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영화 빙자한 <쥬라기 월드 : 도미니언>, 자연의 끝은 단지 죽음일 뿐
디즈니와 같은 포스터 회사에서 만든 모양이다. 노자의 도덕경에는 천지불인 (天地不仁)이라는 내용이 있다. 우주는 그 어떤 대상에게도 사랑이나 증오등, 의도를 품고 대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자연은 생명을 잉태시키고 발전시켜 번식시킨 뒤 죽음을 선사한다. 단지 그 뿐이다. 여기에는 어떤 감정도 들어가 있지 않다, 그것이 우주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천재지변 또한 그 어떤 계획을 세우지 않는다. 그러나 영화 속의 서사는 다르다. 우주 는 의도를 지니고 인간을 공격한다. 무슨 소리야, 방금 전에 우주에겐 의도 따윈 없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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