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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부터 2019년까지, 블랙시네마를 대표하는 영화 20편

1980년대부터 2019년까지, 블랙시네마를 대표하는 영화 20편

영화는 다르다고 말한다 시대의 변화에 맞춰 블랙시네마도 전진한다. 1980년대부터 2019년까지 블랙시네마를 대표할 만한 영화 20편을 소개한다. ‘검은 것은 아름답다’고 소리 높여 외치던 시대에서 굳이 말하지 않아도 이미 모두가 즐겨 보고 있는 시대로, 꾸준히 영역을 확장 중인 블랙시네마의 다양한 면면을 확인해보자.
<더 와이프>, 그녀를 응원만 할 수는 없는 이유

<더 와이프>, 그녀를 응원만 할 수는 없는 이유

차가운 금속 표면을 연상시키는 냉혈한적 인상과 굳은 입매, 본심을 파악하기 어려운 깊고 푸른 눈. 페미니즘적 비주류 영화에 가까운 를 비롯한 (1997), (2011)부터 상업영화 에서조차 글렌 클로스는 대개 인간, 좁게는 여성의 범주를 넘어서는 비인간적 인격으로 등장해왔다. 는 글렌 클로스의 배우적 페르소나를 활용한 영화다. 세간에선 아무래도 영화가 그녀의 재능을 뛰어넘지 못했다는 것이 중평인 듯하다. 작품에서 그녀는 들끓는 정념을 표정으로는 좀처럼 드러내지 않는 대작가의 아내이자 속내가 궁금한 여성 조안 역을 맡았다.
<알리타: 배틀 엔젤>과 <드래곤 길들이기3> 속 눈동자에 대한 단상

<알리타: 배틀 엔젤>과 <드래곤 길들이기3> 속 눈동자에 대한 단상

알리타, 이상한 나라에 불시착한 만화적 존재 많이 다뤄졌지만 두편의 영화를 잇는 하나의 이미지가 계속 머리에 남았다. (이하 )과 (이하 )를 본 후
[정시우의 A room] 천우희와 따뜻한 ‘집밥’을 먹으며 나눈 이야기 ①

[정시우의 A room] 천우희와 따뜻한 ‘집밥’을 먹으며 나눈 이야기 ①

‘A room’은 즉, 을 뜻합니다. 배우가 나로 돌아가는 시간을 묻고자 하는 게 이 인터뷰 기획의 핵심입니다. 배우의 얼굴 대신 그의 공간이 담깁니다. 작품 이야기보다는 배우의 생각을 들어보려고 합니다. 누가 그랬더라. 충무로에서 고난도 연기력을 요하는 20-30대 여성 캐릭터의 상당수는 천우희에게 가는 것 같다고. 그녀의 연기를 보며 생각하곤 했다. 감독들은 천우희를 만나면 그녀를 한계 이상으로 밀어붙이고 싶은 자극을 받는 게 아닐까, 하고. 그래서 또 상상했다.
<글래스> 우리가 봐왔던 슈퍼히어로는 여기에 없다

<글래스> 우리가 봐왔던 슈퍼히어로는 여기에 없다

※ 영화의 결말에 관한 중요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M. 나이트 샤말란은 에서 니체를 말하는가 의 엘리야(새뮤얼 L. 잭슨)
고레에다 & 구로사와 월드, 변화하는 두 세계

고레에다 & 구로사와 월드, 변화하는 두 세계

안시환 평론가의 어느 가족>과 산책하는 침략자>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은 자신이 쌓아올린 영화적 세계에 안주하기보다 그와 일정한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끊임없이 변화하려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더구나 그러한 변화가 자신들이 살아가는 사회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점이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 두 영화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과 감독들의 작품 세계에서의 위치
‘처키’가 실화라고? 실화를 바탕으로 한 공포/스릴러 영화 7편

‘처키’가 실화라고? 실화를 바탕으로 한 공포/스릴러 영화 7편

공포 영화를 논할 때 빠지지 않는 , 부터 현재 호러 장르를 꽉 잡고 있는 컨저링 유니버스 작품들까지. 흥행에 성공한 공포 영화는 늘 ‘실화 바탕’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있었다. 촘촘한 구성으로 관객들을 압박하는 스릴러 영화 역시 마찬가지다. 영화보다 더 무서운 현실을 더 무섭게 담아낸 영화들! 역대 최고 기온을 경신 중인 올해 여름을 조금은 덜 덥게 만들 실화 바탕 공포/스릴러 영화들을 소개한다. 엑소시스트The Exorcist, 1973
<런치 박스>와 망고라씨, 잘못 배달된 도시락으로 시작된 이야기

<런치 박스>와 망고라씨, 잘못 배달된 도시락으로 시작된 이야기

남편과의 사이가 소원해진 일라(님랏 카우르)는 남편과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도시락을 정성껏 만들어서 남편의 회사로 배달시킵니다. 그런데 집에 들어온 남편에게 오늘 도시락이 어땠냐고 물으니 반응이 영 시원치 않습니다. 분명 도시락을 맛있게 싹싹 비운 흔적이 있는데, 남편은 별 반응이 없는 거죠. 게다가 남편은 그녀가 도시락에 넣지 않은 ‘콜리플라워’가 맛있었다는 답변까지 합니다. 이게 무슨 일일까요. 그녀가 보낸 도시락이 ‘배달 사고’를 일으킨 겁니다. 남편 대신 그녀의 도시락을 받은 사람은 사잔(이르판 칸)입니다.
<오 루시!>, 여기가 아닌 다른 곳을 꿈꾸는 이에게

<오 루시!>, 여기가 아닌 다른 곳을 꿈꾸는 이에게

김지미 평론가의 의 구원이 섣부른 사랑이 아니란 점이 다소 위안이 된다. 낯선 이의 맥락 없는 따뜻한 포옹이 아니라 지금 내 앞에 있는 바로 그 존재가 있는 그대로 나를 받아들이는 그런 위로. 버릴 수 없는 것들에 대한 따뜻한 포옹 이런저런 이유로 한국을 잠시 떠나야겠다고 생각했다. 버려야 할 것과 가져가야 할 것들을 정리하고 있을 때 휴대폰 벨이 울렸다. 수화기 너머로 숨도 쉬지 않고 안내 멘트가 쏟아졌다. 보험 판촉이었다. 보통 때 같으면 일하는 중이라고 둘러대거나 아무 소리도 내지 않고 종료 버튼을 누르곤 했다.
우리가 보지 못한 절반의 진실을 찾는 영화, 에드워드 양 감독의 <하나 그리고 둘>

우리가 보지 못한 절반의 진실을 찾는 영화, 에드워드 양 감독의 <하나 그리고 둘>

세상에는 아직 우리가 보지 못한 수많은 영화가 있다. ‘오늘은 무슨 영화를 볼까’라는 행복한 고민에 빠진 이들을 위해 쓴다. ‘씨네플레이’는 ‘씨플 재개봉관’이라는 이름으로 재개봉하면 당장 보러 갈 영화, 실제로 재개봉하는 영화들을 소개해왔다. 이번에 만나볼 영화는 6월28일 재개봉하는 에드워드 양 감독의 이다. 2000년 10월 국내 개봉했던 작품이다. 하나 그리고 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