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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455)

크고 작은 우울과 씨름하며 버티는 분들께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를 권해보는 이유

크고 작은 우울과 씨름하며 버티는 분들께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를 권해보는 이유

* 영화 (2018)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린 시절의 난 자주 중얼거리곤 했다. 왜 난 행복해질 수 없지. 그럴 법도 했다. 다섯 명이었던 가족이 서로와, 세상과, 삶과 불화하는 과정을 거치며 3년 만에 두 명으로 줄어들었을 때, 나는 내가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아이인 줄 알았다. 성장하며 그게 턱도 없는 착각이었음을 알게 되었고, 나보다 더 사나운 불행을 품고도 웃으며 견뎌온 사람들이 더 많다는 것도 알게 되었지만, 그렇다고 뿌리 깊은 우울이 사라지지는 않았다.
곳곳에서 유령이 솟아나는 그리움의 이야기 <달이 지는 밤>

곳곳에서 유령이 솟아나는 그리움의 이야기 <달이 지는 밤>

여자가 걷는다. 목적지를 향해 절박하게 옮기는 그 발걸음은 곧 다른 이의 귀기 어린 몸짓으로 이어진다. 그것은 또 한 연인의 경쾌한 동작으로 옮겨간다. 그러더니 이내 삶의 공간을 가득 메우는 혼령들의 행진이 영화를 뒤덮는다. 은 걸음걸이로 연결된 영화다. 여기엔 누군가를 찾고 싶어서, 만남을 뒤로 하고 떠나야 해서, 일상을 단단히 붙들기 위해서 걷는 사람이 가득하다. 이들이 걷는 장소는 산과 계곡이 인구 적은 동네를 감싸는 소도시 무주.
하정우에 유연석, 장첸까지 실화? 역대급 <수리남> 배우 소개서

하정우에 유연석, 장첸까지 실화? 역대급 <수리남> 배우 소개서

넷플릭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수리남>이 순항 중이다.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군도: 민란의 시대>, 공작>으로 한국 영화계에 굵직한 작품들을 선보인 윤종빈 감독의 신작이다. 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까지 마약으로 남미 국가 수리남을 장악했던 마약왕 조봉행의 실화를 각색했다. 수리남>은 홍어 사업을 꿈꾸며 남미 국가 수리남으로 넘어간 사업가 강인구(하정우)가 마약 유통이라는 누명으로 감옥에 가게 되고, 마약 조직의 두목 전요환(황정민)을 체포하려는 국정원 요원의 제안을 받게 되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렸다.
하태핫태! 국적 불문 리메이크 화제작, 원작과 비교하는 재미 쏠쏠 (feat. K-영화 및 드라마)

하태핫태! 국적 불문 리메이크 화제작, 원작과 비교하는 재미 쏠쏠 (feat. K-영화 및 드라마)

최근 들어 기존의 영화와 드라마를 리메이크하는 것이 유행처럼 번진다. K-콘텐츠의 대표작을 외국에서 리메이크하기도 하고, 해외 화제작을 국내에서 재해석하기도 한다. OTT가 전 세계에 보급되면서 이 같은 경향은 더욱 커가는 중이다. 한편으로는 원작이 얼마나 매력 있는 작품이길래 다시 한 번 만들어지는지 그 저력이 알고 싶다. 최근 리메이크 화제작 중 이들의 원작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 프랑스 영화 오리지널: 한국 영화 - 나쁜 놈과 더 나쁜 놈의 극한 대결
이혼이 낯설게 느껴질 때 처음 본 <미세스 다웃파이어>, 이제야 깨닫는 부모의 진심

이혼이 낯설게 느껴질 때 처음 본 <미세스 다웃파이어>, 이제야 깨닫는 부모의 진심

이미지: 20세기 폭스 내 학창 시절 가장 기억에 남는 영화를 꼽으라고 한다면, 그 중 하나는 분명 일 것이다. 주인공 키팅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설파했던 ‘카르페 디엠 ’ 즉, ‘현재를 잡아라’는 의미의 라틴어는 지금도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자주 쓰이는 좌우명(?)으로 자리 잡고 있다. ​
매운맛 결혼 예능 즐기는 분? 결혼과 이혼에서 방황하는 분? 이혼을 간접 경험해보는 방법이 있다

매운맛 결혼 예능 즐기는 분? 결혼과 이혼에서 방황하는 분? 이혼을 간접 경험해보는 방법이 있다

사랑과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연간 10만 부부가 이혼 혹은 졸혼을 한다. 위기에 놓인 부부들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이혼 예능 또한 늘어나고 있다. 매운맛 예능이라고 불리지만, 언제나 현실이 더 지독하다. 지금도 얼마나 많은 부부가 결혼생활에서 어려움을 겪고,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괴리를 느끼고 있을지 짐작할 수 없다. ​ 예능보다 덜 매운 영화, 드라마에서는 이혼을 어떻게 다룰까. 부부의 현실적 끝맺음을 그린 영화 , 이상적 끝맺음을 그린 드라마 을 통해 이혼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었다.
웬 흑인이 인어공주냐고? '아름다운 백인'이 좋으면 33년 전 <인어공주>를 보면 됩니다

웬 흑인이 인어공주냐고? '아름다운 백인'이 좋으면 33년 전 <인어공주>를 보면 됩니다

스칼렛 조핸슨이 연기한 메이저 2018년의 일이다. 스칼렛 조핸슨은 트랜스남성의 생애를 그린 영화 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되었으나 금세 하차했다. GLAAD를 포함한 미국의 성소수자 인권단체들이 “실제 트랜스젠더 배우들이 있는 만큼 해당 배역을 트랜스젠더 배우가 연기하는 게 옳지 않느냐.”라고 문제 제기를 했기 때문이다. 이렇게만 쓰면 스칼렛 조핸슨이 순순히 하차한 것 같지만 꼭 그런 건 아니다. ​ 스칼렛 조핸슨은 이전에도
정체 모를 할머니 집에서 살긴 사는데? 청년 주거 문제 직시하는 섬뜩한 미스터리 <홈리스>

정체 모를 할머니 집에서 살긴 사는데? 청년 주거 문제 직시하는 섬뜩한 미스터리 <홈리스>

​ 두 사람 모두 스물을 갓 넘겼을까. 젊다기보다 어리다고 표현해야 할 얼굴엔 애티와 피로가 반씩 섞여 있다. 한결 과 고운 은 갓난아이 우림을 데리고 모델 하우스를 찾는다. 널찍하고 깨끗한 침대에서 우림이 곤히 잠든 사이, 고운은 “이런 집 살면 진짜 아무 걱정 없겠다”고 중얼거린다. 아무리 계산기를 두드려봐도 그런 집에 살 가능성이 없는 부부는 걱정거리를 한가득 달고 산다.
당신도 '반려 가전' 있나요? 로봇과 인간의 사랑을 다룬 영화 BEST 4

당신도 '반려 가전' 있나요? 로봇과 인간의 사랑을 다룬 영화 BEST 4

영화 속 한 장면 당신에게도 반려 가전이 있는가. 어느 로봇청소기 후기에서 한 네티즌은 자신의 청소기를 '영미'라 부르며 "돈으로 낳은 자식"이라 칭했다. 그뿐만 아니라 "집에 있는 자식 중 가장 맘에 든다"며 애정 어린 평을 남기기까지 했다. 로봇청소기가 혁신적인 가전제품이라 사람들이 쉽게 애정을 갖는 것이기도 하겠지만 사실 인류는 오래전부터 이런 행동을 거듭해왔다. 로봇에 이름을 지어주고 친근하게 대해왔다. 이상하게도 로봇이란 정이 드는 존재니까. 아직까지 우리 세상의 로봇은 완벽하지 않다.
놓쳤다면 바로 지금! 추석에 정주행하면 후회 없을 OTT 시리즈

놓쳤다면 바로 지금! 추석에 정주행하면 후회 없을 OTT 시리즈

어느덧 상반기를 지나 민족 대명절 추석이다. 9일부터 12일까지, 총 4일이라는 긴 연휴 동안 일상을 잠시 쉬어갈 타이밍이다. 황금연휴에 영화와 드라마가 빠질 수 없는 법. 쏟아지는 OTT 오리지널 콘텐츠 속에서 놓쳤던 시리즈를 정주행할 기회가 찾아왔다. 올 8월까지 공개됐던 2022년 OTT 오리지널 시리즈 중 국내 작품들 위주로 선정했다. 창문을 열고 선선하게 불어오는 가을바람을 맞으며 미뤄두었던 시리즈들을 정주행해보자. 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