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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모" 검색 결과

〈종횡사해〉 우리가 알고 사랑했던 홍콩 시네마의 어떤 절정

〈종횡사해〉 우리가 알고 사랑했던 홍콩 시네마의 어떤 절정

“그것이 홍콩이니까요.” ​ 친구 A씨에게 영화 〈종횡사해〉(1991)를 추천하면서 나는 긴 말을 덧붙이지 않았다. A씨는 부산국제영화제에 ‘따거’ 주윤발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별생각 없이 〈영웅본색〉(1986)을 봤다가 심각한 주윤발 앓이에 빠진 터였다. 평소 미조구치 겐지와 허우 샤오시엔의 필모그래피를 줄줄이 외울 정도로 영화를 즐겨봤던 A씨가 전성기 홍콩 시네마를 한 편도 접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놀라웠지만, 주윤발에 새삼 반했다는 건 놀랍지 않았다. 주윤발을 모르는 사람은 있어도, 알고도 빠지지 않은 사람은 없으니까. ​
로키와 실비는 어떻게 될까? <로키 시즌 2> 보기 전 알고 보면 흥미로운 로키의 거짓말 같은 사랑

로키와 실비는 어떻게 될까? <로키 시즌 2> 보기 전 알고 보면 흥미로운 로키의 거짓말 같은 사랑

​ 서리 거인족의 왕자로 태어났지만 아스가르드 왕가에 입양되어 아스가르드의 왕자로서 키워진 로키는 그 태생만큼이나 복잡한 내면을 가진 존재이다. 종족과 성별을 뛰어넘어 사랑의 감정을 느낄 수 있지만, 마블 코믹스의 긴 역사 속에서도 그가 사랑했다고 할 수 있는 이는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 로키가 누군가에게 연애 감정을 품는다는 것부터가 거짓말처럼 느껴질 수도 있지만. 곧 시작할 드라마의 시즌 2를 기다리며, 그동안 로키와 연애를 했던 그 희귀한 상대들이 누구인지 알아보는 것은 어떨까?
<인천스텔라>?, <잔고: 분노의 적자>? 백승기의 C급 영화를 좋아하세요?

<인천스텔라>?, <잔고: 분노의 적자>? 백승기의 C급 영화를 좋아하세요?

개봉 영화 리스트 중 유독 눈에 띄는 제목이 있다. 바로, (2022)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2012)를 패러디한 이 영화는 한국에서 C급 영화를 고집하는 감독, 백승기의 5번째 장편 영화다. 스스로를 C급 영화감독이라 칭하는 그는 저예산 패러디, C급 영화를 만들며 한국 영화판의 가장자리에서 자신만의 문법을 만들어가고 있다. 그의 작품은 대중적이지는 않아도 결만 맞으면 충성하게 된다. 오늘은 백승기의 필모그래피를 톺아보며, 그의 C급 감성에 공감해 보고자 한다.
13억 쐈다! 동료 배우 위해 지갑 연 스타들

13억 쐈다! 동료 배우 위해 지갑 연 스타들

‘꿈의 공장’ 할리우드가 가동을 잠정 중단했다. 영화, 드라마, 라디오계에서 활동하는 배우들의 조합 SAG-AFTRA가 파업에 돌입했기 때문. 생성형 AI 도입 금지와 OTT 플랫폼에 알맞은 재상영분배금 재정비를 주요 안건으로 내세운 이번 파업은 벌써 한 달 넘게 유지되고 있다. ​
특별출연이 정말 특별해진 순간! 짧은등장으로 강렬한 존재감 남긴 배우들

특별출연이 정말 특별해진 순간! 짧은등장으로 강렬한 존재감 남긴 배우들

의 마동석, 의 김수현, 의 이병헌은 짧은 등장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남긴 특별출연의 좋은 예시이다. 그리고 최근 개봉한 영화들에서도 존재감 넘치는 카메오들의 등장을 찾아볼 수 있었다. 그래서 최신작 중심으로 짧은 등장이지만 강렬한 존재감을 남긴 배우들을 모아본다. 조인성부터 정우성, 황정민, 문소리, 강하늘, 이종석 등 이름만 들어도 반가운 배우들의 존재감 넘치는 특별출연을 살펴본다. 조인성 / 밀수 (2023) 권필삼 역
‘본 투 비 러블리’ 박보영의 영화들

‘본 투 비 러블리’ 박보영의 영화들

박보영 특유의 사랑스러움과 동안의 비주얼을 겸비하여 ‘뽀블리’라는 별명을 얻은 배우 박보영이 5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미혼모부터 폐병 환자, 일진, 커리어우먼, 괴력의 히어로, 1인 2역까지 장르를 불문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아온 그가 신작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또 한 번의 새로운 변신을 기대하며, ‘러블리’의 의인화인 박보영의 대표작들을 만나본다.
‘은퇴 번복해도 이 분은 무조건 환영’ 손으로 빚어내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세계

‘은퇴 번복해도 이 분은 무조건 환영’ 손으로 빚어내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세계

애니메이션 명가 ‘지브리’를 대표하는 인물 미야자키 하야오는 애니메이션을 넘어, 일본 영화계에서 상업적으로 가장 흥행에 성공한 감독이다. 철학적이고 환상적인 세계관에 ‘애니메이션은 손으로 직접 그려야 한다’는 아날로그 감성을 녹여낸 것이 연출 특징이다. 이 굳건한 철학은 애니메이션을 새로운 경지로 올려놓았고, 그가 구현한 빛바랜 감성은 어느 세대에게 꼭 맞는 취향으로 정립되었다. ​ 미야자키 하야오의 복귀작이자 진짜 은퇴작 는 7월 일본에서 개봉했다.
'백치'들의 반란인가, 새로운 페미니즘인가: 그레타 거윅의 <바비>

'백치'들의 반란인가, 새로운 페미니즘인가: 그레타 거윅의 <바비>

내가 9살 때, 어린이날을 앞두고였다. 바비인형을 사달라고 몇 날 며칠을 시위를 하는데, 도통 통하는 것 같지가 않았다. 마침 한국에 잠깐 들어와 있던 일본에 사는 고모는 나의 기구한 사연을 듣고 동네 문방구에 데리고 갔다. 형형색색의 인형 더미 속에서 고모는 ‘미리’라는 마루인형을 하나 집어 선물로 주었다. 미리는 ‘바비’의 12촌쯤 돼 보이는 유사성(금발, 늘씬한 다리 등)을 지녔지만 그녀는 역시 바비가 아니었다. 난 이후로도 늘 미리를 보며 바비를 갈망했다. 나와는 닮은 구석이 1도 없는 바비에게 난 왜 그렇게 열광했을까.
독기 혹은 공허, 김서형의 얼굴들

독기 혹은 공허, 김서형의 얼굴들

연령대에 따라 김서형의 얼굴을 다르게 떠올릴 것이다. 드라마 에서 김서형을 알았다면 쿨하고 세련된 이미지로, 으로 알았다면 표독스러운 악녀 신애리로, 을 봤다면 고압적이고 소름 돋는 빌런 김주영으로 알고 있을 것이다. 이외에도 김서형은 센 악역을 자주 맡았다. 의 권숙, 의 모가비, 의 황태후까지 늘 빳빳하게 고개를 들고 결코 숙이는 법이 없었다. 대중이 아는 김서형은 악하거나, 강했다. 그러나 김서형은 악녀 신애리를 지나 빌런 김주영이 되었고, 그를 지나 자신을 학대하는 여자 문정이 되었다.
법 없이도 살 명연기! 법조인을 연기한 배우들

법 없이도 살 명연기! 법조인을 연기한 배우들

판사, 검사, 변호사 등 ’법조인’은 영화 속에서 빠질 수 없는 직업이다. 보편적으로 지적이고, 냉철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가진 배우들이 법조인 역할을 소화하지만, 이런 고정관념을 깨는 캐릭터들도 매력적이다. 부조리를 파헤치는 신입 변호사부터 속물 변호사, 엉뚱발랄한 변호사, 마약왕을 검거하는 열혈 검사, 승률 100% 변호사, 심지어 저승사자 변호사까지. 다양한 매력의 법조인 전문 배우들을 만나본다. ‘톰 크루즈’ - 톰 크루즈의 전성기는 법정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