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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 검색 결과

[인터뷰] 〈공원에서〉 손구용 감독

[인터뷰] 〈공원에서〉 손구용 감독

지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처음 상영된 는 '올해 발견한 한국영화'다. 작년 서울 세검정 주변의 밤 풍경과 한시(漢詩) 그리고 푸른 선의 드로잉을 병치한 다큐멘터리 (2023)을 선보인 손구용 감독의 신작 는, 오후 2시 즈음의 한 공원의 10분 남짓한 시간을 故 오규원 시인의 「뜰의 호흡」의 문장들과 함께 86분으로 늘인 시도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이달 초 서울독립영화제에서도 를 선보이며 관객들을 만난 손구용 감독에게 에 관해 물었다.
그 킹덤 아니고 이 킹덤, 진시황의 ‘중화’의 꿈을 향해 달리는 장군 이신의 이야기

그 킹덤 아니고 이 킹덤, 진시황의 ‘중화’의 꿈을 향해 달리는 장군 이신의 이야기

​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가 전 세계를 주름잡던 그 시절에도, 박스오피스 1위를 못 찍은 나라가 바로 일본이었다. 마블민국이라고 불리던 때도 있었던 대한민국 바로 옆 나라인 일본에서만큼은 MCU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히어로무비가 별 인기가 없었다. 당시 일본 극장가를 주름잡던 작품은 애니메이션 극장판이거나, 애니메이션의 실사판 영화였다. ​ 일본은 여전히 그렇다. 얼핏 생각해 보면 히어로무비도 코믹스, 즉 만화 원작 영화이니만큼 인기가 있었을 법도 한데 특유의 애니메이션 감성과는 상이해서 그런지 여전히 북미 기반의 코믹스 원작...
[인터뷰] “한국 호러 드라마의 기준이 되고 싶었다” 〈조명가게〉강풀 작가

[인터뷰] “한국 호러 드라마의 기준이 되고 싶었다” 〈조명가게〉강풀 작가

강풀 작가의 작품에는 언제나 사람이 중심에 서 있다. 인류가 알 수 없는 사후 세계조차 그에게 있어서는 그저 “사람 사는 곳”일 뿐이다. 강풀 작가에게 미지의 사후 세계는 도리어 창작의 토대가 되어 주었고, 삶과 죽음을 넘나들며 소중한 것을 지켜내려는 인물들의 절절함과 휴머니즘을 배가시키는 공간적 설정이 된다. 시리즈의 초반부, 호러와 서스펜스 장르의 색이 짙게 배여 있는 는 후반부에 들어서면서 강풀 특유의 휴머니즘으로 물든다. 도 결국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한 이들의 분투를 담고 있다.
숲 말고 나무를 봤다! 씨플스초이스, 내맘대로 어워즈

숲 말고 나무를 봤다! 씨플스초이스, 내맘대로 어워즈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보라, 그런 명언이 있지만 가끔은 아무리 아름다운 숲을 보아도 한 그루의 나무가 마음에 남곤 한다. 영화 같은 문화예술 작품을 많이 보는 이라면 때로는 누가 봐도 잘 만든 작품보다 뭔가 마음에 콕 박히는 것이 있어 기억하는 작품이 있을 것이다. 씨네플레이 기자들도 얼마 전 2024년 올해의 영화를 선정하긴 했지만, 각자 마음에 콕 남아서 괜스레 더 챙겨주고 싶은 것들이 있었다. 그래서 올해가 가기 전, 제약이나 한계 따윈 없는 '내맘대로 어워즈'를 열어 좀 더 영업하는 시간을 가지기로 했다.
[영화음악평도 리콜이 되나요] 이제 우리 그냥 〈러브 액츄얼리〉 보게 해주세요

[영화음악평도 리콜이 되나요] 이제 우리 그냥 〈러브 액츄얼리〉 보게 해주세요

연말이 되면 거의 반강제적으로 봐야 하는 영화 몇 편이 있다. (2003)가 그 중 하나다. 이 영화, 그 동안 너무 많이 말해졌다. 줄거리를 요약한 영상도 유튜브에 널려 있다. 그러나 핵심이 되는 음악 중심으로 논한 경우는 거의 없었다. 이 글을 쓰는 가장 큰 이유다. 는 우리나라에서 2003년 첫 개봉한 후 무려 7회나 재개봉한 로맨틱 코미디의 고전이다. 이 영화를 ‘고전’이라 부르는 게 영 어색할 수 있지만 올해가 2024년이라는 걸 기억하자.
[인터뷰] 〈대가족〉양우석 감독

[인터뷰] 〈대가족〉양우석 감독 "김윤석 배우, 다른 작품에서는 볼 수 없던 '이효리 눈웃음' 지어"

, , 등 매번 시대에 걸맞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감독이 이번에는 시대를 막론하고 변치 않는 화두 ‘가족’에 대한 이야기로 12월 극장가를 찾아왔다. 영화 은 스님이 된 아들 때문에 대가 끊긴 만두 맛집 ‘평만옥’ 사장 에게 세상 본 적 없던 귀여운 손주들이 찾아오면서 생각지도 못한 기막힌 동거 생활을 하게 되는 가족 코미디 영화다. 얼핏 은 과 시리즈와는 달리 휴먼 드라마이기에 양 감독이 파격적인 작품을 만들었다고도 보일 수도 있으나, 에서 양우석 감독은 그의 전작과 같이 사회적인 고민을 담아냈다.
[인터뷰] 〈1승〉 신연식 감독 “배우가 배구 배우는 것보다 배구선수가 연기 배우는 게 더 빨라”

[인터뷰] 〈1승〉 신연식 감독 “배우가 배구 배우는 것보다 배구선수가 연기 배우는 게 더 빨라”

​ 스포츠영화. 어쩌면 뻔하게 보일 이 단어. 여기에 신연식이란 이름이, 그리고 한국영화사상 최초의 배구 소재라는 설명이 덧붙으니, 궁금증이 동하지 않고 못 배긴다. 영화 은 신연식 감독 필모그래피 최초의 상업영화다. 올해 먼저 선보인 드라마 도 규모가 컸지만, 적어도 영화라는 매체에선 이 이 그에게 가장 큰 도전이었을 것이다. 송강호라는 듬직한 파트너가 함께지만, 본인 커리어 사상 최초의 스포츠영화이자 한국영화 최초의 배구영화니까. ​ 그렇게 참 독특한 포인트를 가진 은 참 유별나다.
2024년 씨네플레이 기자들이 뽑은 데뷔작

2024년 씨네플레이 기자들이 뽑은 데뷔작

2024년의 마지막 달이 시작되었다. 한 해의 마지막을 논하기 참 어려운 시점이지만, 그래도 2024년을 정리하지 않고 넘어갈 수 있다. 올해를 되돌아보는 작품 선정 기준 중 '첫 '타자는 씨네플레이 기자들에게 가장 인상적으로 다가온 '첫' 장편영화로 구성했다. 아래 소개할 영화들은 당연히 좋은 영화인 것은 물론이고, 각 기자들이 독자들이 한 번쯤 돌아봤으면 하는 추천작이기도 하다. 아직 이 영화들을 보지 못했다면, 상영 중인 작품은 극장에서 만나주길, 혹은 OTT에서라도 관심 버튼이라도 눌러주길 바란다.
[강정의 씬드로잉] 내가 정말 조커냐고? 영화가 다 조커 놀음이야!

[강정의 씬드로잉] 내가 정말 조커냐고? 영화가 다 조커 놀음이야!

영화 시작 20분이 채 되지 않아 뭔가 찜찜하고 지루하다. 은근히 화가 나기도 한다. 관람을 그만둘까 싶은 충동마저 느낀다. 같은 감독, 같은 주연배우가 5년 만에 다시 만난 속편 치고는 지나치게 느슨하고 구구절절이다. 느닷없이 노래를 부르며 뮤지컬 형식으로 돌변하는 모습은 뜨악하기까지 하다. 온 도시를 폭동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괴인’의 존재감은 온데간데없다. 그저 추레한 범죄자의 모습뿐이다. 왠지 들여다보지 말았어야 할 인간의 비천함과 나약함을 생짜로 목격하는 기분.
[인터뷰] 아파트가 있어야만 가정을 꾸릴 수 있을까? 〈한 채〉 정범·허장 감독

[인터뷰] 아파트가 있어야만 가정을 꾸릴 수 있을까? 〈한 채〉 정범·허장 감독

허름한 차림의 남녀가 캐리어를 끌고 골목길을 올라간다. 다 쓰러져 가는 모텔에 들어간다. 남자는 욕실서 어딘가 조금 모자라 보이는 여자의 등을 밀어준다. 깨끗이 씻은 걸로는 부족하다고 느꼈는지, 시장에서 새 옷도 사준다. 그리고 들어선 사무실. 탁자 반대편에는 남자 한 명이 앉아 있다. 브로커가 마침내 입을 뗀다. “혹시 당첨되면 실사 조사를 받을 수도 있으니, 그때는 부부처럼 있어야 해요. ” 그렇다. 이들은 집 ‘한 채’를 마련하기 위해 막 ‘위장 결혼’ 준비를 끝낸 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