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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을 너무 팬시하게 그렸다?' <소공녀>, 미소의 붉은 텐트를 생각하며

'가난을 너무 팬시하게 그렸다?' <소공녀>, 미소의 붉은 텐트를 생각하며

영화 (2018)의 주인공 미소 는 욕심이 크지 않다. 하루 종일 다른 이들의 집을 쓸고 닦아 번 가사도우미 일당을 쪼개서 빠듯하게 살아가지만, 그런대로 만족스러운 균형을 찾는 법을 익혔다. 일당 45,000원을 쪼개 약값, 월세, 세금 낼 돈을 매일 조금씩 저축하고 나면 그 날 쓸 수 있는 돈은 2만원 남짓 남는다. 미소는 그 돈을 잘 쪼개서 쥐꼬리 만한 삶의 낙을 남겼다. 하루를 버틸 식비 5천원, 힘들었던 하루의 흔적을 지우기 위해 바에 가서 마시는 위스키 한 잔 12,000원, 종일 태울 담배 한 갑 2,500원.
[인터뷰] <지금 우리 학교는> 로몬 “시즌 2 제작되면 남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인터뷰] <지금 우리 학교는> 로몬 “시즌 2 제작되면 남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로몬
<아워 미드나잇>이 환상을 작동시키는 방식

<아워 미드나잇>이 환상을 작동시키는 방식

코끼리 곁에서 소박하고도 강인한 영화를 만났다. 어느 순간에 환상성을 불어넣어야 할지 확신하며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가르는 영화, 그 경계 사이로 감정이 흘러갈 수 있도록 고무하는 영화, 은 건강해서 아름답고 유연해서 강하다. 어떤 영화를 아름답다고 말하는 건 영화의 미학적 형식을 상찬하는 표현으로, 강인하다는 건 인물들과 서사를 다루는
[인터뷰] <로그 인 벨지움> 유태오 “이 현실을 놓지 않으려 집요하게 만들었다”

[인터뷰] <로그 인 벨지움> 유태오 “이 현실을 놓지 않으려 집요하게 만들었다”

누군가에겐 섹시한 남자의 상징으로, 누군가에겐 소년미의 원석으로 기억되는 배우 유태오가 첫 연출작 을 들고 감독으로 돌아왔다. 마치 그에게 붙은 수식어 ‘섹시빌런’과 ‘소년미’의 모순을 반영하듯, 다큐멘터리이면서 동시에 영상 실험물 같은 은 타국에 홀로 남겨진 유태오의 생존기를 써내려간다. 모두의 생활을 뒤흔든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그는 스스로의 고민을 영화로 승화시키며 그 시간을 결과물로 남겼다. 유태오는 어떤 마음으로 이 작품을 만들고 남기게 됐을까.
[인터뷰] <장르만 로맨스> 오나라 “의지하고 싶은 남자, 챙겨주고 싶은 남자 중 하나를 고른다면…”

[인터뷰] <장르만 로맨스> 오나라 “의지하고 싶은 남자, 챙겨주고 싶은 남자 중 하나를 고른다면…”

오나라
[정시우의 Aroom] 박병은과 제주에서 배낚시 인터뷰

[정시우의 Aroom] 박병은과 제주에서 배낚시 인터뷰

‘A room’은 즉, 을 뜻합니다. 배우의 공간에서 배우의 생각을 들어다 봅니다. 배우가 나로 돌아가는 시간을 묻고자 하는 게 이 인터뷰 기획의 핵심입니다.
[인터뷰] <유 레이즈 미 업> 윤시윤

[인터뷰] <유 레이즈 미 업> 윤시윤 "하니와 친해지는 과정? 2초면 충분했다"

"꼴값 떨지 않는 것" 윤시윤이 한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했었다. (2019) 종영 후 가진 인터뷰에서 배우로서 본인의 장점을 묻자 "꼴값 떨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게 답"이라 말한 것인데. 그의 대답을 보며 '아, 이 배우 진짜 솔직하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리고 지난주 인터뷰를 위해 윤시윤과 마주 앉고 얼마 되지 않아 알 수 있었다. 이 배우. 섣부른 상상 이상으로 진솔하고 털털하다는 사실을 말이다.
<모가디슈> 등 7월 마지막 주 개봉작 전문가평

<모가디슈> 등 7월 마지막 주 개봉작 전문가평

모가디슈감독 류승완출연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구교환, 김소진, 정만식
끊임 없이 진화하는 미디어의 시대, SNS를 소재로 한 흥미진진한 영화 5편

끊임 없이 진화하는 미디어의 시대, SNS를 소재로 한 흥미진진한 영화 5편

미디어의 진화는 끝이 없다. 기술의 발전은 혁신을 가져오기도 하지만 동시에 병폐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우리의 삶을 반영하는 영화는 이러한 미디어의 진화를 주목한다. 5편의 영화를 소개한다. 소셜 미디어 페이스북의 창립자 이야기부터 소셜 미디어가 만들어낸 온라인 마녀사냥을 다룬 이야기까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 피드를 하릴없이 새로고침 하는 것보다는 분명 재밌는 영화들이다. 소셜 네트워크
샤머니즘으로 관객들을 현혹한 한국 영화 모음

샤머니즘으로 관객들을 현혹한 한국 영화 모음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으며 올여름 기대작으로 손꼽힌 영화 랑종>이 개봉한다. 영화가 대중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가장 큰 이유는 한국과 태국의 호러를 대표하는 두 감독이 만났다는 데 있다. 익히 알려져 있듯 나홍진 감독은 랑종>의 기획과 제작에 참여했고,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은 연출을 맡았다. 영화는 태국의 한 시골 마을 ‘이산’ 지역을 배경으로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무당 가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