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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피를 피로 갚는 끝없는 나선 위에서

〈뮌헨〉 피를 피로 갚는 끝없는 나선 위에서

​ 테러조직 검은 9월단에 희생된 이스라엘 올림픽 선수들의 복수를 위해 팔레스타인 인사들을 보복 암살하고 다니던 모사드 요원 아브너 와 팀원들은, PLO 와 KGB 사이의 연락책 역할을 하는 자이드 무차시 를 암살하기 위해 그리스로 향한다. 그런데 정보상 루이 이 제공한 안전가옥에서, 팀원들은 예기치 못한 돌발상황에 처한다. 같은 날 같은 장소를 빌렸다고 주장하는 PLO 조직원들이 들이닥친 것이다. ​
〈나의 연인에게〉 세계는 다른 무언가가 되기 시작했다.

〈나의 연인에게〉 세계는 다른 무언가가 되기 시작했다.

1. 〈나의 연인에게〉(2021)은 이름이 많은 영화다. 오리지널 제목은 “Die Frau des Piloten”, 번역하자면 “파일럿의 아내”다. 그런가 하면 독일 개봉 제목은 “Die Welt wird eine andere sein”, 번역하자면 “세계는 다른 무언가가 될 것이다” 쯤 될 것이다. 영문 제목은 “Copilot”, “부조종사”라는 의미다. 그리고 이 네 개의 제목들은 다 저마다의 진실을 품고 있다.
<오펜하이머>를 둘러싼 크리스토퍼 놀란의 강박적인 고집들

<오펜하이머>를 둘러싼 크리스토퍼 놀란의 강박적인 고집들

히치콕의 의 이 명장면은 무려 77번의 촬영에 걸쳐서 제작되었다. 거장에게 고집은 필요충분조건일까. 봉준호는 ‘봉테일’이라고 불릴 만큼 한 프레임 안에 담길 모든 요소를 빠짐없이 점검한다. 이런 봉준호도 혀를 내두른 감독은 바로 데이비드 핀처다. 핀처의 책상은 강박에 가까울 정도로 질서 정연했다는 봉준호의 인터뷰는 핀처가 구성하는 화면에도 그대로 드러난다. (2007) 당시 17번 테이크에서 핀처가 대뜸 컷을 외치더니 책장의 책 한 권을 1인치 정도 옮기고는 다시 촬영을 재개했다는 마크 러팔로의 목격담은 유명하다.
경작 본능 자극하는 초보 농부들의 무모한 도전 <위대한 작은 농장>

경작 본능 자극하는 초보 농부들의 무모한 도전 <위대한 작은 농장>

30평 남짓한 텃밭을 '친환경'적으로 경작해 보겠다 호언했건만, 여름 장마와 잡초로 손을 놔버린 지 한참. 이렇게 포기할 순 없었다. 동기가 필요했다. 내재된 경작 본능을 건드릴. 마침 24만 평에 달하는 대지에 '전통 농법' 만으로 농사를 짓겠다 선언한 초보 농부 부부의 다큐멘터리가 상영 중이었고, 이 정신 나간 이야기는 필시 나를 자극하리라, 부푼 마음을 안고 극장으로 향했다. 위대한 작은 농장 감독 존 체스터 출연
<플래시> 등 6월 셋째 주 개봉작 전문가 별점

<플래시> 등 6월 셋째 주 개봉작 전문가 별점

엘리멘탈감독 피터 손출연 레아 루이스, 마무두 아티 이지혜 영화 저널리스트달라도 함께 할 수 있어★★★☆영화 은 내가 얼마나 이질적인 요소들로 이루어져 있는지, 서로 다른 우리가 어떻게 공존할 수 있는지 원소들의 이민 서사를 통해 그려낸다. 고향 파이어랜드를 떠난 불 가족은 물이 중심이 된 엘리멘트 시티에서 배척받는다. 이들이 버스만 타도 모두가 흘겨보지만 마침내 가게를 만들고 마을이 생긴다.
인간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을까? DIY 무해한 농장 프로젝트! <위대한 작은 농장>

인간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을까? DIY 무해한 농장 프로젝트! <위대한 작은 농장>

넓은 부지는 상업 농업의 핵심이다 아보카도 한 개를 수확하기 위해서 70리터(18. 49갤런)의 물이 필요하다고 한다. 아보카도만을 재배하는 전업 농장 주변 부지는 표층수가 부족하여 금세 토양의 질이 떨어지게 된다는 연구도 존재한다. 사실 단일 작물의 공장식 재배로 인한 토양의 질적 저하 문제는 비단 아보카도뿐만이 아니다. 현대 사회에서 대형마트와 소매상까지 도달하는 대부분의 작물은 단일 경작 농업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메리칸 사이코>여피의 탄생과 인격장애

<아메리칸 사이코>여피의 탄생과 인격장애

패트릭은 티 나게 시신을 끌고 가지만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다. 이런 우화적 톤은 과연 영화 내부의 이야기일까? 영화 (2000)의 주인공 패트릭 은 뉴욕의 전형적인 여피족이다. 거대 투자회사에서 일하는 그는 유능하지만 어딘가 이상하다. 80년대 미국에 넘쳐났던 여피족의 근원을 따라가보자.
연이은 빌런 끝 바보 캐릭터? '돌담병원'의 밉상 양호준 역 고상호

연이은 빌런 끝 바보 캐릭터? '돌담병원'의 밉상 양호준 역 고상호

양호준 캐릭터 포스터 이 인기리에 방영 중이다. 한국 드라마 최초 시즌 3 방영에 성공한 '김사부', 그 인기의 원인은 무엇일까. 한석규의 열연, 김사부라는 독특한 캐릭터의 매력, 이런 것들이 일등공신이라 할 수 있겠지만 시즌 3까지 꽉 채워준 건 김사부와 함께하는 '돌담병원' 멤버들의 힘이 아닐까 싶다. 다양한 캐릭터들이 조금씩 변화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장기 드라마의 매력이 아니던가. 돌담병원 멤버 중 빌런에서 '멍충미' 돋는 동료로 변화하는 양호준도 그런 캐릭터 중 하나.
[할리우드 소식]실사 영화 수모 씻어내린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흥행

[할리우드 소식]실사 영화 수모 씻어내린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흥행

원로를 위한 성대한 작별 인사, 아이맥스 상영 시즌 3 포스터
[강정의 씬드로잉]저 흐드러진 벚꽃들은 희망의 축포인가 나락의 환영 아치인가 <할복>

[강정의 씬드로잉]저 흐드러진 벚꽃들은 희망의 축포인가 나락의 환영 아치인가 <할복>

일본 전국시대의 사무라이는 ‘시(侍)’, 즉 ‘모시는 자’를 뜻한다. 주군이 없으면 사무라이는 호구지책이 사라진다.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임진왜란 일으키고 난 다음 사망하자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패권을 잡는다. 그렇게 시작된 게 에도 시대다. 에도는 현재 도쿄다.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모든 다이묘들 간의 전쟁을 멈추게 한다. 수 백 년 동안 전쟁으로 지탱해오던 일본 열도가 ‘강요된 태평성대’를 맞는다. 주군을 모시며 전투를 치르던 사무라이들은 할 일이 없어진다. 하급 관리 노릇을 하면서 우산이나 새장 등을 만드는 부업으로 생계를 잇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