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d your next favorite work.

"감독 에세이" 검색 결과

알폰소 쿠아론 설득한 감독은 누구? 시리즈 최고작으로 손꼽히는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비하인드

알폰소 쿠아론 설득한 감독은 누구? 시리즈 최고작으로 손꼽히는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비하인드

시리즈의 3편 (이하 )가 4D 버전으로 2월 26일 재개봉 됐다. (2013)와 (2018)의 감독 알폰소 쿠아론이 연출한 는 유년기의 판타지 같았던 세계관이 어둠 속으로 진입할 수 있는 다리 역할을 제대로 해내면서 시리즈의 최고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에 관한 사실들을 정리했다. 1,2편의 감독 크리스 콜럼버스는 원래 전 시리즈를 연출하기로 계약했다. 하지만 10년간 8편의 영화를 만드는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오랫동안 자식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못 보게 될 거라는 걸 깨닫고 후속작의 감독에선 물러나기로 결정했다.
무서운 극장 : 연재를 마치며

무서운 극장 : 연재를 마치며

1​“사유하며 영화보기” 스무 번의 연재를 오늘로 마칠까 한다. 작년 4월 말에 시작한 연재이니, 아이 하나를 품었다가 세상에 내보낸다는 열 달은 얼추 채운 셈이다. 그간 두 주에 한 번씩 영화에 ‘대해’, 혹은 영화를 ‘통해’ 꽤나 진지한 척 독자들에게 말을 걸었다. 정기적으로 마감에 시달려야 하는 연재 글의 속성상, 나로서는 다른 원고들에 비해 여기 글들이 우선이었고, 제법 품도 많이 들였다. 그래서 마지막 글은 연재를 마치는 소회로 마무리할까 했다. ​ 그러나 소회라니, 이제 생각하니 좀 우습다.
다시 <어스 Us>(조던 필) - unheimlich, 내 안의 공포

다시 <어스 Us>(조던 필) - unheimlich, 내 안의 공포

* 영화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지난 연재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 ​ ​ ……전작 에서도 그랬듯이 조던 필의 공포는 좀 남다른 데가 있다. 잔인하고 구역질나는 장면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런 건 공포영화에 필수적이니까……. 그러나 의 공포는 이상하게 관객의 신경을 자극한다(적당히 검고 이목구비 뚜렷한 할리우드 주연급 흑인 배우들과 달리) 지나치게 검은 주인공들, 그들의 기계적인 움직임과 무표정, 자꾸 되풀이되는 우연한 반복(11), 1인 2역으로 소화해낸 분신 모티프들 등등…….
조던 필 <어스>, (n).....1111:1111.....(n)

조던 필 <어스>, (n).....1111:1111.....(n)

* 영화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영화 ‘위’와 ‘아래’ 쿠아론 감독의 영화 의 한 장면……. 하녀 클레오와 소피아네 가족이 크리스마스 여행을 떠난다. 떠들썩하고 풍요로운 백인 부르주아들의 거실에서 나와, 개와 닭이 어지럽게 돌아다니는 돌계단을 한참 걸어 내려가면, 마을 농민들과 하녀들이 모여 따로 파티를 열고 있는 허름한 지하 주점이 나온다. 복장과 음식과 문화 등등, ‘위’와 ‘아래’는 무척 다르다. ​ 영화 봉준호 감독의 영화 의 한 장면…….
<기생충>, 주인(hôte)과 기식자(parasite)

<기생충>, 주인(hôte)과 기식자(parasite)

* 영화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주인과 노예 ​ 좀 따분한 시작이 되겠지만, 지난 에 대한 글 말미 ‘주인과 노예의 변증법’이란 말을 뱉고 말았으니 그 이야기를 잠깐 해볼까 한다. ‘주인과 노예’는 헤겔의 『정신 현상학 1』(임석진 역, 한길사. 심각하게 저자의 편집증을 의심해 보게 하는 이 책을 나는 다 이해했다고 말할 수 없다) 4장 ‘자기확신의 진리’에서, 스토아학파와 회의주의를 논할 때 등장한다. 내 방식으로 성기게 요약하면 이렇다.
<로마>, 하녀를 사랑하고 싶어 하는 가족이 있다

<로마>, 하녀를 사랑하고 싶어 하는 가족이 있다

* 영화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랑이라니 ​ 지난 글에서 나는 아도르노의 아주 삐딱한 문장 하나를 (『한 줌의 도덕』에서) 인용했었다. 아름다움은 대체로 거짓말이기 십상이라는 그 문장의 경고에 따라 이미 몇 편의 페미니즘 영화 속 ‘아름다운’ 공동체들을 의심하며 되돌아본 바 있으니, 내친 김에 그의 문장을 한 번 더 인용해 볼까 한다. “부엌 종업원을 사랑하고 싶어 하는 지식인이 있다”.
<윤희에게> 임대형 감독은 왜 오타루에서 김희애에게 코트를 입게 했을까

<윤희에게> 임대형 감독은 왜 오타루에서 김희애에게 코트를 입게 했을까

는 10대의 끝무렵, 여자들의 사랑을 인정받지 못했던 두 소녀가 20여년이 훌쩍 지나 재회하는 이야기다. 윤희 와 준 의 유예된 사랑과 상처는, 이제 윤희의 딸 새봄 의 성장과 함께 뜻밖의 복원 궤도에 오른다. 오타루의 설원과 담담한 편지 내레이션을 배경으로 전개되는 영화는 한국과 일본을 잇는 중년 여성의 퀴어 멜로드라마이자 일상의 근심을 덜어내는 아스라한 겨울 여행기로서 구석구석 충만하다.
<피아노>, 그것은 나의 혀

<피아노>, 그것은 나의 혀

* 영화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나무조차 거짓말을 한다 ​ 다시 읽어 보자니, 에 관해 쓴 지난 글에서 나는 평소 가급적이면 쓰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단어를 두 번이나 쓰고 말았다. ‘아름답다’라는 형용사가 그것인데, 안토니아를 지모신에 비유하면서 “넓고 ‘아름다운’ 대지에 곡식 씨앗을 뿌리는“이라고 한 번, 그녀의 농장 앞마당 식탁에서의 연회 장면들을 두고 “내가 본 것들 중 가장 민주적이고 ‘아름다운’ 공동체”라고 말하면서 두 번…….
‘대체불가’ 조은지의 캐릭터 연대기

‘대체불가’ 조은지의 캐릭터 연대기

는 배우 조은지가 이후 13년 만에 박용우와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 고의로 타이어 펑크를 내게 해서 돈을 버는 부부의 이야기는 우스꽝스럽게 흘러가지만, 만만치 않은 위기들이 연거푸 들이닥치면서 웃지 못할 상황이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아내 순영 역의 조은지는 지난 20여 년의 경력 가운데 통틀어 가장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다. 조은지가 그동안 선보인 다채로운 캐릭터들을 모아봤다. 란 (2000)은 조은지의 데뷔작이다. 모델로 활동하던 당시, 잡지 화보를 본 제작사의 오디션 제의를 받고 에 참여하게 됐다.
요것이 국위선양! 할리우드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인 한국인들

요것이 국위선양! 할리우드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인 한국인들

윤나라 애니메이터 박찬욱, 봉준호, 이병헌, 배두나 등 할리우드에 진출한 여러 한국 감독, 배우들이 있다. 이들 외에도 할리우드에는 여러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한국인들이 있다. 개봉 8일 만에 570만 관객을 동원, 엄청난 흥행을 기록하고 있는 의 윤나라 애니메이터도 그중 한 명이다. 주로 미국에서 활동했지만 한국 국적을 포기하기 않으려 군대까지 다녀온 그는 , , 등 여러 디즈니 작품들로 활약하며 입지를 굳혔다. 에는 이효진, 최영재, 이현민 애니메이터 등 10명이 넘는 한국인 스태프가 참여했다.