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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면 섭섭하지! 기대작 다 모인 2022년 베니스 영화제 경쟁부문 후보작

모르면 섭섭하지! 기대작 다 모인 2022년 베니스 영화제 경쟁부문 후보작

올해로 79회를 맞는 베니스 영화제가 8월 31일 개막에 앞서 초청작들을 공개했다. 황금사자상을 두고 경합을 벌일 경쟁 부문 후보작들 면면이 그야말로 '역대급'이다. 심사위원장 줄리앤 무어를 비롯 작년 황금사자상 수상작 의 오드리 디완 감독, 소설가 가즈오 이시구로 등 심사위원들은 어떤 작품을 선택하게 될까. 23개 후보작 가운데 특히 기대를 모으는 여덟 작품을 추려 소개한다. 화이트 노이즈 White Noise - 노아 바움백 올해 베니스 영화제의 개막작은 노아 바움백 감독의 다.
<헌트> 등 8월 둘째주 개봉작 전문가 평

<헌트> 등 8월 둘째주 개봉작 전문가 평

헌트감독 이정재출연 이정재, 정우성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치열한 시대의 공기, 쾌감의 액션 ★★★☆ 각자의 신념, 개인과 체제가 치열하게 부딪히던 야만적 시대의 공기가 생생하게 전달된다. 존 르 카레 스타일의 첩보물에 마이클 만의 총기 액션을 결합한 듯한 ‘올드스쿨'의 정석이면서도, 움직임에 있어 새로운 스타일을 선보이려 한 노력의 흔적이 역력하다. 스파이 색출을 둘러싼 정보의 흐름이 단순하진 않지만 이해를 방해할 정도는 아니다.
반박불가 제2의 전성기! 박해일 어나더레벨 커리어

반박불가 제2의 전성기! 박해일 어나더레벨 커리어

2022년은 지난 3년간 필모그래피가 멈춰 있었던 박해일에게 최고의 해가 될 전망이다. 지난 6월 개봉한 박찬욱 감독의 에서 커리어 최고의 연기를 보여준 박해일은 한 달 텀을 두고 개봉한 대작 을 선보이며 연달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20여년 간 박해일이 거쳐온 영화들을 한데 모았다. 임순례 감독은 연극 에서 고등학교 2학년을 연기하는 박해일을 발견하고, (2001)의 주인공 밴드맨 성우 의 고등학생 시절 역에 캐스팅 했다.
<한산: 용의 출현> 등 7월 마지막 주 개봉작 전문가 평

<한산: 용의 출현> 등 7월 마지막 주 개봉작 전문가 평

한산: 용의 출현감독 김한민출연 박해일, 변요한, 안성기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전편을 넘는 전술의 승리★★★☆결과는 익히 알려져 있는 역사지만, 와키자카의 시선에서 바라본 전투라는 점이 영화의 묘수. 전략과 인내가 빚어낸 승리의 쾌감을 압도적으로 전달하는 해상전은 의 설계보다 빼어나다. 인물에 조금은 도취된 듯한 인상을 남겼던 전작에 비해 연출 역시 한결 담백해졌다. 의(義)를 향한 차분한 태도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이순신을 구축한 박해일의 존재감이 영화 전체를 탄탄하게 아우른다.
비릿한 코미디 <배드 럭 뱅잉>, 가난한 이웃 무시하고 성희롱은 일상인 세상에서

비릿한 코미디 <배드 럭 뱅잉>, 가난한 이웃 무시하고 성희롱은 일상인 세상에서

“소설이나 이야기와 달리 역사와 인생에는 피상적인 삶의 환희가 주는 교훈이나 행복을 담은 진의나 의의 따윈 없다. 역사를 들여다볼수록 인류에 대한 경멸과 암울한 세계관만 더 생겨날 수 있다. ” 지난해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 수상작인 의 2부는 ‘일화, 기호, 경이에 관한 소사전’으로 구성돼있다. ‘어린이’를 ‘부모들의 정치적 불모’라고 풀이할 정도로 냉소와 빈정거림의 기운이 물씬 풍기는 이 챕터에서, ‘역사’에 관한 기술은 더욱 어둡다. ​ 교훈도 의의도 찾을 수 없고, 볼수록 경멸스럽고 암울해질 뿐이라니.
영어 젬병인데 할리우드 진출! 지금은 할리우드에서 가장 핫한 배우

영어 젬병인데 할리우드 진출! 지금은 할리우드에서 가장 핫한 배우

넷플릭스 영화 단돈 200유로와 배우로서의 성공이라는 꿈만 안고 삶의 터전인 쿠바를 뒤로한 채 스페인 마드리드로 떠나온 그녀. 그곳에서 충분한 경력과 인지도를 쌓았음에도 불구하고 영어조차 할 줄 모른 채 할리우드 진출에 도전장을 내민 배우, 아나 디 아르마스다. 2015년 노크 노크> 조연을 통해 본격적인 할리우드 활동을 시작한 그녀가 단 6년 만에 할리우드의 중심에 서기까지. 놀라울만한 이 성장은 무모한 도전을 과감히 거듭해온 그녀의 노력이 불러온 필연적 결과일 테다.
티모시 샬라메→젠데이아? '타임지 100인' 배우들 근황 (ft.윤석열)

티모시 샬라메→젠데이아? '타임지 100인' 배우들 근황 (ft.윤석열)

얼마 전 타임지가 2022년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을 공개했다. 타임지는 매년 아티스트 , 이노베이터 , 타이탄 , 리더 , 아이콘 , 파이어니어 로 섹션을 나눠 리스트를 선정한다. 아델은 이 리스트에 선정된 것이 올해로 세 번째이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한국인 중에는 의 황동혁 감독과 윤석열 대통령이 이름을 올렸다. 타임지의 ‘가장 영향력 있는 100명’은 리스트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못지않게 영향력 있는 또 다른 100명에 의해 소개된다.
헤어지려고 '결심'까지 하는 역설! 미결로 남은 안개의 로맨스 <헤어질 결심>

헤어지려고 '결심'까지 하는 역설! 미결로 남은 안개의 로맨스 <헤어질 결심>

지난 5월 칸국제영화제에서 이 최초로 공개됐을 때, 박찬욱 감독에게 영화의 수위에 관한 질문이 날아들었다. 전작들과 달리 이번 영화에 강도 높은 폭력과 성적 묘사가 없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물음이었다. 감독은 왜 유독 본인에게만 그런 질문을 하냐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을 두고 어른들을 위한, 어른들의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엄청난 섹스 장면”은 나오지 않지만, 성숙한 인물들의 복잡한 심경을 다루는 감정의 영화라는 뜻이다. ​ 은 자극적이고 강렬한 표현이 아니라 은근하고 미묘한 뉘앙스를 차곡차곡 쌓으며 앞으로 나아간다.
뇌내망상은 제발 망상으로 끝! 넷플릭스 <끝까지 갈 걸 위원회>, 선택의 순간과 가능성

뇌내망상은 제발 망상으로 끝! 넷플릭스 <끝까지 갈 걸 위원회>, 선택의 순간과 가능성

한 달 전 쯤이다. 대통령실 총무비서관 임명 과정에서 내정자가 과거 썼던 시(詩)가 화제로 부상했다. 20년 전 시집에 실린 시의 제목은 .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으나 이 시의 부제는 '전철칸의 묘미'다. 그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묘미라 봐야 서 있는 내 앞의 자리가 생각보다 빨리 비워졌을 때 정도다. 그런데 시는 '짓궂은 사내아이들의 자유가 그래도 보장된' 점을 전철칸의 묘미로 꼽는다. 여기서 자유란 일부러 '여자들의 가슴을 밀치거나 엉덩이를 만져 볼 수 있는' 자유다. 또 그 자유가 박탈된 건 '여성전용칸'의 등장 때문이란다.
블랙스플로이테션의 로맨틱한 소환: 넷플릭스 오리지널 <내 이름은 돌로마이트>

블랙스플로이테션의 로맨틱한 소환: 넷플릭스 오리지널 <내 이름은 돌로마이트>

자유와 이상이 지배하는 것 같은 할리우드지만 이면은 달랐다. 할리우드는 그 산업의 초기인 1920년대부터 1960년대 후반까지 반 세기 가까이 ‘제작코드 ’라는 일련의 자진 검열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표현의 자유를 통제했다. 미국 전역에 포진하고 있는 학부모 단체와 종교 단체가 문제가 될 만한 영화를 보이콧하는 것에 대비하기 위한 일종의 방어막이었다. 가령 동성애나 이혼 등과 같이 청교도 윤리에 어긋나는 설정은 영화에 등장할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