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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인생 10년> 클리셰에 뭉클함 더하는 시간의 힘

<남은 인생 10년> 클리셰에 뭉클함 더하는 시간의 힘

벚꽃이 만개한 계절, 카메라는 분홍빛으로 물든 하늘을 넋 놓고 바라보더니 조금씩 뒤로 물러난다. 하늘과 벚꽃이 네모난 창문 너머에 자리하면 심박수 측정기를 비롯한 각종 병원 장치의 일정한 소음을 배경으로 여자들의 대화가 들려온다. 멀리 보이는 세상은 아름답지만 그녀들은 병실에 갇혀 있다. 둘 중 하나는 죽음이 임박했고 다른 하나는 아직 시간이 좀 더 남아 있다. 죽음을 직감한 여자는 유언을 전하듯 마츠리 를 보며 힘주어 말한다. “끝까지 살아내도록 해. ” 누군가의 간절한 소망이 깃든 당부, 하지만 마츠리는 제대로 답하지 못한다.
[인터뷰] “관객이 악역을 응원하게 만들긴 쉬워요. 오히려 그 반대가 어렵죠” <미끼-파트2> 김홍선 감독

[인터뷰] “관객이 악역을 응원하게 만들긴 쉬워요. 오히려 그 반대가 어렵죠” <미끼-파트2> 김홍선 감독

포스터. 사진 제공=쿠팡플레이 과연 노상천 은 살아있을까. 가 4월 7일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된다. 는 유사 이래 최대 사기 사건의 범인이 사망한 지 8년 후, 그가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이를 둘러싼 비밀을 추적하는 범죄 스릴러. ​ 파트1은 현재 시점에서 벌어지는 의문의 살인 사건과 과거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사기 사건 사이를 오가는 탄탄한 스토리, 예측 불허의 충격적 전개와 반전, 그리고 주조연 배우들의 빈틈없는 열연으로 시청자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봄에는 꽃분홍! 사랑스러운 핑크 컬러의 영화들

봄에는 꽃분홍! 사랑스러운 핑크 컬러의 영화들

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색, 꽃분홍색이다. 가로수에 가득 핀 벚꽃 때문인지, 산에 널린 진달래 때문인지, 그것도 아니면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옅은 매화 때문인지 우리는 봄, 하면 분홍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가장 사랑스럽고 달콤한 색, 분홍. 그러나 스크린 속 분홍색은 무해하지만은 않다. 오늘은 사랑스러웠다가, 때로는 강인한 심지를 보여주는 핑크 컬러의 영화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새로운 시작에 응원을 보내는 영화 5

새로운 시작에 응원을 보내는 영화 5

날선 날씨와 날카로운 바람이 한풀 꺾이고, 무엇이든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은 계절 봄이 돌아왔다. 유년 시절에는 두려움과 설렘이 공존하는 계절이었는데, 이제는 그저 2분기의 시작이 되었을 뿐이다. 이대로 ‘시작하는 법’을 잊어가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기도 하다. 이처럼 새 학기, 새 친구, 새로운 직장과 새로운 동료 등 모든 새로움의 느낌을 잊어가는 이들을 위해서, 시작의 즐거움을 되찾아주는 영화 5편을 소개한다. 타성을 버리고, 더 푸른 봄을 맞이하고 싶은 마음으로.
어쩐지 불안한 ‘샤잠 패밀리’의 두 번째 이야기, <샤잠! 신들의 분노>

어쩐지 불안한 ‘샤잠 패밀리’의 두 번째 이야기, <샤잠! 신들의 분노>

DC 유니버스의 2023년 첫 번째 영화 가 공식 예고편을 공개했다. 내부 정비를 새로 하고 제임스 건과 피터 사프란을 새로운 공동 대표로 선임한 워너브러더스가 처음으로 공개하는 영화이자, 4년 만에 돌아온 시리즈의 속편이다. ​ 시리즈의 첫 편인 이 그리 성공적인 흥행성과(약 3억 6천만 달러)를 낸 것은 아니었지만, 가족적인 분위기와 일명 '코믹스 키드'를 겨냥한 요소들 그리고 원작에 비교적 충실했던 스토리라인에 힘입어 북미 흥행은 나쁘지만은 않은 결과를 거두었으므로 자연스럽게 2편이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보여줄게 완전히 달라진 나!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된 히어로들

보여줄게 완전히 달라진 나!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된 히어로들

2023년 새해가 밝은 지도 벌써 보름이 지나고 있다. 새해라면 자고로 새로운 사람이 되어 더 나은 삶을 살겠다는 목표를 하나씩 세우곤 한다. 지금쯤 그 목표는 잘 지켜지고 있거나, 점점 무너져가고 있을 것이다. 과연 새사람이 된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여기 자의 반, 타의 반(. ) 완전히 새로운 사람이 된 히어로들이 있다. 남은 올 한 해는 이들처럼 신선한 인생을 일궈보는 건 어떨까. 우리 히어로가 달라졌어요, 화제의 인물들을 만나보자.
연상호 감독과 배우 김현주 조합이라니! 한국 SF 영화 신기원 <정이>, 관전 포인트 5가지?

연상호 감독과 배우 김현주 조합이라니! 한국 SF 영화 신기원 <정이>, 관전 포인트 5가지?

티저 포스터. 사진 제공=넷플릭스 급격한 기후변화로 지구는 폐허가 되고 인류는 우주에 새로운 터전 ‘쉘터’를 만들어 이주한다. 수십 년째 이어지는 내전에서 ‘윤정이’ 는 수많은 작전의 승리를 이끌며 전설의 용병으로 거듭난다. 하지만 단 한 번의 작전 실패로 식물인간이 되고, 군수 회사 크로노이드는 그녀의 뇌를 복제해 최고의 AI 전투병 개발을 시작한다. 35년 후, ‘정이’의 딸 ‘윤서현’ 은 ‘정이 프로젝트’의 연구팀장이 되는데….
돌아와서 고마워요! 암 투병 이겨내고 <유령>으로 힘찬 출발하는 박소담의 영화들

돌아와서 고마워요! 암 투병 이겨내고 <유령>으로 힘찬 출발하는 박소담의 영화들

이미지: CJ ENM 지난 2021년, 배우 박소담이 갑상선 유두암 진단을 받았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당시 원톱 주연의 영화 의 개봉을 앞둔 상황이라 많은 팬들에게도 안타까운 소식이 되었다. 처음에는 컨디션 난조라고 생각했던 그는 이후 수술했다는 소식, 잘 지낸다는 소식을 전하며 팬들의 응원을 받은 바 있다. 그리고 이제는 그가 당시 촬영했던 영화 으로 직접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 단편 영화부터 다양한 독립, 예술 영화에 이어 상업 영화까지.
양영희 감독의 신작, 수프 한 그릇에 풀리는 이데올로기

양영희 감독의 신작, 수프 한 그릇에 풀리는 이데올로기

다큐멘터리 팬을 들뜨게 하는 양영희 감독의 신작 이미지: 씨네콰논코리아 (양영희, 2022)는 감독의 내레이션으로 작품의 포문을 연다. 오빠에 대한 이야기다. 내레이션은 오빠 셋이 북한으로 갔고, 그 중 하나가 평양에서 사망했다며 피붙이를 회상한다. 음악을 좋아하던 양영희 감독의 큰오빠는 김일성에게 충성을 맹세한 부모의 영향으로 일본에서 태어나 북한으로 떠났다. 그러나 양영희 감독의 내레이션에 따르면 건오 씨는 그곳에서 음악을 빼앗겼고, 장수하지 못했다.
빼빼로데이, 연인과 함께 보면 좋을 영화(feat. 불꽃 같은 토론 주제)

빼빼로데이, 연인과 함께 보면 좋을 영화(feat. 불꽃 같은 토론 주제)

빼빼로데이가 모 대기업의 상술이었다는 이야기가 널리 퍼지기 시작하면서 빼빼로데이를 챙기는 문화는 많이 사그라들었다. 그럼에도 11월 11일을 보면 움찔하게 되는 이유는 어릴 적 좋아했던 사람에게 ‘나와 함께 하자’는 의미로 빼빼로를 내던지듯 전해주었던 추억 때문일까. 아니면 나란한 숫자들이 꼭 연인을 보는 듯하기 때문일까. 이유가 무엇이 되었든 빼빼로데이는 연인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좋은 구실이 된다. 평소에는 낯간지러워서, 시간이 없어서 이야기하지 못했던 우리 연인이 놓인 상황과 감정을 빼빼로데이를 핑계 삼아 이야기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