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해" 검색 결과

[강정의 씬드로잉] 털 속에 숨은 몸은 보물일까 괴물일까 〈퍼〉

[강정의 씬드로잉] 털 속에 숨은 몸은 보물일까 괴물일까 〈퍼〉

미국의 사진가 디앤 아버스(Diane Arbus, 1923~1971)는 그 명성에 비해 한국에 알려진 지 얼마 되지 않았다. 내 기억엔 2000년대 초반 경으로 알고 있다. 주로 미술 전공자나 유별한 사진 애호가 등에 의해 새삼 각광받았었다. ‘다이앤 아버스’ 혹은 ‘다이안 아버스’라 불렸고, 그런 표기가 최근에도 흔하다. 외국 이름의 한국식 명칭은 아직도 중구난방이 많다. 하지만 디앤 아버스의 경우, 단순히 표기만의 문제는 아닐 수 있다.
[부부명화] 사주를 믿어? 말어?〈극비수사〉

[부부명화] 사주를 믿어? 말어?〈극비수사〉

부부가 함께 영화를 봅니다. 멜로물을 보며 연애 시절을 떠올리고, 육아물을 보며 훗날을 걱정합니다. 공포물은 뜸했던 스킨십을 나누게 하는 좋은 핑곗거리이고, 액션물은 부부 싸움의 기술을 배울 수 있는 훌륭한 학습서입니다. 똑같은 영화를 봐도 남편과 아내는 생각하는 게 다릅니다. 좋아하는 장르도 다르기 때문에 영화 편식할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편집자 주- ‘제왕절개냐, 자연분만이냐’ 출산이 가까워 오며 생겨난 고민. 아마 대부분의 임산부, 그중에서도 초산모라면 한 번쯤 고민했을 법한 문제다.
[2024 BIFAN 7호] MBC 라디오 故 정은임 아나운서 20주기 특집 공개방송 〈여름날의 재회〉

[2024 BIFAN 7호] MBC 라디오 故 정은임 아나운서 20주기 특집 공개방송 〈여름날의 재회〉

새벽녘 도란도란 영화 꿈을 함께 나누었던 그때를 떠올리며
​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와 MBC가 합심해 故 정은임 아나운서의 20주기를 기념한 특집 공개방송 를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고 정은임 아나운서가 1992년 가을부터 1995년 봄까지, 2003년 가을부터 2004년 봄까지 3년여간 MBC 라디오에서 진행한 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이른바 ‘정영음’은 1990년대 씨네필로부터 컬트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정은임 아나운서 특유의 부드럽고 편안한 음색 덕에 대중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인터뷰] 〈인사이드 아웃 2〉 다섯 감정을 맡은 한국인 애니메이터 김혜숙·심현숙

[인터뷰] 〈인사이드 아웃 2〉 다섯 감정을 맡은 한국인 애니메이터 김혜숙·심현숙

가 한국에서 흥행 중이다. 픽사 또한 이 사실을 아는지, 작업에 참여한 한국인 애니메이터와 한국 기자들의 화상 인터뷰 자리를 준비했다. 감정들의 애니메이션을 담당한 김혜숙 시니어 애니메이터와 심현숙 애니메이터 두 사람에게 픽사에서의 작업과 한국 흥행에 대한 반응을 들어보았다. 간단한 자기소개와 이번 작품에서 맡은 파트 설명을 부탁드린다. ​ 김혜숙 먼저 이렇게 한국말로 만나게 돼서 너무 반갑다. 일할 때 다 영어로 하려고 하다 보니까 한국말이 고플 때가 많다.
[2024 BIFAN] 이번 부천에서 볼 수 있는 '순한 맛' 영화들

[2024 BIFAN] 이번 부천에서 볼 수 있는 '순한 맛' 영화들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릴 장르 영화 축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는 매운맛 영화들로 가득하다. 그러나, 매운맛에 길들어 얼얼해진 혀를 달래줄 순한 맛 영화들도 다수 포진해 있다는 사실. 특히나 이번 BIFAN의 ‘메리 고 라운드’, ‘저 세상 패밀리’는 대놓고 ‘함께 보는 영화’를 표방하는 섹션으로, 어떤 영화를 골라도 순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심지어 ‘저 세상 패밀리’ 섹션의 상영작은 보호자 동반 시 만 4세 미만 영유아의 입장까지 가능한, 미음처럼 순하고 부드러운 영화들이다.
누군가의 연인으로 살아온 그들의 이야기… 유명인의 연인을 조명한 영화 5

누군가의 연인으로 살아온 그들의 이야기… 유명인의 연인을 조명한 영화 5

치기 어린 시절, 누구나 한 번쯤은 TV 속에 나온 유명인과 결혼하는 상상을 할 테다. 그게 유명 아이돌일 수도 있고, 좋아하는 작가일 수도 있고, 재벌일 수도 있다. 아름답게 빛나는 그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그의 가장 소중한 사람이 되는 상상. 오롯이 그를 소유할 수 있다는 희열. 하지만 조금만 더 깊이 생각하자면, 영원히 ‘만인의 연인'인 채, ‘나만의’ 것이 될 수 없을지도 모른다. 혹은 강렬하게 빛나는 유명인 옆에서 나의 존재 자체가 사라질지도 모른다. 누구누구의 아내, 남편, 연인으로 살아간 이들.
[강정의 씬드로잉] 내게 영화는 너무 써! 〈8과 1/2〉

[강정의 씬드로잉] 내게 영화는 너무 써! 〈8과 1/2〉

​ 이탈리아의 명장 페데리코 펠리니(1920~1993)는 허풍이 심했던 것으로 유명했다. 그는 미국의 마블 코믹스 같은 만화를 좋아했고, 실제로 여러 만평을 발표하기도 했다. 영화 구성 노트에도 만평 스타일의 스케치를 여럿 남겼다. 허풍 없는 만화는 소금 안 친 콩국수와 같다. 현실을 과장 또는 희화하고 심각한 사안도 얄궂게 비틀어 우스개로 만들어 버린다는 점에서 그렇다. 그렇게 실재와 다른 풍미로 우려낸다. 명감독, 자신을 풍자하다 은 페데리코 펠리니의 명작이자 그의 필모그래피에서 전환점이 된 영화라 할 수 있다.
없는 게 없다는 〈심슨 가족〉에서 나온 예언들(feat. 트럼프)

없는 게 없다는 〈심슨 가족〉에서 나온 예언들(feat. 트럼프)

한국에 이 있다면, 미국엔 이 있다. 장기 방영을 한 프로그램에서 '유머'로 내뱉었던 말이 훗날 현실에서 벌어지면서 이른바 '예언'이 됐다. '없는 게 없는' 못지않게 도 없는 게 없는 프로그램으로 두 프로그램은 '아카식 레코드'(세상 모든 일이 기록돼있다는 가상의 무언가), '일루미나티'(세상을 조종한다는 음모론이 있는 비밀결사 단체)라는 별명을 얻기까지 했다. 은 이번에 도널드 트럼프가 유죄 판결을 받으면서 '없는 게 없다'는 명성이 한층 더 높아졌다. 에서 예언한 순간은 어떤 것이 있는지 몇몇 사례를 모았다.
'피를 나눈 사이' 연예계 가수-배우 형제자매 듀오들의 화려한 행보

'피를 나눈 사이' 연예계 가수-배우 형제자매 듀오들의 화려한 행보

같은 부모 밑에서 태어난 형제자매는 평균적으로 50%의 유전자를 공유한다. 부모와 자식의 관계 다음으로 가까운 존재인 이들은 대체적으로 생김새가 매우 유사하고 때로는 비슷한 유형의 재능을 물려받는다. 여기 부모님이 한껏 흐뭇해할 이들이 있다. 가수와 배우, 각자의 자리에서 개성을 뽐내는, 닮은 듯 다른 연예계 대표 형제자매들을 소개한다. 장원영 & 장다아 "모태센터" vs "피라미드 게임" 신예 ‘태생부터 아이돌’ 걸그룹 아이브의 멤버 장원영과 티빙 으로 짙은 인상을 남긴 배우 장다아는 연예계 유명 자매이다.
[부부명화] 건망증 심한 자들이여 힘을 내자 〈도리를 찾아서〉

[부부명화] 건망증 심한 자들이여 힘을 내자 〈도리를 찾아서〉

부부가 함께 영화를 봅니다. 멜로물을 보며 연애 시절을 떠올리고, 육아물을 보며 훗날을 걱정합니다. 공포물은 뜸했던 스킨십을 나누게 하는 좋은 핑곗거리이고, 액션물은 부부 싸움의 기술을 배울 수 있는 훌륭한 학습서입니다. 똑같은 영화를 봐도 남편과 아내는 생각하는 게 다릅니다. 좋아하는 장르도 다르기 때문에 영화 편식할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편집자 주- 얼마 전 결혼을 앞둔 친구에게 연락이 왔다. 준비를 하다 보니 이것저것 궁금하게 생겼다는 게 이유다. 예단은 어떻게 했으며 예식장을 고르는 기준은 뭐였냐는 다양한 질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