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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 검색 결과

<흐르다> 서로가 가족일 수 있는 적당한 간격을 발견하기까지

<흐르다> 서로가 가족일 수 있는 적당한 간격을 발견하기까지

“부녀의 이야기이자, 가족의 죽음에 미숙한 사람들이 각자의 자리를 찾아가는 아주 느린 이야기. ” 김현정 감독은 를 부녀의 느릿한 이야기로 설명한다. 는 엄마와 딸의 관계를 다룬 여러 영화가 스크린을 채운 동안 아빠와 딸 사이를 천천히 바라보며 더디게 걸어온 작품이다. 모녀만큼 역동적이진 않지만 그 못지않게 복잡한 감정으로 얽힌 이 까다로운 관계를 영화는 어떻게 담아낼 수 있을까. 는 다가가는 대신 한발 물러선다. 돋보기를 들지 않고 멀리서 가족을 바라본다.
[인터뷰] 단편들로 영화제 휩쓴 감독의 첫 장편, <흐르다> 김현정 감독

[인터뷰] 단편들로 영화제 휩쓴 감독의 첫 장편, <흐르다> 김현정 감독

미장센 단편영화제에서 5년 만에 대상을 받은 (2017), 서울독립영화제 대상 수상작 (2019) 등 일련의 단편영화로 주목받은 김현정 감독의 첫 장편 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대구에 사는 취업 준비생 진영 이 갑작스럽게 어머니를 떠나보내고 아버지의 공장 일을 도우면서 조금씩 변화하는 부녀관계를 그린 작품이다. 김현정 감독을 만나 를 비롯한 작품들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다. 대부분의 단편이랑 이번 까지 대구를 배경으로 합니다. 오히려 시나리오 공부하고 습작하던 시절에는 다양한 이야기도 해보려고 했었어요.
전 세계 사로잡은 비결은? <만달로리안> 시즌3 에피소드 3 연출한 정이삭 감독 기자간담회& 시리즈 매력 톺아보기

전 세계 사로잡은 비결은? <만달로리안> 시즌3 에피소드 3 연출한 정이삭 감독 기자간담회& 시리즈 매력 톺아보기

시즌 3 포스터 “이 길이 우리의 길이다. (This is the way. )”라는 명대사 하나로 명작 반열에 올랐다. 괜히 오지랖 떠는 말이 아니다. 디즈니 플러스 런칭과 함께 오리지널 시리즈로 OTT에서 공개된 시리즈는 조지 루카스가 창조한 세계관에서 이어지는 새로운 스핀오프 시리즈로 전 세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2019년에 첫 번째 시즌이 공개됐고 2020년에 시즌 2, 그리고 올해 3월부터 시즌 3가 공개됐다.
밥심이 이렇게 중요한 것입니다 여러분! 낮에 만나는 심야(?)식당 <치히로 상>

밥심이 이렇게 중요한 것입니다 여러분! 낮에 만나는 심야(?)식당 <치히로 상>

밥의 힘을 믿습니까. 얼마 전 인기리에 막을 내린 의 한 대목을 떠올려본다. 입시 학원계의 스타이자 ‘1조원의 사나이’ 최치열 은 많은 것을 가졌다. 돈, 명예, 인복까지. 하지만 정작 그는 어떤 트라우마로 인해 밥을 제대로 먹지 못한다. 세상의 모든 것을 다 가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인간의 가장 기본 덕목인 식사를 하지 못하다니. 그랬던 그가 동네 반찬가게의 사장 남행선 을 만나고 여러 일을 겪으면서 마침내 식사를 할 수 있게 된다.
'퀸의 귀환' 전도연의 멜로 계보

'퀸의 귀환' 전도연의 멜로 계보

그야말로 제목값 했다. 드라마 이 시청률 13%를 돌파하며 사랑받고 있다. 은 1등 스타강사 최치열 과 반찬가게 사장 남행선 의 로맨스와 살인사건(. )의 미스터리를 그린다. '구멍 없는 출연진'이란 평가를 받을 만큼 모든 배우들의 연기가 훌륭하나 특히 오랜만에 멜로에 복귀한 전도연의 존재감이 가장 시선을 끈다. 지금은 '칸의 여왕'이라 불리나 과거 '멜로의 여왕'이었던 왕의 귀환, 전도연의 멜로 계보를 소개한다. 드라마 등을 지나 주연급 배우로 자리 잡은 전도연의 스크린 데뷔작이자 첫 주연작.
돌아와서 고마워요! 암 투병 이겨내고 <유령>으로 힘찬 출발하는 박소담의 영화들

돌아와서 고마워요! 암 투병 이겨내고 <유령>으로 힘찬 출발하는 박소담의 영화들

이미지: CJ ENM 지난 2021년, 배우 박소담이 갑상선 유두암 진단을 받았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당시 원톱 주연의 영화 의 개봉을 앞둔 상황이라 많은 팬들에게도 안타까운 소식이 되었다. 처음에는 컨디션 난조라고 생각했던 그는 이후 수술했다는 소식, 잘 지낸다는 소식을 전하며 팬들의 응원을 받은 바 있다. 그리고 이제는 그가 당시 촬영했던 영화 으로 직접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 단편 영화부터 다양한 독립, 예술 영화에 이어 상업 영화까지.
B급 영화? '호러 코미디' 근본! <고스트 버스터즈>의 의외로 촘촘한 설정

B급 영화? '호러 코미디' 근본! <고스트 버스터즈>의 의외로 촘촘한 설정

고스트버스터즈 감독 이반 라이트만 출연 빌 머레이, 댄 애크로이드, 시고니 위버, 해롤드 래미스, 릭 모라니스, 애니 파츠, 윌리암 아서톤, 어니 허드슨 개봉 1984. 12. 22. ​ 유독 향수를 부르는 영화가 있다. 이건 '인생 영화'를 거론하는 것과는 다른 문제다. 기준은 그다지 특별할 것 없지만 분명하다. 먼저 과거의 영화여야 하고, 어느 정도 대중적 흥행 성적을 거뒀어야 하며, 감상자가 해당 작품이 개봉했을 당시의 문화를 향유했어야 한다.
[강정의 씬드로잉] 가면이 가면 아니라는 뫼비우스, 그리고 만들어진 악마 <사탄의 가면>

[강정의 씬드로잉] 가면이 가면 아니라는 뫼비우스, 그리고 만들어진 악마 <사탄의 가면>

가면을 쓰고 노래 공연을 한 적 있다. 눈은 뚫려 있어 모든 걸 볼 수 있었지만, 왠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기분이었다. 관객 중엔 낯선 사람도 지인도 있었는데, 일상과는 다른 차원으로 이동한 것처럼 원래와는 다른 존재들로만 여겨졌다. 내 얼굴을 가린 것임에도, 나를 보는 다른 사람들의 실체가 가려진 느낌. 기묘했다. 가면은 노골적인 진심. 노래하는 내 목소리조차 낯설었다. 내 몸이 아니라 외부에서 날아온 소리가 내 몸을 뚫고 나가는 것 같았다. 녹음한 자기 목소리를 처음 들었을 때 느끼게 되는 서먹함이나 민망함과는 달랐다.
탕준상, 성유빈? 2000년대생이 온다! 앞날 창창 배우 5인

탕준상, 성유빈? 2000년대생이 온다! 앞날 창창 배우 5인

씨네 21이 선정한 2002년 라이징 스타 7인. 엄청난 안목이다. 딱 20년 전, 씨네 21에서 선정한 '한국영화 밝힐 새벽의 7인'에는 지금은 엄청난 스타가 된 인물들이 포진해 있다. 이 배우들, 2002년 당시 이미 '넘사벽' 아니었냐고. 2002년이면 조승우가 2000년 으로 데뷔한 후 불과 3년 뒤였고, 박해일이 (2001)로 영화계에 데뷔한지 딱 2년째 되는 해였으며, 공효진이 (2002)로 '공효진식 연기'의 틀을 막 잡기 시작할 때였다. 그렇다. 그들도 한때는 '라이징' 스타였다.
서툴러도 좋다,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어른이 된 내가 어린 내게 보내는 시네마레터 5통

서툴러도 좋다,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어른이 된 내가 어린 내게 보내는 시네마레터 5통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어린 나는 덜 아팠을까. 이토록 허무한 담론으로라도 다독여주고 싶은 시절이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세상이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비극을 처음 마주했던 사춘기 시절이 그렇다. 사춘기 아이들은 자신의 작은 몸을 탓하며 힘을 가진 어른이 되고 싶어 한다. 시간이 흘러, 머리만 커진 시시한 어른이 될 것은 상상하지 못한다. 어른이 된 내가 어린 나에게 보여주고 싶은 영화란, 시시해진 내가 덜 시시했던 나에게 건네는 이야기일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