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과 긍지로 마무리한 소녀의 성장담, <재꽃>
재꽃>을 이야기하기 위해선 박석영 감독의 ‘꽃’ 3부작을 먼저 알아야 합니다. 들꽃>(2013), 스틸 플라워>(2014), 재꽃>까지 세 편의 영화는 모두 기댈 곳 없는 소녀들의 홀로서기를 그립니다. 박석영 감독의 연출 데뷔작인 들꽃>은 세 명의 가출 청소년이 살 길을 찾아 헤매는 과정을 관찰합니다. 두 번째 영화 스틸 플라워>는 오갈 데 없는 소녀가 자립의 의지를 다지는 과정을 담았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 재꽃>은 제 한 몸 겨우 건사하게 된 소녀가 다른 연약한 존재를 품어 안게 되는 과정을 묘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