나, 확언은 하지 않겠다.
〈하녀〉, 60년 전 과거는 화면 너머로 보는 것으로 충분하다

〈하녀〉, 60년 전 과거는 화면 너머로 보는 것으로 충분하다

1. ​ “새 집을 탐내지 않았던들 이런 일은 안 생겼을걸.” ​
<스즈메의 문단속> 신카이 마코토 감독에게 묻습니다. “나의 영화에서 해피엔딩이란?”

<스즈메의 문단속> 신카이 마코토 감독에게 묻습니다. “나의 영화에서 해피엔딩이란?”

이미지: 코믹스 웨이브 필름 2023년 3월 8일 국내 개봉한 은 , 등을 흥행시킨 일본 애니메이션 감독 신카이 마코토의 신작이다. 빛을 가장 아름답게 활용하며 ‘빛의 마술사’로 불리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에서 더욱 화려하고 화사해진 영상미를 선사한다. 또한 감독이 직접 집필한 소설을 원작으로 하여, 더 정밀하고 세밀한 캐릭터 설정과 세계관 구축에도 성공했다. 그야말로 신카이 마코토 세계관의 집대성이란 찬사를 얻고 있으며, 다시 한번 전 세계에 전무후무한 신드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친절한 금자씨〉와 〈더 글로리〉, 복수가 끝난 뒤에도 사랑할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하다

〈친절한 금자씨〉와 〈더 글로리〉, 복수가 끝난 뒤에도 사랑할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하다

*박찬욱의 복수 삼부작(〈복수는 나의 것〉,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그리고 드라마 〈더 글로리〉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이우진 은 오달수에게 “복수심은 몸에 좋다”고 한다.
원작만큼 좋을까? 한국판으로 리메이크된 아시아 작품들

원작만큼 좋을까? 한국판으로 리메이크된 아시아 작품들

나라 간 미디어 콘텐츠의 교류가 활성화되면서 국내에서 수출하는 판권 못지않게 해외 작품의 판권을 구입해 한국판으로 리메이크하는 방식의 작품 제작도 늘어나는 추세다. 그중에서도 뛰어난 작품성과 화제성에 힘입어 올해 국내에서 리메이크된, 혹은 리메이크 예정인 아시아 작품 5개를 선정해 봤다. 유심히 본 원작이 있다면 조심스레 기대작 리스트에 올려놔도 좋겠다. 중국 (2017) → 한국 (2023)
<파벨만스> 영화, 그 예측 불가의 미래와 강력한 힘

<파벨만스> 영화, 그 예측 불가의 미래와 강력한 힘

※ 영화 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돼있습니다. 흔히 사랑을 교통사고에 비유한다. 아무리 전방 주시하며 경계해도 누가 와서 들이받으면 피할 도리가 없다. 나의 운전 실력과 조심스러운 태도, 계획된 경로까지 모조리 무력하게 만드는 한순간의 충돌. 이때 사랑은 통제 불가능한 사건이 된다. 어린 새미 에게도 비슷한 일이 벌어진다. “미스터 엔지니어”라고 불리는 아버지 버트 와 피아니스트였던 어머니 미치 의 손을 잡고 생애 처음으로 극장에 방문한 날이다. 미지의 세계로 들어서기 전, 새미는 두려움을 토로한다. “캄캄하다면서요.
[솔아안 시네마] 극한의 사회 실험,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

[솔아안 시네마] 극한의 사회 실험,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

"어떻게 을 안 볼 수 있죠. " "그러는 당신은 봤어요. "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브래드 피트, 마고 로비가 나눈 대화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브래드 피트는 을 본 적이 없고, 마고 로비도 을 안 봤다며 놀림을 당했다. '고전'이나 '명작'이라는 수식을 단 채 오래도록 칭송되는 영화들은 많지만, "그 영화 봤어. "라는 질문에 이들처럼 우물쭈물해 본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영화를 사랑하는 당신에게 묻는다. 혹시 당신에게도 안 봤다기엔 너무 많은 걸 알고 있고, 봤냐고 물으면 고개를 끄덕일 수 없는 영화들이 있는가.
한국엔 나홍진-김윤석-하정우! 여러번 작업한 1 감독과 2 배우의 조합

한국엔 나홍진-김윤석-하정우! 여러번 작업한 1 감독과 2 배우의 조합

절찬 상영 중인 는 마틴 맥도나 감독과 배우 콜린 파렐, 브렌단 글리슨이 전작 에 이어 다시 만난 작품으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감독이 특정한 배우와 여러 작품을 같이 작업하는 건 흔하지만, 두 배우를 여러 번 나란히 주연으로 내세우는 경우는 꽤 드물다. 이처럼 한 감독과 두 배우가 두 번 이상 작업한 사례들을 모았다. 마틴 스코세이지 , 1980
봄에는 꽃분홍! 사랑스러운 핑크 컬러의 영화들

봄에는 꽃분홍! 사랑스러운 핑크 컬러의 영화들

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색, 꽃분홍색이다. 가로수에 가득 핀 벚꽃 때문인지, 산에 널린 진달래 때문인지, 그것도 아니면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옅은 매화 때문인지 우리는 봄, 하면 분홍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가장 사랑스럽고 달콤한 색, 분홍. 그러나 스크린 속 분홍색은 무해하지만은 않다. 오늘은 사랑스러웠다가, 때로는 강인한 심지를 보여주는 핑크 컬러의 영화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감독 웨스 앤더슨출연 랄프 파인즈, 틸다 스윈튼, 토니 레볼로리, 시얼샤 로넌, 애드리언 브로디, 윌렘 대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