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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법률] <기생충>, 상대 냄새 때문에 코를 막았다면 모욕죄일까?

[영화 속 법률] <기생충>, 상대 냄새 때문에 코를 막았다면 모욕죄일까?

* 영화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영화 을 뒤늦게 봤습니다. 우울한 게 싫어서 미적거렸는데, 역시 제 예상은 맞았고, 그럼에도 엄청나게 재미있었고 또 씁쓸했습니다. 영화와 법률이란 컨셉에 만큼 딱 맞는 영화도 드문 것이, 이 영화는 범죄로 시작해서 범죄로 끝납니다. 심지어 영화 속 등장인물이 선고를 받을 때 죄명도 세 개 나옵니다. ‘문서위조, 폭행치사, 주거침입이지만 정당방위이고 운 좋게 집행유예를 받았다’라는 독백이 나오는데 , 영화 속 법률에 딱 맞는 영화 을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반나절이면 정주행 가능한 해외 시리즈

반나절이면 정주행 가능한 해외 시리즈

올해 설날은 주말을 끼고 있어 짧게 느껴진다. 뭔가 한 것도 없는데 벌써 연휴의 반이 흘러갔다. 이제 월요일만 지나면 다시 본래의 일상으로 돌아가야 한다. 조금이라도 느긋한 연휴 기분을 내고 싶다면 서두르자. 가볍게 게으름도 피울 겸 평소 바빠서 보지 못했던 해외 드라마를 보는 건 어떨까. 연휴가 짧은 만큼 온종일 시간을 내지 않아도 반나절이면 정주행 할 수 있는 시리즈면 부담이 없을 것 같다. 반나절의 정확한 기준이 애매하기에 한 시즌 4시간(240분) 안팎 분량의 드라마들로 엮어봤다.
<남산의 부장들> 등 1월 넷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

<남산의 부장들> 등 1월 넷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

남산의 부장들감독 우민호출연 이병헌, 이성민, 곽도원 심규한 기자다시 꺼내 본 그때 그 사람들의 내밀한 사정★★★☆독재자와 그 권력에 기생한 자들의 마지막을 응시한다. 권력을 가진 자와 순응하는 자, 버림받은 자와 변화를 바라는 자의 욕망이 충돌하며 각자의 신념을 찾아간다. 10·26 사건을 다룬 (2005)이 역사적 사건의 주인공이 아닌 어쩔 수 없이 운명적 상황으로 내몰렸던 주변인의 모습에 집중했다면 은 사건 핵심 인물들이 개입된 사회적 모순에 주목한다.
말 많고 탈 많은 바로 그 영화의 리런치,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말 많고 탈 많은 바로 그 영화의 리런치,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MCU가 로 흥행몰이에 성공하고, 슈퍼히어로의 대명사였던 슈퍼맨과 배트맨보다 아이언맨과 캡틴 아메리카가 유명해진 작금의 시대에 DC 팬들은 DC 실사화 프로젝트에 얼마나 많은 눈물을 삼켜야 했는지. 이 호평을 받을 때까지만 해도 DC 실사화 프로젝트의 미래는 그리 밝지 않았다. 최근 로 기사회생에 성공하긴 했으나 엄밀히 는 DC가 그간 진행해 왔던 실사화 유니버스와는 관계없는 별도의 작품이라는 점도 어찌 보면 안타까운 부분이다. ​ 시리즈가 DC 실사화 전력을 이야기할 떄 아직도 언급되는 것은 사실 당연한 일이다.
<82년생 김지영>의 배우들을 만나다 - 김 팀장 역 박성연

<82년생 김지영>의 배우들을 만나다 - 김 팀장 역 박성연

투명한 마음 박성연 필모그래피 영화 2019 2018 2017 2016 2015 2014 ​ TV 2019 연말 결산 ‘올해의 팀장’ 부문이 있다면 의 김 팀장에게 그 영광이 돌아가야 하지 않을까. 김지영이 사회생활을 하며 만나는 김 팀장은 성공한 회사 선배이자 멋진 인생 선배다. 김 팀장을 연기한 건 배우 박성연. 이미 대학로에선 연기로 정평이 난 배우다. 의 김도영 감독과도 연극을 하며 만났다. “이란 연극에서 배우로 활동하던 김도영 감독을 처음 만났다.
배우 장혜진" loading="lazy" />

"지치면 쉬면 되지, 힘들면 울면 되지, 화날 땐 화내면 되지" <니나 내나> 배우 장혜진

오프더레코드. 기록으로 남기지 않을 것을 전제로 한 비공식 발언. 진짜 재밌는 이야기는 오프더레코드 상태에서 오갈 때가 많다. 배우 장혜진과의 인터뷰는 실제로 녹음기를 껐다가 켜기를 반복하며 진행됐다. 종종 오프더레코드를 요청했던 건 거짓말을 못하는 솔직한 성격 때문. 장혜진은 적당한 거짓말로 상황을 눙치는 데 영 서툴러 솔직하게 말하고서 상대를 믿어버리는 사람이다. 오죽하면 ‘알고 있는 것을 모르는 척’ 연기해야 하는 상황이 제일 어렵다고 할까.
몰라도 그리운 그 시절, 8090 할리우드 뉴트로 영화 7

몰라도 그리운 그 시절, 8090 할리우드 뉴트로 영화 7

부모님의 과거 사진을 보며 깔깔 웃던 시대는 지났다. 유행은 돌고 돌아 70∼90년대를 풍미한 아이템이 가장 힙하고 세련된 위치를 차지했다. 이 시기를 묘사한 할리우드의 청춘 영화들을 모았다. 미성숙하고 불안하지만, 기꺼이 하고 싶은 대로 저질러도 보는 청춘들의 통렬함이 여기 이 영화들에 담겨있다. 세상 힙한 스케이트 보더들의 열정 독타운의 제왕들, 2005 스케이트보드의 붐을 이끈 첫 세대인 1970년대의 청춘 이야기. 은 서핑 실력이 멋의 기준이던 캘리포니아의 10대들이 스케이트보드 팀의 일원이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는다.
기이함보다는 평범함에서 출발했다 <기생충> 배우 박명훈

기이함보다는 평범함에서 출발했다 <기생충> 배우 박명훈

배우 박명훈 “지하에 머물던 근세가 지상으로 올라와 빛을 쬘 때의 기분과 비슷하다. ” 이 개봉한 지 2주 만에 매체 인터뷰에 나선 배우 박명훈의 소감이다. 영화의 가장 강력한 스포일러 캐릭터로서, 박명훈의 존재는 의 마케팅 과정 내내 철저하게 베일에 가려져 있었다. 혹여나 관객이 눈치챌까 칸국제영화제 공식 시사에서도 박명훈은 다른 배우들과 함께 입장하지 못했다. 그런 점이 아쉬웠을 법도 한데, 그는 뤼미에르 극장에서 관객의 기립박수가 쏟아지는 순간, ‘다 이루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말을 아꼈다.
<배심원들>을 지지한다

<배심원들>을 지지한다

영화가 현실의 메시지를 품는 법 첫 장면이 뿌옇다. 어떤 사태의 실체를 파악하기란 탁한 창밖을 내다보는 일과 같다고 말하면서 영화는 시작한다. 화면이 조금씩 선명해지면 차창 밖으로 취재진이 보인다. 저 기자들은 이번 사안을 선명하게 보여줄까. 영화 속 기자들은 심지어 자신들이 취재하는 첫 국민참여재판의 부장판사가 누군지도 몰라본다. 실제 기자들이 그 정도로 수준 이하는 아니지만, 기자 생활 19년 중 8년 정도를 사회부에서 근무한 나는 이 장면이 적절한 비유라고 생각한다.
[정시우의 A room] 오후 4시, 변요한과 석촌호수공원을 걷다

[정시우의 A room] 오후 4시, 변요한과 석촌호수공원을 걷다

‘A room’은 즉, 을 뜻합니다. 배우가 나로 돌아가는 시간을 묻고자 하는 게 이 인터뷰 기획의 핵심입니다. 배우의 얼굴보다 공간이 더 깊이 담깁니다. 작품이야기보다는 배우의 생각을 들어보려고 합니다. “내 원체 아름답고 무용한 것들을 좋아하오. 달, 별, 꽃, 바람, 뭐 그런 것들. ” 드라마 에서 ‘낭만’을 이야기하는 김희성을 보면서 변요한이라는 배우가 지니고 있는 매력을 새삼 실감했다. 그것은 웃음 뒤에 은닉해 둔 미묘한 떨림. 변요한에게서 또래 배우들에게 좀체 찾기 힘든 특유의 ‘우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