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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작별하지 않는다」 번역가, 요미우리문학상 수상

한강 「작별하지 않는다」 번역가, 요미우리문학상 수상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의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를 일본어로 번역한 사이토 마리코가 일본의 권위 있는 요미우리문학상을 수상했다. 한국문학번역원은 13일 번역가이자 시인인 사이토 마리코가 번역원의 지원을 받아 지난해 일본에서 출간한 「작별하지 않는다」(別れを告げない)로 제76회 요미우리문학상 연구·번역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이토 마리코는 한강의 작품 세계를 일본 독자들에게 꾸준히 소개해왔다.
미스터리 로맨스를 넘어,사회적 편견을 조명하다! 드라마 〈마녀〉

미스터리 로맨스를 넘어,사회적 편견을 조명하다! 드라마 〈마녀〉

'이 설정, 너무 작위적인 거 아니야. ' 여성을 낙인찍고 배제하는 '마녀사냥' 서사는 익숙한 것이었지만, 과학적 방법을 동원해 여성의 불운의 법칙을 깨부수려는 남성의 집요함이 작위적으로 느껴졌다. 반경 10m, 10분, 열 마디 이상의 대화—이런 숫자로 불운이 측정된다고. 억지스러웠다. 그런데 결말까지 읽고 나니, “아, 강풀이 강풀했구나”. 옅은 탄식이 흘러나왔다. 사랑의 본질을 건드리는 이야기였다. 작위적이라 생각했던 모든 요소가 결국 필연으로 다가왔다. 약 10년 전, 웹툰 「마녀」를 만난 직후 필자의 감상이다.
현실을 지워버린 텅 빈 세계, 기만과 모순으로 쌓아 올린 〈브루탈리스트〉의 붕괴

현실을 지워버린 텅 빈 세계, 기만과 모순으로 쌓아 올린 〈브루탈리스트〉의 붕괴

브래디 코베 감독의 영화 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유대인의 디아스포라 서사와 함께 전후 미국의 휘황찬란한 번영 뒤에 가려진 아메리칸드림의 허상을 폭로한다. 작품이 국내외 평단으로부터 '새로운 고전', '기념비적인 작품'이라는 상찬을 듣고 있는 가운데, 이것이 허울뿐인 수식어에 지나지 않는다는 인상을 받았다. 비스타비전의 화면비율과 인터미션을 포함한 긴 시간의 러닝타임 등의 미적인 형식과 웅장한 음악이 충족시켜 주는 고양감 등이 고전의 필수 불가결 조건인가.
한국식 오컬트의 대부, 〈퇴마록〉애니메이션

한국식 오컬트의 대부, 〈퇴마록〉애니메이션

한국의 장르소설을 이야기할 때 이우혁의 「퇴마록」을 빼놓기는 어렵다. 텍스트가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PC통신 시절의 인터넷에서 '퇴마'를 소재로 한 판타지 소설은 「퇴마록」이 유일했고, 지금까지도 퇴마 소재의 장르소설 대표작으로 꼽힐 만큼 흥행에 성공했다. 여전히 그 시절의 독자들에게 「퇴마록」은 추억의 명작이고, 1,000만 부를 판매한 인기작이자 지금도 외전이 연재되고 있을 만큼 유명한 작품이지만 안타깝게도 명성에 비해 미디어믹스는 거의 성공하지 못했다.
누가 피아노 연주자를 쐈나? 〈그들은 피아노 연주자를 쐈다〉

누가 피아노 연주자를 쐈나? 〈그들은 피아노 연주자를 쐈다〉

1976년,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피아니스트 테노리우 주니어는 브라질 음악 동료들과 함께 이곳으로 공연 여행을 왔다가 새벽녘 호텔에서 잠깐 외출한 뒤 사라져 버린다. 현재까지 실종자로 남아 있는 테노리우. 누구도 그의 행방을 모른다. 실종을 추적해온 몇몇 지인들은 음악가의 죽음을 확신하지만, 그의 시체는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 ​ 그는 어디로 갔는가, 그가 만약 죽었다면 누가 이 피아노 연주자를 쐈는가. 1950~70년대 중남미는 혼란스러웠다.
[인터뷰] “설날에 딱인 팝콘무비 … 3편 나올 수 있게 많이 사랑해주세요!” 〈히트맨2〉 권상우 배우

[인터뷰] “설날에 딱인 팝콘무비 … 3편 나올 수 있게 많이 사랑해주세요!” 〈히트맨2〉 권상우 배우

웹툰 작가인가, 비밀요원인가, 테러리스트인가. 5년 만에 돌아온 에서 권상우의 자아는 3개로 확장된다. 그것도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를 무대로. 술김에 욱해서 그린 웹툰 ‘암살요원 준’의 성공으로 대히트 흥행 웹툰 작가가 된 준은 야심 차게 ‘암살요원 준’ 시즌2 연재를 시작하지만, 더 이상 그릴 과거가 없어지자 ‘폭망 뇌절작가’로 전락한다. 거기에 딸의 무시와 와이프의 구박까지. 이렇게 살 수는 없다.
소니 픽쳐스의 새로운 게임 실사영화 계획 〈헬다이버즈〉와 〈호라이즌 제로 던〉

소니 픽쳐스의 새로운 게임 실사영화 계획 〈헬다이버즈〉와 〈호라이즌 제로 던〉

소니 픽쳐스가 최근 CES 2025 행사에서 새로운 실사영화 제작 계획을 발표했다. 소니는 대중적인 게임 콘솔 기기인 플레이스테이션 의 제작사이기도 한데, PS 기반 게임들 중 고퀄리티 그래픽과 서사를 담고 있는 수작들이 많아 유저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소니는 자사의 플랫폼을 통해 출시되었거나, 자회사에서 개발한 다양한 게임 타이틀을 지속적으로 실사화하려는 계획을 세워 왔는데, 최근 화제가 되었던 게임인 ‘헬다이버즈’를 비롯해 ‘호라이즌 제로 던’의 영화화 계획을 발표한 것.
봉준호 감독 올해 〈미키 17〉 이어 700억 애니메이션까지 개봉?

봉준호 감독 올해 〈미키 17〉 이어 700억 애니메이션까지 개봉?

클레르 누비앙의 책 「심해」에서 영감을 받아
봉준호 감독이 올해 에 이어 첫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이 작품은 프랑스 다큐멘터리 감독이자 작가인 클레르 누비앙의 책 「심해」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으며, 깊은 바닷속에 사는 해양생물과 인간의 관계를 다룬다. 제작비는 약 700억 원으로, 한국 영화 역사상 가장 높은 제작비가 투입된 작품이 될 전망이다. 이 애니메이션은 2018년부터 기획되어 왔으며, 시나리오 집필에만 2년 넘게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나의 주변과 타자를 바라보며 쌓아 올린 켈리 라이카트의 '나타내기' 〈쇼잉 업〉

나의 주변과 타자를 바라보며 쌓아 올린 켈리 라이카트의 '나타내기' 〈쇼잉 업〉

믿고 보는 켈리 라이카트와 미셸 윌리엄스 감독-배우 듀오의 4번째 협업 영화 이 1월 8일 개봉한다. 은 전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일상의 크고 작은 문제들로 골머리를 앓는 포틀랜드 지역 예술가 리지의 이야기를 그려낸다. 이번 작품에서 미셸 윌리엄스는 자신의 일상과 예술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기 위해 분투하는 조각가 리지 역을 맡았다. 현대의 미국을 불안정하게 살아나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려왔던 켈리 라이카트는 이번 영화에서 한 예술가의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통해 자신의 예술관을 전한다.
〈하얼빈〉한국영화가 조우한 세계 최정상의 오케스트라,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LSO)

〈하얼빈〉한국영화가 조우한 세계 최정상의 오케스트라,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LSO)

지난해 12월 24일 개봉한 우민호 감독의 신작 은 새로운 스타일의 역사영화다. 인간 안중근의 내면을 들여다 보는 다큐멘터리처럼 담담하게 서사를 풀어가는 와중에 긴장감 넘치는 스파이영화의 면면을 추구한다. 서사의 동력이 부족하다고 느껴질 만큼 이따금 헐겁고 정적으로 가라앉는 빈틈을 채우는 것은 화면과 음악이다. 압도적인 풍광을 아이맥스 사이즈로 담아내 화면을 가득 채우는 세련된 영상미, 비장함의 무게를 더해주며 매 순간 고양된 감정을 더해주는 장엄한 스케일의 영화음악이 돌비 애트모스 로 켜켜이 다가와 우리를 압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