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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의 영화사(들) - 아벨 강스에서 스탠리 큐브릭까지(2)

‘나폴레옹’의 영화사(들) - 아벨 강스에서 스탠리 큐브릭까지(2)

아벨 강스의 (1927) 이후에도 나폴레옹의 일대기에 관련한 일련의 영화들은 유럽 각국의 영화계에서 꾸준히 생산되었다. 다만 대부분은 세인트헬레나 유배 시기를 다룬 (1929, 베를린의 EFA 스튜디오에서 주로 작업했지만, 일부는 실제 세인트헬레나 섬 로케이션으로 촬영)이나 나폴레옹과 조세핀 부부의 결혼과 이혼까지의 기간을 그린 (A Royal Divorce, 1938, 1923년 동명 영화의 리메이크)처럼 나폴레옹의 사생활에 초점을 맞춘 드라마 소품들이 주종을 이루었다.
〈나폴레옹〉 영화에 담지 못한 틈새 정보들

〈나폴레옹〉 영화에 담지 못한 틈새 정보들

나폴레옹의 인간적 면모는 둘째로 치더라도 76전 64승 12패의 전쟁광적 면모를 싫어하는 밀덕은 없을 것이다. 영화 (2023)에서 나폴레옹 은 시대가 불렀고, 이에 감응한 영웅이었다. 그렇기에 그 몰락이 더 흥미롭게 그려지기도 한다. Sir Scott ​ 이 사극의 감독인 리들리 스콧은 SF만큼이나 역사의 재해석에 능숙하다. 그는 늘 과거를 본보기 삼아 현재를 반추해왔다. 공평함을 기리고 자유를 지지했으며 페미니즘적 질문 등을 꽤나 관능적인 영상으로 던지는 명장이지만, 고증보다는 흥미를 앞세웠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나폴레옹〉만나러 가기 전, 리들리 스콧 시대극 5편 복습하기

〈나폴레옹〉만나러 가기 전, 리들리 스콧 시대극 5편 복습하기

리들리 스콧의 장대한 시대극 필모그래피를 이전과 이후로 나눈다면, 은 가장 현대와 가까운 시점의 영화다. 1793년, 혁명의 불꽃이 프랑스 전역을 밝히기 시작한다. 코르시카 출신의 장교 나폴레옹 은 혼란스러운 상황 속 영웅으로 떠오른다. 한편, 사교 파티에서 영웅 나폴레옹을 만난 조제핀 은 자신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그를 선택하고, 나폴레옹은 마침내 스스로 황제의 자리에 오르게 된다.
〈독전〉마약 제조 농아, 〈D.P.〉탈영병 등.. 작품 속 유난히 눈에 띄는 배우 김동영

〈독전〉마약 제조 농아, 〈D.P.〉탈영병 등.. 작품 속 유난히 눈에 띄는 배우 김동영

평범한 얼굴로 잊을 수 없는 인상을 남기는 배우, 김동영. 길 가다 한 번쯤 마주쳤을 법한 얼굴이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는 가공할 만한 존재감을 뽐낸다. 특정한 분위기가 느껴지지 않는 얼굴이기에, 배우 김동영은 공시생부터 탈영병, 농아 등의 다양한 배역을 아우르며 선과 악, 장난스러운 캐릭터부터 웃음기 하나 없는 진지한 캐릭터까지, 자유자재로 넘나들었다. 그래서 김동영은 ‘작품에 잘 스며드는’ 배우다. (2004)의 권상우 아역, (2006)의 이범수 아역, "얌마 도완득.
[정시우의 Aroom] 조현철과의 시간은 선(線)으로 흐르지 않았다(feat.광화문)

[정시우의 Aroom] 조현철과의 시간은 선(線)으로 흐르지 않았다(feat.광화문)

‘A room’은 즉, 을 뜻합니다. 배우의 공간에서 배우의 생각을 들어다 봅니다. 배우가 나로 돌아가는 시간을 묻고자 하는 게 이 인터뷰 기획의 핵심입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괴물 같은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가 현실에선 내성적 성향의 사람인 경우를 종종 목격한다. 그 엄청난 낙차를 만날 때마다 상상한다. 평소엔 저 에너지를 어디에 숨겨두고 사는 걸까. 말수 적은 배우란 이야길 익히 듣긴 했지만, 조현철은 상상한 것보다 낯을 더 가리는 사람이었다. 그러나, 그가 자신의 에너지를 어디에 쏟고 살아왔는지는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었다.
[단독중계] 〈노란문: 세기말 시네필 다이어리〉 '모여라 시네필: 세기말 영화광과 21세기 시네필의 만남' GV 현장에 가다

[단독중계] 〈노란문: 세기말 시네필 다이어리〉 '모여라 시네필: 세기말 영화광과 21세기 시네필의 만남' GV 현장에 가다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이하 )는 1990년대 초 활동한 영화 애호가 모임 '노란문'에 대한 다큐멘터리다. 실제 노란문의 멤버였던 (2020)의 이혁래 감독이 연출을, (2020) 제작사 브로콜리픽쳐스의 김형옥 대표가 프로듀서를 맡아, 봉준호 감독을 비롯한 노란문 멤버들이 30년 전 당시 치열하게 영화를 사랑한 시절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김홍준 한국영상자료원 원장의 사회 아래 이혁래 감독을 포함한 노란문 멤버 11명들이 당대의 시네필들을 만나 대화를 나눈 행사 '모여사 시네필: 세기말 영화광과 21세기 시네필의 만남'...
<크리에이터> : 외재적인 동시에 내재적인.

<크리에이터> : 외재적인 동시에 내재적인.

사실 존 데이비드 워싱턴은 유머할 때가 가장 잘 어울린다. ​ 미국이 강대국으로 거듭나는 데에는 스스로를 믿는 능력이 있었다. 권력을 향한 인간의 본능은 막을 수 없어서 워터게이트가 터졌지만, 그것을 대하는 태도는 왜 그들이 강대국의 자리에 설 자격이 있는지에 대한 증명이었다. 사고는 상대를 말해주지 않지만, 그 대응은 상대를 설명하는 전부이기 때문이다. 아마 이런 관점이 올리버 스톤 감독이 (1987)과 (1990)으로 통렬하게 조국을 까면서도 두 번이나 아카데미를 받을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을지 모르겠다.
알고 보면 장르물 전문 배우? 강동원 캐릭터 모음

알고 보면 장르물 전문 배우? 강동원 캐릭터 모음

추석 연휴 극장가의 승리자는 '천박사' 였다. 지난달 17일 개봉한 은 추석 연휴에만 134만 관객을 동원, 현재 누적 관객 수 170만을 돌파하며 순항 중이다. 추석을 겨냥해 개봉한 3편의 영화(, , ) 중 유일하게 100만 명을 동원하며 손익분기점에 가까워지는 중이다
지금 마블에는 무슨 일이? 스파이더맨과 엑스맨의 클론 전쟁 ‘다크 웹’

지금 마블에는 무슨 일이? 스파이더맨과 엑스맨의 클론 전쟁 ‘다크 웹’

악마의 침공 마블이나 DC처럼 오랜 역사를 지닌 세계관의 스토리는 때때로 이전에 선보였던 내용을 각색하여 반복하곤 한다. 2022년 11월부터 2023년 2월까지 출간되었던 시리즈 역시 아이디어 재활용의 사례이다. 이 경우는 1988년에 뉴욕을 침공한 악마들에 맞선 엑스맨과 어벤저스를 비롯한 여러 히어로들의 모험인 이벤트를 떠올리게 한다. 이번에는 엑스맨 멤버인 마블걸의 클
[인터뷰] <1947 보스톤> 임시완, “가족과 극장에서 본 첫 영화 <쉬리>의 감독님과 만날 줄이야.”

[인터뷰] <1947 보스톤> 임시완, “가족과 극장에서 본 첫 영화 <쉬리>의 감독님과 만날 줄이야.”

임시완 (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 모두가 기억하는 손기정이 아니다. 에서 주목하는 선수는 일장기를 달고 결승선을 통과해 울분을 삭이며 살아가야 했던 손기정 선수의 다음 세대, 그 10년 후에 혜성처럼 나타난 천재 마라토너 ‘서윤복’을 전면에 내세워 집중 조명하는 프로젝트다. 손기정이 가슴에 달지 못했던 태극기를, 해방된 조국에서 서윤복은 결국 가슴에 달고 결승선을 통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